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의 상징 백연(白蓮)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발전 가능성에 날개를 달게 됐다.군은 정부 공모사업인 창조지역사업의 일환으로 ‘함양백연(白蓮) 산업 육성 및 명소화’ 사업을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정부에서 최종 선정된 21개 사업 가운데 경남에서는 함양백연산업이 유일하다.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수산식품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창조지역사업은 지역의 유무형 보유자산을 토대로 창의적인 발상으로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발전과 지역역량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며, 그 지역의 차별화된 잠재력과 정체성을 살려 새롭고 독특한 창조적 아이디어가 관건인 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에는 최대 3년까지 국비가 지원된다. 이번에 군이 제안한 함양백연 사업에는 2016년까지 국비 3억9600만원을 포함해 모두 5억51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되어 연 산업을 일으킬 수 있게 됐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에서 500여년 전통의 함양백연의 가치를 알리고 명맥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벼 대체 작목으로서 육성 확대하고, 백연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개발 및 경연대회를 개최하는 등 대중화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군내 백연 가공업체 4개소와 계약재배를 통해 가공업체간 네트워크 상품개발과 안전한 먹거리 제공 및 농가소득 향상, 그리고 백연 체험 모델농가 육성으로 팜파티 활성화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분지지역이며 습지가 많은 함양군은 일제 강점기 당시 전국 최대의 연 재배지역이였으며, 현재 백연리와 연밭머리 등 지명이 남아있다. 500여년전 일두 정여창 선생을 모시는 남계서원은 연꽃을 좋아하는 선생을 기리며 조성한 연지가 현재에도 위치해 있는 등 당시부터 함양의 선비들은 각 가정에서 연을 가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상림 인근에 전국 최다종의 연꽃단지를 조성해 1년에 260만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등 연을 이용한 다양한 문화 관광 인프라가 조성되어 있다. 세부적으로 친환경 연잎 생산 기반구축을 통한 고품질 백연잎 생산 유통을 위해 연 생산 장비 및 친환경 농자재 등 지원, 그리고 백연 가공식품 개발을 통해 을 통한 품질 차별화로 농가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농촌체험과 음식체험, 가공체험을 할 수 있는 2개소의 농촌체험모델 농가와 연 특성화 마을을 육성해 단순 생산시스템에서 6차산업으로 발전 시켜 나간다. 아울러 백연 재배 기술교육을 통한 여타 지역과의 차별화와 고품질 백연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연꽃축제 및 음식개발과 요리경연대회 등을 통해 지역문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함양백연 사업이 창조지역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지역 특화작목 육성을 통한 농업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생산과 가공, 유통, 체험 연계 시스템 구축을 통한 지역농산물 홍보 및 판로 구축에도 시너지 효과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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