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호 군수는 군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2017년 군정의 방향을 잡기 위해 지난 1월16일부터 5일간 함양군 11개 읍면을 순방한다. 군민들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는 행정을 만들고자 진행되는 이번 순방길을 따라 군민들의 건의사항을 통해 군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읍면순방의 시작지역주민들과 불통하는 관이 과연 올바른 지자체인가에 대해서 긍정하는 이들은 없을 것이다. 민과 관의 소통은 풀뿌리 민주주의에서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지역민들과 관의 소통은 곧 지자체의 발전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하다. 이에 임창호 군수는 군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군민들과 소통하는 행정을 위해 지난 1월16일, 함양읍을 시작으로 함양군 11개 읍면의 순방을 시작했다. 1월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순방길에는 임재구 군의회 의장, 진병영 도의원을 비롯해 홍경태 기획조정실장, 정재호 농업기술센터 소장, 이노태 문화관광과장, 박동수 안전건설과장 등 건의사항 관련 실과소장, 읍면행정지도 담당 실과소장, 군관계자, 지역구 군의원 등이 동행해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민들은 그동안 제대로 집행되지 않아 불편함을 겪었던 사항들과, 마을의 숙원사업에 대한 요구사항을 전달한다. 함양읍에서부터 시작되는 순방길은 20일 병곡면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평균 100여명 이상의 지역민들이 참가한 이번 순방에는 홍경태 기획조정실장의 군정방향 설명이 진행됐으며, 이후지역민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읍면이나 마을의 숙원사업, 각종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담당실과소장들이 이에 답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임창호 군수는 “추운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2월 초에 진행되는 1차 추경심의에 군민들의 의견을 적극반영하기 위해 부득이 하게 읍면순방일정을 앞당겨서 실시하게 됐다.”고 전했다.임재구 군의회의장 “정유년 새해에는 어미 닭과 병아리가 함께 알을 쪼아서 부화한다는 줄탁동시라는 사자성어처럼 군과 군의회, 군민들이 서로 힘을 합쳐 함양군의 역점사업을 달성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진병영 도의원은 “올해는 작년보다 나은 한해가 되길 바라며, 경남도와 함양군의 가교역할을 통해 함양군민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함양읍산삼엑스포, 군 전체의 발전 위해 최선16일 오전 함양읍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함양읍 순방에는 200여명의 읍민들이 참여해 군정에 대한 이해와 함께 다양한 건의사항이 전달됐다. 함양읍에서는 노을용씨 외에 11명이 의견을 제시하며 군에서 조치를 취해주기를 건의했다. 특히 함양읍에는 종합사회복지관이 위치하고 많은 읍민들이 이용하고 있어 종합사회복지관 대한 건의사항이 나왔다. 함양읍에 거주하는 김영철 씨는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들로 인해 건강관리도 되고 취미생활도 할 수 있어서 좋지만, 프로그램들의 방학기간이 길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조정해 주길 바란다.”며 문화생활에 관한 건의가 나왔다. 그리고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2020 함양산삼항노화 엑스포의 개최에 대해서도 의견이 나왔다. 삼휴마을 노을용 이장은 “함양은 산지가 많고 고령화 인구가 많아 항노화 산업과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는 함양읍만이 아닌 함양군 전체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군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정민수 산삼항노화엑스포 과장은 “함양군의 경쟁력으로 삼을 수 있는 것은 건강과 관련된 환경이다. 2020년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위해 시설확보를 대부분 마쳤다. 