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산에 소재한 주님의 교회 중·고등부 학생들과 교사들 50여명이 우리교회에서 3박4일동안 수련회를 하고 갔다. 그 교회 목사님이 학생들을 인솔하고 온 부장집사부부에 대해 이런 이야기를 했다. 남편은 공기업에 근무하고 아내는 초등학교 교사인데 남편이 아내 몰래 주식에 투자를 해서 5억정도의 손해를 보았단다. 그래서 더 이상 자신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어서 아내에게 그 사실을 이야기 하면서 이제 남편 역할도 아버지의 도리도 할 수 없으므로 이혼할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그러자 아내는 “나는 당신이 제일 중요하다. 모든 걸 다 잃어도 당신만 있으면 회복 할 수 있다. 이제부터 주식투자에 손을 끊고 함께 살아가면서 문제해결을 하자”고 했단다.  현재 그 가정은 부부사이가 더욱 돈돈한 가운데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한다. 아내의 현명한 선택이 가정과 남편을 살린 것이다. 아내는 가정이 깨어질 수 있는 위기의 순간에 무엇이 중요한지를 알았던 것이다. 같이 살면서도 자신을 속이고 주식투자를 하고, 경제적인 많은 손실을 얻게 되었고 그 빚을 갚기 위해 앞으로 많은 시간동안 고생해야 함에도 그것보다도 남편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다.  무엇이 중요한가? 오늘날 이것이 우리의 삶의 기준이 되어야 하며 이런 삶의 기준을 통하여 순간순간 올바르고 현명한 선택을 하며 살아가야 한다. 성경 잠언서 22장1절에서는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욱 택할 것이니라”고 했다. 그럼에도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영원한 인생의 문제와 가치보다도 눈 앞에 보이는 물질에만 연연하며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성경에는 한 어리석은 부자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형의 유산을 나누어 주기를 부탁해 달라는 사람에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심중에 생각하여 이르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하고 또 이르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누가복음12장16-21) 세월호 침몰의 직접적인 책임자로 지목되어 수배되어온 유벙언 씨의 죽음은 온 국민들에게 층격을 주었고 아직도 그 여파가 심한 가운데 있다. 그의 비참한 최후를 보면서 중요한 것을 올바르게 선택하지 못한 인생의 최후가 어떤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잘못된 교리를 통하여 사람들을 미혹하여 수많은 재산을 축척하며 호화호식하며 살면서 자식들에게 재산을 물려주려 했겠지만 그의 삶의 결과는 피어나지도 못한 아까운 많은 생명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고 온 국민이 아픔을 겪게 하고 자신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였고 자식들에게도 고통을 물려주는 것이었다. 세월호 이후 세월호 사건도 마무리 되지 않는 가운데 포천 살인사건, 임병장 사건, 김해여고생 살인사건 등 여러 가지 큰 사건들로 인해 우리나라가 고통을 겪고 있다. 이 모든 것의 배후에는 무엇이 중요한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이 살기 때문이다. ‘무엇이 중요한가?’ ‘정말 중요한 것을 위하여 살고 있는가?’이런 질문들을 통하여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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