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농협이 여성결혼이민자와 수동면 대한적십자 봉사단 회원 간의 ‘친정부모’ 맺어주기 행사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농촌결혼 이주여성 총 8명(베트남 4명. 필리핀 1명. 캄보디아 1명. 일본 1명. 네팔 1명)이 친정어머니를 얻게 됐다. 이 행사는 국제결혼 한 이주여성이 문화적. 사회적 환경의 차이로 생기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농촌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수동농협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11월17일 열린 결연식에서는 친정어머니 우수사례 발표 시간을 가져 차정숙. 김지혜(베트남)씨가 서로 힘이 되어주는 이야기를 전했다. 수동면 적십자봉사회 차정숙 회장은 “낯설고 먼 나라로 시집온 이주여성들이 문화와 환경차이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농협과 공동으로 친정어머니 맺기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와 농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돕겠다”고 말했다. 수동농협 김해민 조합장은 “지역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언어와 문화가 다른 힘든 여건 속에서도 농촌 일에 잘 적응해 다복한 가정을 이뤄 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촌 다문화가정을 위해 더불어 사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동농협은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친정어머니 결연사업 외에 1대1 영농교육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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