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동문들이 ‘단체 줄넘기’ 게임을 즐기고 있다. 신임 강만수 총동창회장 취임 함양 유림면 소재 화남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김유수)가 5월25일 폐교된 본교 운동장터에서 동문과 엄천골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3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제1부 체육행사는 동문과 고향 어르신들이 참여하여 ‘단체 줄넘기’. ‘변강쇠 선발전’ 등 게임을 하고 장지무 사무국장의 색소폰 연주가 펼쳐졌다. 제2부 공식행사는 주관기수인 10회 장차철(국민권익위원회 서기관) 동문의 사회로 개회선언. 동창회장 이·취임식 및 감사패 전달. 은사님 축사 및 선물 전달. 주관기수 회장 인사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3부 화합의 한마당에서는 기수별 노래자랑과 화남다큐멘터리 방영. 불꽃놀이 등으로 신나는 한 때를 보냈다. 김유수 초대 총동창회장은 이임사에서 “동창회장을 맡아 화남 출신 동문들의 화합과 단결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등 동창회 발전의 초석을 다졌다는 점이 가장 큰 보람이었다”고 말하고 “가장 아쉬운 점은 학교가 폐교가 되어 더 이상 동문들이 배출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유능한 신임 강만수 회장을 중심으로 우리 동창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임 강만수 총동창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화남인은 지리산의 맑은 공기를 함께 마시며. 흙을 밟고 자란 소중한 인연이 있고. 그 인연이 오늘 이 자리를 만들었다. 참으로 부족하고 모자람이 많은 제가 이 자리에 서게 되어 기쁨보다는 두려움이 앞선다. 우리 화남인의 뜻을 이어 받아 동문의 발전과 더불어 좋은 추억을 더 많이 쌓아가고 아름답게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를 낳고 길러주신 어머님. 아버님들 건강하십시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일보 기자인 주관기수 10회 김길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선배님들의 땀과 노력으로 화남 동창회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 우리 10회에서는 올해 행사가 화남인의 가슴에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도록 특별히 우리 동문들과 엄천골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였고 또한 음식도 풍성하게 준비했으니 맛있게 드시고 마음껏 웃고 노래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시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화남초등학교 동창회는 해마다 5월이면 모교 운동장터에서 동문 축제와 더불어 엄천골 5개 마을의 주민들을 초청하여 기념품을 제공하고 잔치를 베풀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등 고향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동창회를 수년째 이어오고 있다. 화남초등학교는 1964년 9월1일 개교한 이래 1992년 3월1일자로 유림초등학교에 통합될 때 까지 총 20기 1.107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화남초등학교 동문은 다른 학교에 비해 비록 숫자는 적지만 중앙부처 과장. 시청 국장. 대학교 교수. 언론사 기자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다. <차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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