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전교생이 도서관에 모여 30분씩 아침독서운동을 해 오고 있는 병곡초등학교(교장 하영권)는 지난 11월26일 교내 가을 독서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학년 수준에 맞춰 저학년(1~3학년)은 자신이 읽었던 책 중에서 가장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장면을 그림으로 나타내었고 고학년(4~6학년)은 그동안 읽었던 책들 중에서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의 감상문을 써서 ‘독서 감상문 발표회’를 가졌다. 독서 감상문 발표회는 4학년부터 6학년 학생들 전원이 참가해 자신이 읽은 책의 소감과 감동을 많은 친구들과 선후배. 선생님들 앞에서 발표했다.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는 학생들은 모두 긴장된 표정이었지만 발표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들 모두 진지했다. 또 전교생이 책 만들기를 했는데 ‘아코디언 북’이나 한지를 이용하여 가을 느낌이 나는 ‘나뭇가지 북’과 ‘서책’ 등 다양한 모양의 책을 각 학년 수준에 맞게 선택하여 만들며 오전 내내 책의 세계로 푹 빠지는 경험을 했다. 행사를 마치고 1학년 친구들은 “책 만들기가 너무 재미있었어요” “다음에 또 만들고 싶어요”라고 했고 6학년 이대열 어린이는 “독서 감상문을 발표하는 것이 떨리기도 하고 부담스러웠지만 읽었던 책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과 느낌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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