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포켓몬GO가 24일 한국에도 출시됐다. 그리고 출시되자마자 포켓몬GO 열풍이 함양에도 불었다. 그로 인해 상림을 찾는 이용객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어 포켓몬 GO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증강현실(AR)을 이용한 모바일게임의 하나인 포켓몬 GO는 만화 `포켓몬` 상 등장하는 포켓몬들을 모아 육성하는 게임으로 이용자는 일명 몬스터 볼이란 아이템을 던져 이들을 포획하는 방식이다. 포켓몬 GO에서 조각상이나 비석, 분수대, 벽화 등 특징적인 시설물은 `포켓스톱`으로 분류된다. 포켓스톱은 이용자가 게임에 필요한 몬스터 볼이나 포켓몬 알, 치료약, 열매 등을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포켓몬 GO를 즐기려면 꼭 방문해야만 하는 곳이다. 상림의 경우 함양을 대표하는 관광지이며 천년교, 연리목, 이은리 석불 등 다양한 시설물이 존재하다 보니 ‘포켓스톱’이 대거 분포하고 있어 상림은 포켓몬 GO 이용자들에게는 꼭 들려야 하는 곳으로 자리 잡고 있다. 포켓몬 GO 이용자들은 매서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삼삼오오 상림으로 모여들어 저마다 포켓몬을 잡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었다. 포켓몬을 잡기위해 상림을 찾은 강승철(16), 강규민(12) 형제는 “엄마가 시켜야만 오던 상림인데 포켓몬을 잡으려고 상림에 오게 됐다”며 “많이 걸어 다녀야 돼서 덕분에 운동도 되고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상림 관광안내소 관계자는 “평소 날씨가 추운 겨울 연휴에는 1000명에서 2천명 정도 상림을 찾는데 올해에는 포켓몬 GO 때문인지 4천에서 5천 명 정도 상림을 찾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날씨가 따듯했던 것도 한 몫 했겠지만 포켓몬 GO의 영향이 없다고 할 수 는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스마트폰을 사용한 채 걷는 것은 사고 발생의 위험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 되고 있다. 이러한 점에도 불구하고 상림에는 포켓몬을 잡기 위해 많은 이용객들이 찾아들고 있어 포켓몬 GO의 열기가 지속되는 동안에는 상림을 찾는 이용객들의 수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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