너무 심려치 않으셔도 된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하백마을 쉼터 조성공사, 평촌마을 뱀골저수지 수로정비 및 광주-대구고속도로 교량 밑 인도설치, 봉강1리 마을회관 싱크대 설치 및 정자주변 정비, 학당1 마을회관 리모델링, 두산마을회관 화장실 및 싱크대 보수, 기동마을 진입로 확포장, 상죽마을 진입로 확포장 및 노모당 신설, 본백마을 하수도정비사업 및 창선들 농기계출입로 확포장, 상백마을 도시계획 도로, 원교마을 2-3호선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시설 설치·보수 요구가 건의사항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 마천면
소금길 복원해 관광상품화 필요16일 오후 2시 마천면사무소에서 진행된 읍면순방은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1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마천명의 경우 박판돌씨 외 8명이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음정마을 이복영 이장은 음정마을의 주민들이 관광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절반이상이라는 말을 시작으로 관광산업의 확대를 위해 “옛 소금길을 복원 개발하고, 마을 탐방로를 개설하여 관광 상품화해서 주민들의 소득이 증대되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진병영 도의원은 “국립공원 환경 영향평가의 결과에 따라 탐방로 개설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도촌마을에 거주하는 김태용씨는 “동네의 어머니들의 버스를 타고 마을로 오시다 버스 정류장이 없어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마을입구에 내리시지 못하고 먼 길을 걸어오신다. 군에서 마을 입구에 버스승강장을 추가, 설치할 수 없는지 건의한다.”고 도촌마을 버스승강장 추가를 건의했다. 이 밖에도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식수공급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는 마천면의 도촌마을 식수문제 해결을 위한 취수전 설치, 복합커뮤니센터 확장건의, 국궁장 설치 건의, 의평-가채 농어촌 도로 예산 추가지원, 추성마을 농어촌도로 확포장, 금계, 강청, 뇌전 마을회관 신축 건의, 당흥마을 군계획도로(중로2-1호선) 개설(인도설치) 등 주민의 식수부터 편의시설, 도로 확포장 등 다양한 건의사항이 줄을 이었다.
▣ 서상면논개묘 성역화·방지산성 복원해야서상면은 17일 오전 10시30분 서상면사무소에서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상면의 경우 지역민들이 관광산업 확대를 위한 건의사항이 줄을 이었다. 방지마을 박상희 이장은 “논개 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관리가 되어 있지 않다. 이에 논개 묘를 성역화 하여 서상을 찾는 이들이 더욱 많아 질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과 함께 “방지산성의 복원도 함께 이루어져 관광지로서 서상이 더욱 이름을 빛내도록 조치를 취해 달라”고 의견을 제시했다.이에 대해 이노태 문화관광과장은 “논개묘의 경우 문화재 심의에서 반려된 것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관리부분에 있어서도 좀 더 신경쓰도록 하겠다.”며 “방지산성의 경우 기본계획이 수립되어 있어 예산이 허락한다면 복원에 나서겠다.”고 답을 전했다.전재봉씨는 “서상면에 목욕탕이 없어 덕유산을 찾은 관광객들이 하산하고는 다른 지역으로 가기 때문에 관광 소득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서상면에 목욕탕을 하나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상면의 경우 관광산업에 종사하는 면민들이 많다보니 이에 대한 건의사항이 많았지만 이밖에도 도천천에 쌓인 토사들로 인해 홍수가 예상되어 하천 정비사업 요구, 군도 23호선 조기집행, 한우단지 조성, 서상-상남 도로 확장, 십리길 벚꽃길 조성, 남덕유산 등산로 정비, 마을회관 화장실 건축, 서상-서하 경계 순환교차로 설치 등의 다양한 건의사항이 나왔다. ▣ 백전면노후·파손된 물레방아 교체 시급하다17일 오후 2시 백전면사무소에서 진행된 읍면순방에는 100여명의 면민이 참여해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백전면 순방에서는 이봉철 백전면탁구회장은 “백전면에 탁구동호회를 통해 탁구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이 있지만 정작 강사의 레슨이 없어서 점차 수가 줄어 현재는 15명만이 활동하고 있다. 