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가족의 대한 의미를 생각해 보니 마음이 아려진다. 얼마 전 세월호의 침몰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소중하고도 큰 보물을 잃고 국가적으로 큰 슬픔을 겪고 있다. 희생자들의 가족들을 이해하며 함께 아파하는 마음은 가족이라는 틀 속에서 그들과 같은 구성원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내 아이이며 내 형제고 내 부모이기에 미안하고 고통스러운 것이다. 이 사회의 테두리에서 형성되는 인간과 환경의 관계에서 주체는 인간이다. 사회가 급진적으로 발전되면서 빈곤생활은 탈피하게 되었으며 물질은 풍요로워지고 변화과정에서 오히려 황금만능주의와 기회주의 또는 무사안일주의와 같은 병폐를 이루었고 사람의 생명보다는 물질적인 금전이 우선시 되는 부정부패를 통해 우리는 크나큰 상처를 받고 있다. 그 동안 실시간으로 방영되었던 뉴스를 통해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함께 나누었으며 안타까움과 화가 치미는 분노의 스트레스로 온 국민이 후유증을 앓고 있다. 세월호의 사건은 우리에게 많은 숙제를 남겼다. 안전에 대한 경각심은 누차 해왔던 일이었고 이기주의 사람들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되는 참사가 너무나 많이 일어나고 있으며 곳곳이 위험요소로 가려져 있고 비리로 얼룩진 체제에서 불거지는 현실에 참사를 면할 길이 없음이 한탄스럽다. 주먹구구시의 형식적으로 행해지는 제도에서도 드러나는 여러 문제에 국민은 정부를 믿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이제는 확고하게 변화를 주어야한다. 무엇보다 생명이 우선시 되는 규정에서는 엄격하게 규제가 주어져야하고 가정이나 학교, 공공기관단체에서는 안전에 대한 사전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내 생명은 내가 지키기에는 위험요소가 너무나 많다. 나 혼자만이 살길이 아닌 다 함께 위험에 처했을 때 서로 도와 협동하는 매뉴얼이 꼭 실시되어야 할 것이며 이런 인식을 염두에 두고 습관화 되어야 한다. 우리나라에 지진이 일어난다면 모두 다 죽는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환경뿐만 아니라 교육이 전혀 이루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형식에서만 치우치지 말고 실제와 똑 같은 매뉴얼을 가지고 체계적인 훈련을 반복하는 대피훈련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단원고학생들이 희생을 당하면서 교육계에서 안전교육이 절실함을 더욱 깨달았을 것이다. 그래서 초등학교에서는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 중·고등학교에도 확산되어야 할 것이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만 한다. 재난유형별로 대피하는 훈련을 통해 위기탈출을 할 수 있는 습관을 길러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가상시스템이 필요하다. 가족여행을 떠날 때 우선 안전에 대한 가족회의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장소에 따라 도구, 비상구를 먼저 눈에 익히고 대피할 수 있는 인지를 습득해야만 즐겁고 행복한 가족여행이 될 것이다. 현 사회에서는 대부분 기계가 운송수단이다. 그래서 기계의 오작동이나 기상과 연관이 되면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돌발사항이 생긴다. “비행기가 추락하거나 배가 침몰하면 어떻게 해” 하고 물으면 “설마 그런 일은 절대 없어 재수 없는 소리 하자마”라고 한다. 이런 안전 불감증으로 피해를 더욱 높이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고 생명까지 잃게 되는 것이다. 주의를 관찰하고 살피어 위험요소가 발견이 되면 빨리 신고를 하고 훈련을 통해 대처능력을 길러 위기에서 벗어나야 한다. 생명은 소중한 것이므로 반드시 실천된 교육으로 나의 생명을 지키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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