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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농부와 의사의 이야기
천선혜 만능재주꾼 베트남댁
주간함양 기자 / news-hy@hanmail.net입력 : 2020년 08월 03일(월) 10:48
ⓒ 함양뉴스

어느 날 아침, 베트남 디엔양(Tien Giang)성 출신 50세 한 남성 환자가 혈액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에 왔습니다. 의사선생님은 그냥 물어봤습니다.

“왜 혈당을 검사해보고 싶습니까?” “체중이 갑자기 줄었는데 사람들이 당뇨 때문이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시골에서 큰 도시까지 왔는데 종합 검사를 보지 않겠습니까?”

환자에게 설명하고 환자의 주저한 행동을 보니 아마도 가난한 환자인 것 같습니다.
“네? 종합 검사해보면 얼마 정도 듭니까?” “국립 병원이라서 매우 저렴하니까 한번 검사를 해 보십시오”
폐 검사 결과를 손에 든 의사는 놀랐습니다.

“담배를 많이 피웁니까?” “하루 한 팩을 피웁니다. 기분이 안 좋으면 더 많이 피웁니다” “술을 많이 마십니까?” “매일 매일, 하지만 대부분은 형제들과 기분 좋게 마십니다” “부인과 자녀가 있습니까?” “네, 아내와 자녀 3명이 있습니다. 그러나 농촌에는 일자리가 거의 없어 모두 빈영(Binh Duong)성에 가서 노동자로 일을 했습니다” “팜녹탓 병원(폐 전문 병원)에 가야합니다” “결핵이 있습니까?” “저도 그러길 바랍니다. 그러나...” “의사 선생님은 자세히 말을 해주십시오. 아주 먼 길을 건너와서 건강검진을 하니 정말 힘듭니다” “종양이라고 생각합니다” “폐암을 의미합니까?” “확실하지 않습니다. 결론을 내리려면 더 많은 검사 결과가 있어야합니다”

환자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습니다.
“폐암이 걸리면 얼마나 살 수 있습니까?” “이것이 암인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암이라면 수개월, 몇 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치료에 대한 반응에 따라 각 사람의 체질에 따라 다릅니다” “왜 나인가요?”
또 다른 긴 침묵. 월요일 아침 병원은 혼잡했지만 의사는 다음 환자를 부르고 싶지 않았습니다.
“담배를 끊고 술을 끊으면 수습할 수 있습니까?” “그것을 포기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의미가 없습니다”

아직도 자주 묻은 질문이 있습니다. 술과 담배에 대한 마력이 있냐고 묻지만 대답은 없습니다. 전에는 베트남이 세계에서 가장 큰 술과 담배 소비자 중 하나라는 사실에 놀랐지만 부분적으로 이제 이해했습니다. ‘행복한 술, 슬픈 술, 불행한 술 마시는 것’은 베트남 사람들을 묘사할 때 매우 옳은 것 같습니다. 매일 저녁, 직장에서 집으로 돌아온 후 모든 술집은 고객들로 가득합니다.
그러다 언젠가 병이 났습니다. 치료할 수 있는 질병, 비용이 많이 들지만 구할 수 없는 질병이 있습니다. 여전히 암에 걸리면 어쩔 수 없지만 매일 살아가는 것이 암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믿지 않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당뇨 약을 처방해줄 수 있는데 폐와 관련한 것들이면 팜녹탓 폐 전문 병원에 가야 합니다” “얼마나 살 수 있는지 말해 줄 수 있습니까? 가정을 정리하고 떠나겠습니다” “사실을 말하면 모든 것이 정확하지 못 합니다. 어떤 것이 오늘은 맞고 내일에 맞지 않습니다. 어떤 것이 행운인 것 같지만 불행이라고 상상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동안 살면서 제대로 잘 살았는지 다시 생각해보십시오” “제대로 잘 살았는지?” “네, 맞습니다. 예를 들어, 어머님 앞에 무릎을 꿇고 감사한 말씀을 해보셨습니까? 예를 들어, 아저씨의 아버님이 아저씨를 학교에 데려가던 마을길에 아버지를 한번 모시고 다녀본 적이 있습니까? 예를 들어, 아저씨의 수십년 동안 같이 살았던 사랑하고 고생한 아내에게 고마운 말을 한번 말한 적이 있습니까? 아저씨의 아내는 술과 담배를 좋아하는 남편이더라도 불평하지 않아 지금까지 함께 살았습니다” “의사 선생님 그것들은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아저씨의 자녀에게 한번 제대로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까? 아저씨의 관심이 있는 한마디가 그들의 행복과 동력이라고 생각해본 적 있습니까? 작은 것들과 간단한 것들부터 잘 해야 제대로 잘 살 겁니다. 인생무상입니다. 인간은 삶과 죽음이 있습니다. 힘든 단계를 지나고 받아들인다면 받아들인 것에서 자신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환자의 아들을 만남) ”아버지를 모시고 병원에 자주 갑니까?” “너무 바빠서 자주 못가고 아버지와 아주 멀리 살고 있습니다” “아저씨가 폐암이 걸렸는데 알고 있습니까?” “예...” “아버지가 담배를 많이 피웁니까?” “아버지는 담배를 피고 술도 잘 마십니다. 취한 상태로 집안의 물건을 부셔버리고 어머니와 우리를 저주합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는 저에게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저와 동생들은 학교에 가지 못했습니다” “아버지에게 원망합니까?” “아니오. 좋은 사람이든 나쁜 사람이든 우리의 아버지입니다”

아들은 회사원이고 끝까지 공부를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많이 하고 박사 자격증을 받는 사람이더라도 부모님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고 정이 없다면 쓸모없는 사람입니다.
“이 병을 치료하면 돈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집에 가서 보험에 가입하세요. 혜택을 적게 받겠지만 없는 것보다 낫습니다” “네”

환자와 아들이 치료실에서 나가고 나서 마음이 가라앉았습니다. “좋은 사람이든 안 좋은 사람이든 아버지이니까요”라고 한 아들의 말이 머릿속에 생생합니다. 환자에게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이런 이야기를 나누면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간함양 기자  news-h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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