그러니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좋으니 딱 1년 만이라도 강사가 와서 레슨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노태 문화관광과장은 “함양읍에서 레슨을 하는 강사들을 백전면에 주1회 레슨을 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 보겠다.”고 답했다. 또한 백전공원에 위치하고 있는 물레방아의 노후로 인해 백전면의 이미지가 훼손되기 때문에 물레방아 교체에 대한 건의사항이 나왔다. 이에 이노태 문화관광과장은 “백전면에서 희망하는 규모가 작은 물레방아를 설치할 경우 유지관리 효율성을 도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되어 추경예산 확보 건의 후 교체를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구88고속도로 상대평교차로 출입로 선형개선, 정각보 용배수로 재설치, 대안마을 용수로 정비, 중기마을 세천정비, 상대평마을 윗마대보 용수로 정비, 백운산길 확포장, 백전공원 화장실 신축 등 도로 확포장, 시설 정비에 대한 건의사항이 줄을 이었다. ▣ 안의면부족한 주차공간·교통혼잡 해결 필요18일 오전 안의면사무소에서 열린 읍면순방. 200여 면민이 참여해 군정에 대한 이해와 면의 발전을 위한 의견을 개진했다. 안의면의 경우 부족한 주차공간에 대한 의견으로 면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김윤목씨는“안의면 사거리에서부터 안의면사무소까지 주차공간이 부족해 발생하는 불법 주정차로 인해 교통난의 혼잡이 발생한다. 하나로 마트가 이전하고 남는 부지를 주차공간 및 소공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건의사항을 냈으며 이와 관련해 면 소재지 중앙통로에 대한 주정차 단속이 필요하다는 건의사항도 뒤따랐다. 박영진 경제교통과장은 “주차장으로 사용할 부지는 확보되어 있는 만큼 조속히 진행해 면민들이 하루빨리 불편함을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박명구 두항마을 이장은 “사과 농가에서 사용하고 버리는 과수원반사필름의 처리 비용을 농민들이 부담을 하기에는 녹록치 않다. 이를 군에서 지원해 줄 수 있는 방안은 없나 궁금하다”고 건의사항과 함께 보조퇴비 배정이 본격적인 농사 시작철 전에 배정을 요구했다. 정재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인근 군에서 진행하고 있는 방식을 조사해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용추 세월교 재가설, 안심교 및 상비·하비마을 진입로 재가설, 이전마을 군계획시설도로(소로 2-12) 개설 등의 건의사항과 함께 골프연습장 설치와 같은 스포츠 시설에 대한 건의사항도 나와 행정의 조속한 조치를 요구했다.
▣ 지곡면
딸기농가에도 지원 필요 18일 오후 2시 지곡면 사무소에서 진행된 읍면순방에서는 농가 속득 향상을 위한 지원과 더불어 마을 정비 등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지곡면 순방에서 개평마을의 이종수씨는 “지곡의 경우 딸기농가의 수가 적지 않다. 하지만 군에서는 딸기농가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것 같아 딸기 농가에 대한 지원을 건의한다.”며 “농업진흥구역으로 지정이 되면 집도 못 짓는다. 집을 짓고 살아야 농사를 지을 수 있으니 군에서 해결방안을 제시해 달라”고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정재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현재 딸기 작목반을 비롯해 딸기농가에도 지원이 진행되고 있으니 필요한 지원에 대해서 신청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답했다.그리고 개평의 주요 관광지인 개평마을에 대한 건의사항도 전달됐다. 개평마을 백상현 이장은 “지곡초 담장의 벽화 노후로 인해 한옥체험마을의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벽화의 보수를 건의했다. 