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의초등학교(교장 서억섭) 중창단은 8월 1일(금) 안의 오리숲에서 열린 제11회 함양 연암문화제 개회식 행사에서 깜짝 공연을 선보였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연암문화제는 약 300년 전 안의 현감으로 온 연암 박지원의 선정을 기리기 위한 축제로써 안의면 지역민 축제에서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알록달록 중창부 단복을 갖춰 입은 9명의 학생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얼굴에 미소를 잃지 않고 그동안 갈고 닦았던 중창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어느 산골 소년의 사랑이야기’와‘푸른꿈 펼쳐요’2곡을 선보였고, 관객들은 학생들의 귀여운 안무와 멋진 하모니에 우레와 같은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안의초등학교 중창단은 올해 교육부 선정 예술동아리 사업의 일환으로 신설되었으며 제2회 거창 우륵 동요제 중창부 최우수상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둘 만큼 놀라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계속된 열대야로 지친 안의 지역 주민들에게 중창단의 공연은 산뜻한 휴식과 같았을 것이다. 안의초 천사들의 꾀꼬리 같은 목소리가 안의면 전체에 울려퍼진 아름다운 축제의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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