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마천면향우회(회장 박태갑)는 지난 11월17일(일) 오전11시30분 관악구 관악농협 6층 대연회장에서 제29차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강정구 재경 함양군 향우회 회장. 하상택 경로회장 그리고 각 읍·면 향우회 회장단. 강유복(청년)·노환탁(총무)·노갑상(상공)·하종임(여성) 각 분과위원장 및 회원. 박종백 재경 함양군 산악회장과 각 면 산악회장. 그리고 고향 마천에서는 이현규 마천면장. 허태호 원방장학회 이사장. 강신오 마천농협조합장. 각 마을 이장단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 그리고 본회 이병원(초대)·서병갑(2대)·강신종(4대)·윤위수(6대)·이병일(8대)·이상부(9대)·정순용(11대) 역대회장과 오동춘.·곽재희·고문단 등 많은 내빈들과 향우회원들이 참석하여 행사장을 가득 메워 대성황을 이뤘다. 신홍권 사무국장의 사회로. 이병일 제8대 회장의 개회선언이 있은 후. 재경 마천면 향우회기. 재경 마천산악회기. 재경 마천면 골프회기가 차례로 입장하면서 행사의 막이 올랐다. 이어 신홍권 사무국장의 경과보고. 박숙희 재무이사의 재무(결산) 보고. 정옥영 감사의 감사보고가 있은 후. 박태갑 회장이 본회에 발전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공헌을 한. 정순용 직전회장과 김경근 사무국장. 최한달 총무에게 공로패를. 정인태 자문위원. 고대현. 김상원 부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박태갑 회장은 인사말에서 “본 향우회는 수도권 일원에 거주하는 향우님들이 화합과 결속으로 친목을 다지면서 고향 발전을 위해서 창립을 했는데. 올해로써 29번째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이병원 초대회장님을 비롯한 원로선배님들과 향우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뜻 깊은 모습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역대회장님과 원로향우님. 그리고 선후배 향우님. 저는 어제 밤에 밤잠을 설쳤습니다. 일 년 동안 자주 보는 향우님도 계시지만. 다른 향우님들은 오랜만에 뵙게 되는데. 건강은 좋으신지. 모습은 그대로일까. 이번 행사에 향우님들이 많이 참석해야 할 텐데. 하는 이런저런 생각에 잠을 못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이렇게 뵙고 보니 괜한 걱정을 했다고 생각되며. 모두들 건강해 보이시고. 가는 세월도 붙들어 놓으신 것 같아 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오늘 행사를 빛내주시기 위해서 모두들 참석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제가 향우회 회장으로 취임을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 년이란 세월이 흘렀으며. 지난 일 년 동안은 향우회 발전을 위해 배우고 준비하는 시간이라 생각했다면. 앞으로 남은 일 년은 제가 모든 열의를 다하여 무언가 한 가지라도 결실을 거둘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해야겠다고 마음속 다짐을 해 봅니다. 본인이 취임 인사 때 향우님들에게 간곡히 부탁을 드렸었는데. 오늘 자녀들이나. 조카 누구든 젊은 사람 한사람씩 데리고 참석한 분은 별도로 조사해서 특별한 선물을 전달하겠다고 하였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리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인내와 강인함을 배우면서 성장해 왔기 때문에 각자의 맡은 바에 인정받으면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랑스럽게도 우리 마천은 여러 모임이 잘 운영되고 있는데. 각 마을모임. 재경 마천산악회. 재경 마천 골프회 등 회원들이 넘쳐나고 있으며 기별 동창회가 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저력을 향우님들이 재경 마천면 향우회에도 또 한 번 힘을 모아 주신다면 본회는 더욱 발전하고 활기 넘치는 향우회가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내실 있는 향우회가 되려면 회원이 많아야 되고. 기금도 넉넉하게 뒷받침이 되어야 합니다. 향우님들께서 더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조언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했다. 강정구 재경 함양군 향우회장은 축사에서 “마천면은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물 맑고 깨끗한 공기를 듬뿍 안고 있는 환경의 자원 유산을 가지고 있어서 미래가 밝은 고장이라 생각합니다. 각종 모임을 통해서 향우님들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 지기를 바라고. 장래를 짊어지고 나갈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기원하며. 본회가 더욱 발전을 거듭하기를 바랍니다. 마천면에는 군향우회 발전에 공로자가 많은 곳입니다. 55년 전 재경 함양군 향우회 초대 박동준 회장이 마천면 출신이시며. 이병원 군향우회 원로고문. 이병일 상임고문. 윤위수. 곽재희 고문 등 역대회장님들께서 군향우회 발전에 공적이 많으신 분들입니다. 박종백 재경 함양군 산악회 회장님은 산악회를 이끌면서 함양출신을 하나로 만들어 화합하고 단합하는데 크게 기여하셨습니다. 마천은 천혜의 자연유산을 물려받은 곳이며. 지리산 천왕봉 아래 각 봉우리와 칠선계곡을 비롯하여 아름다운 경치. 맑은 물은 사람의 힘으로선 만들 수 없는 보배입니다. 그리고 오래된 사찰 벽송사와 근래에 각광받는 서암정사 등은 마천의 보물입니다. 마천의 둘레길은 지리산 주봉과 능선을 가장 오래 동안 조망할 수 있는 길이며. 옛날의 생계수단 이었던 창원마을의 딱종이와 마천의 곶감과 옻은 오늘날의 마천의 명물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연유산과 명물들을 마천이 오래토록 보존하고 잘 가꾸어 자손만대에 물려주고. 대한민국이 아니라. 전 세계의 명승지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했다. 이현규 마천면장은 “향우님들께서 바쁘신 중에도 불구하시고 고향에 대한 정성어린 관심과 본회 발전을 위해서 이렇게 모두들 참석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마천면은 함양군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면으로서 지리산과 삼봉산으로 둘려 쌓인 무한한 발전의 잠재력과 역량을 가진 현재와 미래의 땅입니다. 향우님들이 어릴 적 뛰어놀던 고향 마천. 지금도 부모 형제자매가 살고 계신 곳. 그곳에는 꿈이 있고. 모정의 애틋함과 포근함. 그리고 정겨움이 있어서 마천이란. 말만 들어도 가슴이 뭉클 해 지는 곳입니다. 향우님들이 고향을 떠나 온지 수 십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언제나 가슴 한구석에 남아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지금 고향땅 마천에는 오색찬란한 단풍이 곱게 물들고. 가을 추수도 거의 끝났으며. 처마 밑에는 곶감이 주렁주렁 걸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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