이노태 문화관광과장은 “지곡초 벽화의 경우 1읍면 1벽화마을 조성사업 신청 중으로 사업신청 시 타당성 조사에서 문제가 없으면 시행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이밖에도 남효들 농로포장사업, 거평 급경사지 예방사업, 면소재지 회전교차로 설치사업, 5개 마을(백일·창촌·거평·오평·마산) 지방상수도 공급, 지곡초등학교 담장벽화 정비, 정취마을 방곡들·앞들 배수로 정비사업, 부야마을회관 리모델링, 봉곡마을 하수도종말처리장 설치, 지곡천 정비사업, 주암마을 농로포장, 두동마을 교량설치 등이 건의됐다. ▣ 유림면마을방송 제대로 전달 방안 검토 필요19일 오전 10시30분 유림면사무소에서 열린 읍면순방에서는 도로 개설과 정비, 하천 정비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민원이 많았다. 유림면 순방에서는 벼농가 농민들의 관심사인 공공비축미 수매 환급금에 대한 건의사항이 나왔다. 박홍서 유림면 이장협의회회장은 “공공비축미 수매 환급금으로 인해 유림면의 벼 농가 농민들이 부담해야 되는 금액이 1억 원 이상의 금액을 환급해야 되는데 이를 군에서 지원이 가능한지 알고 싶다.”고 건의했다. 박호영 농산물유통과장은 “현재 농가농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는 방법을 연구중에 있다. 농민들이 절대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고령화 인구 증가로 인해 마을마다 설치되어 있는 무선방송시설에 대한 요구도 있었다. 임영일 매촌마을 이장은 “마을의 업무와 화재나 재난 발생 시 어르신들에게 방송의 전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각 가정마다 방송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달라”고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정복만 행정과장은 “우리 군은 2017년 올해부터는 ‘자연부락’ 등 방송이 미치지 못하는 곳을 해소하기 위해 9개소에 설치할 계획으로 추진중이며 이 부분이 완료된 시점에 충분히 검토하여 진행하겠다.”고 답했다.이 밖에도 유림면 다목적구장 인조 잔디 교체사업, 재궁-점촌 구간 순환도로 추가개설, 장항마을 소하천 정비공사, 장항마을 수로관 설치공사, 국계마을 앞 지방도 과속방지턱 또는 과속 방지 카메라 설치, 유평지구 지방도(1001)호 도로정비사업, 유평마을 팔각정 교체공사, 화촌뒷길 배수로 설치공사, 옥동마을 뒤 세천정비사업, 옥동마을회관 리모델링 공사, 농로포장, 귀농귀천 여건조성, 개근장 설치, 무지리 농로 포장, 화장실 설치와 같은 주민들의 편의에서부터 스포츠 시설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건의사항이 나왔다. ▣ 휴천면오지 주민 난시청 해소 필요 19일 오후 2시 휴천면사무소에서 열린 읍면순방 현장에서는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휴천면 순방에서는 TV난시청 지역 해소와 친환경적 쓰레기 집하장 설치에 대한 건의사항이 나왔다. 염형섭 이장협의회장은 “면에 위치하는 운서, 문상, 엄천, 한남, 운하, 송전, 용유담 지역이 난시청 지역으로 되어 있어, 오지에 사시고 있는 분들은 TV를 보기 위해 위성방송이 설치되어 있는 이웃집을 찾곤 한다. 오지에 사시는 분들도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난시청 지역을 해소해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홍경태 기획조정 실장은 “서경방송과 연계를 통해 난시청 지역을 해소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건의사항에 답했다.박찬조 한남이장은 “지리산권을 찾는 관광객들이 천왕봉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마을 마다 생활쓰레기, 영농폐자재들이 무절제하게 방치 되고 있어 경관을 해치고 있다. 또한 한남마을의 경우 접근성이 용이해서 인접마을에서도 한남마을의 쓰레기 하치장을 이용하고 있어 쓰레기의 양이 매우 많다. 이 때문에 친환경적인 쓰레기 집하장의 설치가 요구된다.”고 건의했다. 이밖에도 동강마을 진입로 재포장 및 둘레길 공중화장실 설치, 점촌마을회관 건립, 농기계임대사업소 트랙터 지원, 송대교·모전교 정비, 점촌마을 농어촌공사 공원조성사업 조기추진, 군도3호선의 지방도 승격 추진, 견불동마을 안길확포장 사업, 문상 웃터들 농로확포장사업, 몽룡골 배수로 정비사업, 임호마을 진입로 낙석방지책 설치사업, 운서마을 진입도로 개량공사, 문하마을 안길정비사업, 모전마을 농어촌도로 측구수로 정비사업, 엄천강 준설사업 등의 건의사항이 나왔다. ▣ 수동면
