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교 현장에서 특색 있는 입학식이나 졸업식이 치러지는 가운데, 방학식이 이채롭게 펼쳐진 현장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함양의 백전초등학교(교장 노명환)로 방학식을 맞아 친구사랑을 실천하고, 2학기 활동을 준비하는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먼저 전교어린이회 임원선거를 실시하여 2학기에 학교를 위해 봉사할 회장과 부회장을 선출하였으며 1학기 임원들은 7월 생일행사를 진행하며 그 역할을 마무리하였다. 학생들이 가장 땀 흘려 준비한 활동은 ‘백전 댄스 발표회’였다. 이번 댄스 발표회는 제2차 친구사랑주간을 이용하여 반별로 준비한 것이며, 유치원을 포함한 전교생이 참가했는데 고학년 학생들이 주최가 되어 무대를 꾸몄다. 태권체조, 치어리딩, 동요율동 등 그 수준과 열기는 학예회를 능가했다는 후문이다. 이렇게 친구들과 함께 무대를 준비하며 멋진 방학식을 꾸민 학생들은 입원한 유치원생을 돕기 위한 성금모금 활동을 하며 마음으로도 친구사랑을 실천하였다. 다양한 활동으로 어느 해보다 의미 있는 방학식을 보낸 백전초등학교는 방학 중에도 학생들에게 유익한 방학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어 알차고 즐거운 여름 방학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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