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의 인구가 계속해서 줄어 4만명선 붕괴의 위기감이 심화되고 있다.
함양군 통계연보에 따르면 함양 인구는 2008년 말 기준 4만447명에서 2009년 말 4만626명, 2010년 말 4만1197명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다 2011년 4만1081명으로 감소추세로 돌아섰다. 또 2012년 말 4만714명, 2013년 말 4만692명으로 감소했으며, 지난해에는 4만584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08명이 줄어들었다. 이렇게 계속해서 인구가 감소할 경우 지역의 자존심인 4만명선이 붕괴될 우려를 낳고 있어 다양한 인구증가 시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함양군은 한때 10만명 이상의 인구를 자랑했었다. 지난 1967년 함양군의 인구는 12만3008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1978년 10만명 선이 붕괴됐으며, 1996년에는 5만명선도 붕괴되면서 20년 만에 인구 4만명 선 붕괴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해 읍면별 인구를 보면 함양읍이 1만9139명으로 전체 인구의 47.1%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안의면이 4834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수동면이 2554명, 마천면이 2284명, 지곡면이 2115명으로 5곳이 2천명을 넘겼다. 다음으로 서상면이 1911명, 유림면 1807명, 휴천면 1611명, 백전면 1543명, 병곡면 1395명, 서하면 1391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 중 남자가 1만9386명이었으며, 여자는 2만1198명으로 여자가 남자에 비해 1812명이 많았다. 65세 이상 노령 인구가 1만1989명으로 29.5%로 고령화 사회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100세 이상은 23명으로 우리나라 대표적인 장수지역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지난해 연간 출생자수는 308명으로 하루 평균 0.8명의 새 생명이 태어났으나, 이에 반해 년간 486명(하루 평균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대책을 세우지 않을 경우 자연스런 인구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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