사근산성·찰방역 복원 서둘러야19일 오후 4시 수동면사무소에서 열린 읍면순방에서는 문화재와 관련된 건의사항이 줄을 이었다. 도북마을의 임춘택씨는 “수동면 찰방역사는 역사적인 가치가 높고 지역민들에게는 자부심을 주는 곳이기 때문에 복원사업이 진행되었으면 한다.”고 건의했으며 이노태 문화관광과장은 “수동초등학교 앞 부지에 예산을 확보해 소규모라도 조성이 되도록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성경천 사근산성추모위원장은 “사근산성 복원사업이 진행돼 오다가 어느 순간부터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다. 복원사업이 하루 빨리 마무리되길 바라며 군에서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노태 문화관광과장은 “현재 사근산성복원에 대해 문화재청의 심의로 인해 중단되어 있는 상태다, 문화재청을 방문해서라도 복원을 진행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구.상래백 초등학교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함양문화테마촌 사업의 조속한 진행을 촉구하는 의견도 있었다. 그 외에도 한국화이바 폐기물 불법매립 논란과, 도정공장의 노후화로 인한 주변 주민들의 피해에 대한 군의 해결방안을 요구하는 건의사항도 끊이질 않았다. 이 밖에도 수동면 생활체육공원 화장실, 음수대, 녹지시설 등 편의시설 부족, 소하천 정비, 서평 농수로 정비사업, 상내백들 용수로 정비, 국도 3호선 (구)도로 밑 보 정비, 게이트볼장 인조잔디 교체, 양파 2모작용 벼 품종 고려 등의 건의사항이 전달됐다. ▣ 병곡면 아카시아 숲 조성 주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야병곡면 순방에서는 광평마을에 조성 예정인 아카시아 숲에 대한 건의사항이 나왔다. 광평마을로 귀농•귀촌을 한 송암종씨는 “항노화 관광산업의 일환으로 아카시아 조림사업이 있는데 이것이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인지 알고싶고, 숲을 조성할 때 나무선정에 있어 어떤 기준으로 했는지 알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홍경태 기회조정실장은 “아카시아 숲 조성은 전국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체험길 조성과 간이숙박시설을 설치할 예정이고 주민들과 토론을 거쳐 확실시 하겠다.”는 말과 함께 “아카시아로 나무를 선정한 것은 아카시아 나무가 녹음이 짙고, 향기도 좋고, 목재도 좋기 때문에 여러방면으로 고심한 끝에 선정됐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토내마을회관 신축사업, 마평마을 운동기구 설치, 송평마을 주차장설치 및 마을회관 비가림 시설설치, 원산저수지 주차장 포장사업, 덕평마을 농로 대피로 설치, 구)88고속도로 마을 진출입로 정비 및 안전시설 설치 등의 건의사항이 전달됐다. 5일에 걸쳐 진행된 군정보고회 일정을 끝마친 임창호 군수는 “군의 발전을 위해 주민들의 입장에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군민들이 군정을 이해하고 다양한 식견을 내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앞으로 진행될 2020함양세계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와 군민소득 3만불을 위해 600여명의 공무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함양군은 2017년 군정방향을 진행함에 있어 이번 기회를 통해 접수된 지역민들의 의견을 최우선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추경에 반영하여 집행하겠다고 한다. 또한 시간 부족으로 건의를 하지 못했거나, 건의할 일이 발생하면 각 읍•면장실의 문이 열려있으니 건의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군정보고회를 통해 각 읍•면마다 그동안 진행이 미흡하거나, 필요했던 부분에 대해 지역민들이 직접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 많은 지역민들이 만족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전부 듣기에는 시간이 부족한 것 같다”는 점과 “이장들만 발언을 하는데 이것이 이장들만 참석하는 이장단 회의와 다를 것이 뭐있냐”며 아쉬운 점을 지적했다. 그리고는 내년에는 보다 오랜 시간 지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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