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농업인들을 위한 최고의 영애인 ‘2013 자랑스런 농업인상’ 수상자들이 결정됐다. 함양군은 지난 14일 자랑스런 농업인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자립경영부문에 정창섭씨. 창의개발부문 김광곤씨. 농업활력부문 조용기씨를 각각 선발됐다. 자랑스런 농업인상은 기상이변과 FTA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함양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농업인을 발굴하고 시상해 농업인의 긍지와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마련됐으며 읍면장. 농업협동조합장. 축산업협동조합장. 사단법인농업인단체장 등의 추천을 받아 서류심사. 현장실사 확인 등 엄격한 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발했다. 함양군 자랑스런 농업인상 조례 제정은 도내 두 번째로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촌을 지켜온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재인식 시키는 시책으로써 함양군 농업인들은 크게 환영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20일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농업인의 날’ 행사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고품질 축산으로 함양 축산 이끌다 자립경영부문 정창섭씨 “부족한 점이 많은 저에게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나 기쁩니다. 오늘의 영광은 저 개인에게 주는 상이 아니므로 전체 한우농가와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함양의 축산을 이끌며 열악한 축산 농가들에게 희망을 준 사람. 정창섭 전 한우협회 회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 1973년 한우 송아지 3마리로 시작해 현재 230마리의 사육하는 전업 한우농가인 정창섭 회장은 한우 사육 30년 동안 노하우를 가진 함양을 대표하는 한우인이다. 정 회장은 한우와 관련된 각종 교육은 물론 행사에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함양 축산 농가들의 교육을 통한 의식변화 및 농가 소득증대에 이바지했다. 그는 한우 사육 10년 만에 경남축산 진흥대회 숫 송아지 부분과 종모우 부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그동안의 경험과 교육을 현장에 접목해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그는 고급육을 통해 함양 축산의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정창섭 회장은 “한우산업이 나아갈 길은 한우 등급제(고급육 생산)를 통해 축산농가 소득증대로 이끌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1993년 함양 최초고 거세우를 사육했다. 또한 한우개량에 열정을 쏟아 2010년 10월 경남 최초로 거세우 5마리에 5.340만원의 출하대금을 받아 전국적인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당시 대부분의 한우농가들이 어려움에 직면하며 한우산업이 사양산업으로 인식될 당시에도 그는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신념으로 사육두수를 늘려 함양 최초 230두 전업규모로 확대해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었다. 정창섭 회장은 축산 현장에서 터득한 노하우를 혼자만 가진 것이 아니라 주변 축산인들과 공유했다. 그는 “교육을 통해서만이 함양군의 한우산업이 발전 할 수 있다”라며 “축산농가의 배움은 농가의 소득증대로 이어진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사)전국한우협회 함양군지부 지부장을 맡으면서 불모지나 다름없는 함양 한우 농가의 현실을 직시하고 전국의 유명 강사를 초청해 농가의 의식 변화를 꾀하고 농가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우 사랑 30여년 동안 꾸준한 자기개발과 주변을 돌아볼 줄 아는 그의 노력은 이번 농업인상 수상을 통해 그 빛이 더하고 있다. 정창섭 회장은 “한우협회 지부장을 맡을 당시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으로 이를 타파하기 위해 전국의 선도 농가의 견학과 교육을 지속적으로 한 것이 오늘날의 함양 한우농가들에 있어 큰 성과로 돌아 온 것 같습니다”라며 “저의 경쟁력은 성실. 정보공유. 남보다 노력하는 자세. 종자개량을 통한 높은 등급의 한우 생산 등으로 이 모든 노하우를 함양 한우농가들과 함께 공유해 잘사는 농업을 만들고자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자기개발과 연구. 신 농업인으로서의 역할 창의개발부문 김광곤씨 “부끄럽습니다. 더욱 타의 귀감이 되라는 뜻으로 저에게 이 상을 준 것 같습니다” 백전면 김광곤씨는 헌신적인 지역사회 봉사정신과 노력하는 신 농업인으로서 이번 창의개발부문 농업인상 수상은 당연시 된다. 지난 1970년대 한창 새마을 운동이 활발하게 펼쳐질 당시부터 김광곤씨는 새마을 지도자로서 지역사회의 큰 일꾼을 자처했다. 이후 그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다년간 농촌지도자 함양군연합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농업인의 화합 도모뿐만 아니라 함양군 홍보에도 크게 기여하는 등 농촌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현재도 백전면 이장단협의회장직을 수행하며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고 있다. 김광곤씨는 지역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농촌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장 먼저 그는 군의 성장동력 중 하나인 곶감의 생산확대를 위해 함양물레방아곶감영농조합법인을 설립. 조직력 강화를 통해 명품 함양 곶감을 육성할 수 있었다. 곶감 생산 기술을 발전을 위해 다른 시군을 견학하고 전문가를 초빙해 전문 교육을 실시했다. 곶감뿐만 아니라 함양 특산 친환경 오미자의 재배 확대에도 크게 기여했다. 백전면 자체가 고랭지 청정지역으로 오미자 특구단지 조성은 물론 친환경 오미자 생산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아울러 그는 전업농이지만 농업인의 입장을 대변함과 동시에 이장단협의회장. 함양농협 이사 등 여러 분야에서 행정의 일선에서 중재자 역할을 담담하고 있다. 농업과 사회활동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그는 효자로서도 소문이 자자하다. 90여세 고령이신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모시고 있는 그는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 김광곤씨는 “우리 농업은 FTA 등으로 어려운 실정이지만 곶감이나 오미자. 복분자 등 우리 실정에 맞는 농작물을 도입하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고소득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창의적인 자세로 농가소득원 개발을 위해 항상 연구와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 끊임없는 자기개발과 연구를 거듭해 과학적인 영농을 선도하고. 신 농업인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농업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 끝으로 “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람이지만 사람을 바꾸는 것은 교육이라 생각합니다. 농업이 어렵다 어렵다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너나 할 것 없이 교육을 받아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지역발전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한다 농업활력부문 조용기씨 “저보다 잘하는 사람이 많이 있을 것인데 이 상을 받아 감사할 따름입니다. 세상이 변한 만큼 농업도 변해야 살아남습니다. 농사꾼들도 시대에 맞추어 상업 농업으로 변해야 할 것입니다” 여든에 가까운 나이에도 왕성한 농업활동과 헌신적인 봉사활동이 빛을 발하는 지곡면 조용기(79.지곡면 공배마을)씨. 평생을 농업인으로 살아온 그는 함양 농업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조용기씨는 농촌지도자회 초창기 멤버로 일찌감치 지곡면 회장과 함양군 연합회장을 역임하며 선진 영농기술도입과 지역 농업인들의 화합과 교육을 통해 선진 농촌 건설에 주도적 역할을 했었다. 농업분야에서도 통일벼와 보리재배 분야에서 수차례 다수확상을 수상해 정부로부터 명예지도소장으로 위촉되기도 했으며. 농기계 보급에 앞장선 것은 물론 지역 농업 발전에 지대하게 공헌했다. 이 같은 지역사회 활동과 함께 그는 군의 역점시책인 강소농 육성의 선두농가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그는 귀농한 아들과 함께 시설하우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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