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백전초등학교(교장 노명환) 1~6학년 학생들은 11월25일~26일까지 서울로 교외 문화예술체험활동을 다녀왔다. 경남교육청 지정 ‘노래하는 학교’ 연구학교(정책연구) 운영 및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의 일환으로 문화소외지역 소규모학교인 백전초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 특히 이번 교외 문화예술체험활동은 뮤지컬 <난타>. <호두까기 인형>을 관람하여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첫날에 관람한 <난타>공연은 한국의 전통 가락인 사물놀이 리듬을 소재로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하게 그려내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한국 최초의 비언어극 공연으로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방 도구들의 다양한 두드림 소리가 만들어내는 음악은 관람객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관객들을 무대 위에 끌어내어 배우와 관객이 공연을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 인상 깊었다. 이날 무대 위에 올라가 신부 역할을 맡은 6학년 정은주 학생은 “갑자기 무대 위에 올라가게 되어 처음에는 많이 당황스러웠지만. 뮤지컬 배우들과 무대 위에서 함께 서 있다는 것이 꿈만 같았다. 우리 학교의 뮤지컬 프로그램인 밀알(MIL-R) 프로그램을 하면서 다음에 커서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는데 오늘 그 꿈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간 것 같다”고 말했다. 둘째날에는 국립중앙박물관 대공연장에서 명작동화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을 관람했다. 호두까기 인형에 얽힌 전설을 아름다운 선율과 율동으로 그려낸 이번 공연은 호기심 많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해주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뮤지컬이었다. 뮤지컬을 관람한 5학년 정가람 학생은 “호두까기 인형 여주인공의 목소리가 곱고 아름다워서 아직까지도 노랫소리가 귀에 맴도는 것 같다. 반투명막으로 가려진 무대 장치가 신기하고 화려해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뮤지컬 관람 외에도 광화문 광장과 인사동 거리를 둘러보고 교보문고에 가서 자신이 사고 싶은 책을 직접 골라보는 활동 등 알차게 짜여진 이번 교외 문화예술체험활동을 통해 시골에서는 체험하기 힘든 문화생활을 학생들이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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