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9억 예산…전국 첫 함양군문화기본조례제정예정 비롯 문화관광인프라구축 함양군은 ‘천년역사가 살아 숨 쉬는 품격높은 문화 함양’을 만들기 위해 올해 ‘문화·관광·체육 정책의 목표와 방향’을 수립하고 209억 원의 예산을 들여 본격 실행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군 문화정책의 핵심 포인트는 군민행복지수 고양, 그리고 군민소득 3만불 시대 견인차 역할 담당이다. 우선 군은 ‘군민이 중심되는 행복한 함양’이라는 군정지표에 맞게 군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문화체육프로그램을 운용해 군민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  이를 위해 군민의 문화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부터 마련한다. 상시적인 문화향유의 기회를 늘리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제정 시행된 문화기본법과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전국 최초로 ‘함양군 문화 기본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6~9월 여름철에는 상림 토요무대 공연을 열어 군민이 가족과 연인, 혹은 친구·직장 동료끼리 외지에 나가지 않고도 한 주간의 삶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케 함으로써 생활에 활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또한, 월 1회 이상 음악·무용·국악·색소폰·미술·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회를 개최하고, 읍면에는 노래교실과 농악대 운영을 활성화해 신명나는 마을분위기를 조성한다. 군민이 고르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데도 집중한다. 저소득층에게 문화누리카드를 발급하여 무료로 영화 보고, 여행 가고, 책 읽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처럼 군민 개개인의 문화향유권을 꼼꼼히 챙긴 뒤에는 군의 문화 인프라 자원을 활용해 군민소득 3만불 시대 견인차 역할을 해내는 데 주력한다. 함양군은 전역을 역사와 문화, 관광과 체육이 어우러진 국내 유수의 명승지로 가꾸어 연 300만 관광객 유치시대의 새 지평을 열겠다는 포부다. 군에는 지리산·덕유산·황석산·대봉산 등 수려한 절경을 자랑하는 해발 1000m가 넘는 산이 무려 15곳 있으며, 향교·서원, 천년고찰 등 유·불교문화재가 즐비하다. 군은 어디를 가나 행인들의 발걸음을 붙잡는 아름다운 고장이므로 이러한 자원을 바탕으로 상림·위천권, 지리산·임천권, 덕유산·남강천권 등 3개 권역별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질높은 관광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함양발전의 중요한 한 축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먼저 상림·위천권의 경우 천년의 숲 상림과 하림을 더욱 새롭고 아름답게 가꾸면서 문화예술회관 뒤편에 약 35억 원의 예산을 들여 고운 최치원 선생 역사공원과 백연유원지를 확대 조성한다. 이렇게 되면 상림에서의 방문객 체류시간을 2시간대에서 4시간대로 늘어날 전망이어서 자연스럽게 관광객유치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리산·임천권에는 18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리산생태체험단지에 자생식물원, 황토방갈로 등을 건립해 창암산~백무동 자락길을 만들고, 덕유산·남강천권에는 209억 원의 사업비로 서원문화 관광자원화사업과 농월정 복원 및 정비, 국민여가 오토 캠핑장, 노사초 바둑공원 등을 조성한다. 이밖에도 스포츠 인프라를 더욱 튼실하게 구축해 생활체육을 즐기는 군민이 늘어나 보다 건강한 함양을 만들어가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현재 299억 원 사업비를 들여 조성 중인 스포츠파크를 이용해 축구 동계훈련을 비롯한 테니스, 탁구, 농구, 배구, 산악자전거대회 등 전국 규모의 각종 대회를 유치해 군의 저력을 과시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이 되도록 함은 물론 함양을 스포츠 레저산업의 전진기지로 만들어 가겠다는 당찬 포부다. 군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군민이 건강하고 행복해야 관광함양의 기틀을 더 굳건히 다질 수 있기에 우선순위를 군민에 먼저 맞췄다”며 “터잡고 살아가는 군민이 행복하면 문화관광분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관광객 유치효과가 고양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15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