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호 함양군수가 29일 오전 MBC경남 신년대담에 출연해 ‘상생하는 지리산케이블카 유치’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임 군수는 이날 대담에서 “먼저 함양에 앞서 오랜 기간 지리산 케이블카를 추진해온 산청군민에 송구하다”고 포문을 연 뒤, “정부와 경남도에서 추진중인 산악특구법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함양군민과 산청군민 모두 힘을 모으자”고 요청했다.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은 함양군이 백무동(함양)∼장터목∼중산리(산청) 9.3㎞ 구간을 단일노선으로 산청군과 함께 연결하자고 지속적으로 제안해왔고, 최근 극적 합의를 이룬 상태다. 지난 2012년 함양·산청·전북 남원·전남 구례 등 지리산권 4개 시·군 각각 신청했으나 환경부가 경제성이 없다고 반려한 뒤 답보상태에 있다가 홍준표 지사의 중재로 ‘함양·산청 공동추진안’이 마련되고, 이를 홍지사가 공개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힘으로써 급속히 대두되기 시작했다. 임 군수는 이같이 상생의지를 밝히면서 “법안이 통과되고 순조롭게 일이 진행되면 산청과 함양을 연결하는 케이블카 설치가 가능해지고, 산악호텔, 산악열차를 비롯한 친환경적인 산악관광 개발이 가능해져 서북부경남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반드시 성사시켜 전국 평균에도 한참 못 미치는 서북부 경남주민들의 소득을 향상시켜 균형 발전을 이루자”고 말했다. 임 군수는 이외도 연간 88억 원의 소득을 올리는 산양삼과 순조로운 2020함양세계산삼엑스포 개최 준비과정, 엑스포 기반시설이 될 대봉산 산삼휴양밸리 조성에 대해 설명한 뒤, 최근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지리산문정댐에 대해 “정부가 추진 중인 홍수조절용댐은 경제성이 없다. 함양군의회도 반대성명을 냈다”며 “다목적 댐 건설이 바람직하지만 군은 엄정중립을 지키며 군민여론을 받아들여 합리적인 안을 도출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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