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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우리아이는 왜
5- 자아정체감은 업그레이드 된다
이현숙 채운학원 원장
주간함양 기자 / news-hy@hanmail.net입력 : 2019년 01월 30일(수) 11:07
ⓒ 주간함양
난 누구인가?
난 어떤 사람인가?
내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자기의 정체에 대해서 알고자하여 스스로 생각하기 시작했다면 홀로서기를 제대로 준비하고 있다는 거다. 이 세상에 태어나지마자 몸은 분리가 되었지만 청소년기에 자아정체감을 확립하게 되면 부모로부터 정신적 자유를 가지게 된다.

태어나서부터 내 아이는 수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부모도 자신도 모르게 자기 찾기를 계속하고 있다가 어느 순간 자기 자신을 ‘난 어떤 사람’ 이라고 결정을 짓게 되고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그 어디에서도 시간이 지나거나 상황이 바뀌어도 본질적으로 변하지 않는 자기만의 가치와 이념을 갖게 된다.

때로는 앞으로 일어나게 될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고민을 하기도 하고 진학문제 라든지 또래, 이성과의 문제에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방황을 하기도 한다. 자아정체감 확립에 문제가 있을 때 타임아웃 시기가 올 수도 있다. 이 시기의 청소년들은 자신을 찾기 위해 다양한 일들을 시험하기도하여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시험들은 앞으로 자신이 살아가기 위해 하는 노력이지 누군가를 힘들게 하기 위한 게 아니다. 이럴 때 부모는 한결같은 사랑을 주면서 믿음을 바탕으로 한 자녀와의 소통을 한다면 분명 내 아이는 올바른 자아정체감을 확립한 성숙되고 완벽한 하나의 존재가 되어 있을 것이다.

자아정체감은 청소년기에 형성되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길이 새로 나고 주변 건물, 상황이 바뀌어서 네비게이션이 시시때때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것처럼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이루어진다. 본질적인 나의 가치, 이념은 변하지 않지만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 말과 행동은 계속 바뀌지 않는가!

결혼하여 아이 둘을 낳은 40이 넘은 어떤 아줌마는 갑자기 공인중개사 공부를 시작했다. 결혼생활 15년을 지내며 잃어버린 자아정체감을 찾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나는 얼마 전 출산 후 잃어버린 성정체성을 찾기 위해 뜨개질을 했었고 지금은 몸매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다이어트 중이다.
주간함양 기자  news-h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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