주변의 작은 것부터 실천해 살기 좋은 함양을 만들어 나가자는 취지의 ‘두드림 함양미래 100년 포럼(위원장 이용기 전 함양군청 기획감사실장)’이 함양지역 불법 주정차 문제를 세 번째 주제로 선정했다. 지난 청소년 음주·흡연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와 캠페인 등을 실시했으며, 2번째 주제인 기초질서 지키기를 통해 함양의 무단횡단 등에 대한 실태를 집중 조명하기도 했었다. 지난 4월 11일 오전 11시 주간함양 회의실에서는 포럼 위원들과 행정 담당들이 함양지역, 특히 상림공원 앞과 지리함양시장 인근 불법 주정차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용기 위원장(전 함양군 기획감사실장), 안남연 위원(전 군의원), 박정주 위원(함양인터넷뉴스 대표), 최경인 위원(주간함양 대표이사)을 비롯해 박종배 함양경찰서 교통관리계장, 박동정 함양군청 교통행정담당 등 6명이 참석했다. 이용기 위원장은 “두드림의 세 번째 주제는 불법주정차 문제로 잡았다. 불법주정차를 바로 잡을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잘 만들어 갔으면 한다”라며 “지난번 경찰 등의 참여를 통해 캠페인을 진행했는데 처음에는 잘하다 시간이 흐르면서 흐지부지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회의를 시작했다. 우선 군내 주정차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함양군청 경제교통과 박동정 교통행정담당으로부터 군내 전반적인 주차관련 사항에 대한 브리핑이 있었다. 박동정 담당은 “일상생활 속 성숙한 군민의식 고취를 위해 주야간으로 불법주정차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라며 “기존 평일 단속에서 공휴일까지 단속을 강화하고, 무인단속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군에서는 이동식 차량 불법 주정차 단속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의 기존 평일 단속 이외에도 공휴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야간 단속까지 병행하기로 했다. 또한 불법 주정차 자동무인단속시스템을 신규로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지리산고속앞 사거리와 성심병원 앞 사거리, 동문사거리, 낙원사거리, 연밭사거리, 함양중 앞 등 6곳에 설치된 무인단속시스템 이외에도 상림관리사앞 건너편과 목화예식장앞 사거리 2곳에 신규로 설치키로 했다. 군은 오는 5월과 6월 계도기간을 거친 이후 7월부터 강력한 단속을 시사했다. 아울러 현재 지리산함양시장 인근 도로의 무료화 추진을 위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책마련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경인 위원은 “기초질서는 습관인 것 같다. 외부의 사람들이 봤을 때 상림을 보면 민망할 경우가 많이 있다. 함양 전체가 무질서해 보인다. 대부분이 함양 사람들이다. 강력하게 단속하면 오히려 지역 상권을 보호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주 위원은 “군 계획의 주가 단속인 것 같다. 주차 공간이 포화상태인 상황에서 단속만 하면 차를 가지고 나오지 말라는 말 밖에 안 된다. 군에서 공용주차장 등 주차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동정 담당은 “엑스포 등 대형 행사를 앞두고 교통문제가 심각해 한들 주차장을 만들 계획이다. 읍 내부의 복잡한 것을 외부로 분산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박종배 교통관리계장은 “경찰은 불법주정차 단속 권한이 없다. 권한이 없어 경찰의 말을 잘 듣지 않는 실정이다. 군청과 협력을 통해 교통안전 교육 계몽에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고령 운전자에 대한 배려와 주차시설 확보, 시장 내 하차장 등의 확보 노력을 기우려야 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 이후 나온 다양한 안건들을 토대로 두드림과 군청, 경찰 등 관련기관이 함께 군내 불법주정차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작은 두드림-함양미래 100년 포럼’은 앞으로 함양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작지만 소중한 주제들을 선정해 위원들의 토론, 실태 파악, 그리고 대군민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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