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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수소연료전기발전소 건립 타당한가?
주간함양 9월 열린광장 토론회
유혜진 기자 / 입력 : 2019년 09월 30일(월) 10:17
주간함양은 ‘함양수소연료전기발전소 건립’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려는 ㈜함양그린에너지 측과 안정성 등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는 주민과의 갈등 양상이 지역사회의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9월26일 ‘함양수소연료전기발전소 건립 타당한가?’라는 주제로 열린토론회를 개최했다.

정세윤 주간함양 편집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함양수소전기발전소 건립 반대 비상대책위 서필상 위원장(함양군노동자연대 의장)과 함양발전연구원 황보진호 원장(함양그린에너지 대표이사)이 토론자로 참석해 양측 입장에 대한 치열한 공방을 펼쳐졌다.

㈜함양그린에너지는 함양읍 신관리 산101-7번지 일대 1만7448㎡(5287평) 부지에 사업비 5600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대 규모인 80MW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을 추진 중이다.

앞서 지난 8월 열린 함양발전연구원 개원식에서 황보진호 원장은 △수소 연료 전지 발전 사업 △도시인구 유입형 한옥 신도시 △세계 멘토 대학 △산삼 코나 커피 프랜차이즈 △함양-하와이 친선 골프 협회 등을 추진해 함양군을 새로운 농촌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함양발전연구원 운영의 경제적 바탕이 되는 수소연료전지발전 사업을 제1호 사업으로 내세웠다. ㈜함양그린에너지 법인을 지난 6월 설립한데 이어 7월에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 허가 신청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했으나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심의 보류를 요청했다가 최근 철회한 상태이지만, 주민들의 동의를 구해 재신청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여전히 갈등의 불씨를 남겨둔 상태다. 

ⓒ 주간함양
사업자 “수소발전소가 함양발전의 동력될 것”
반대위 “주민이 원치 않는 발전소 철회 마땅”


사회자 =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반대 함양군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측의 비대위구성배경 및 반대 주장과 함양그린에너지측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이하 수소발전소)추진 사업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들어보도록 하겠다.

서필상 위원장 = 아시는 것처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에 인허가 신청이 들어가면서 인근 주민들이 뒤늦게 사업추진 내용을 알게 됐다. 동의를 얻는 과정에서 주민들이 ‘무슨 일이냐’며 긴급하게 논의 됐었고 이에 대한 상황파악을 했다. 현재 수소발전소 부지는 최근 도축장 예정 부지였던 곳이며 주위로는 지곡면과 함양읍이 속한 8개의 마을이 둘러싸 있다.
군은 이 부지 해당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가졌으며 주민들은 그 자리에서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 이후 수소발전소 자체가 생소한 분야이기 때문에 우선 해당 주민들을 대상으로 반대 비대위 체계를 꾸리게 되었으며, 시민사회 단체가 모여서 함께 수소발전소 백지화를 강구하고 있다.

화학반응으로 전기‧열 발생 ‘안전’

황보진호 원장 =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의 원리는 천연가스(도시가스 등)에 증기를 쐬어 분리된 수소와 공기 중에 추출한 산소와 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이 발생하는 시설이다.
쉽게 말하면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도시가스를 뜨거운 스팀 속으로 통과시켜 수소를 추출한다. 이 때 수소는 거대한 공기청정기로 빨아들이고 미량의 CO2(이산화탄소)는 공기 중으로 자연 기화된다. 공기 또한 필터링, 정화해서 산소를 추출하고 산소와 수소를 거대한 건전지 같은 곳 안에 화학 반응을 시킨다. 산소와 수소가 만나면 전기와 약간의 열, 그리고 증류수에 가까운 물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면 ‘왜 LNG(액화천연가스) 가스를 사용하는가’에 관한 의문도 있을 것이다. 이는 현재 LNG에서 수소를 추출한 것이 경제적으로 가장 싸기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과학자들은 30년 이내 미래 에너지 산업 혁신으로 보고 있다.
또 수소연료발전소를 추진하기 위해 진행되는 절차상의 자료를 보여드리겠다. 첫 번째는 ‘해당부지 계통설계’ 즉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만들 수 있는 기본 조건이 되는가를 확인해야 한다. 그 다음 사업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판단을 한전자회사가 한다. 이게 핵심 중에 핵심이다. 한전자회사에서 20년 동안 저희들의 전기를 고정가로 구매해 주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이를 확보하면 가스공급이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 여기에 맞춰 발전소 규모 80MW에 대한 건설비용 5600억원을 금융권에서 투자할 의항이 있다는 ‘투자의항서’가 확보된 상태에서 산자부 사업허가 신청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산자부에서는 건설 면허같은 전기사업자면허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발전소 건립이 가능할 때 지자체에 보고한다. 이 지점에서 지금 서 위원장님이 맡고 계시는 비대위 등 주민들과의 철저한 논의를 할 계획이다. 이런 맥락으로 진행된다고 보면 된다.

↑↑ 서필상 위원장
ⓒ 주간함양
“안전하다고 하지만 검증된바 없어”


서필상 위원장 = 산자부의 승인 전에 군에서 진행하는 수용성조사라는 것이 있다. 안전성과 위험성에 대한 문제를 떠나서 주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냐는 문제를 제일 크게 따진다. 물론 절차에 의한 사업자 사업능력, 기술성 등이 있겠지만 주민 수용성이 우선이다. 주민들은 수소발전연구소라는 것이 생소하며 수소관련 폭발사고 가능성이 머릿속에 내재돼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수소발전소가 58~60MW라고 하는데 함양에서 국내 최대 80MW급을 건립하려고 한다. 안전하다고 말은 하지만 안정성이 검증된 바가 하나도 없다. 또 100MW이하 발전소 건립은 사전 환경영향성 평가를 거치지 않고도 가능하게 돼 있다. 우려와 문제가 제기되면 검증을 거쳐야 하는데 구조적으로도 허술한 점이 있다. 따라서 이를 추진하는 측은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것이고 우리는 기본적으로 불안하다는 것이다.
건립부지 인근의 행복마을인 경우, 군에서 전원주택지를 조성하여 노후보장을 위해 들어온 주민들이 많이 있다. 정서적 안정을 위해 들어오신 분들이 사는 곳 가까이에 발전소 건립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이는 즉 주민들이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업자 측은 사업허가 신청철회를 한 상태인데 다시 쟁점화 시키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 따라서 주민들의 반대 입장을 정확히 전달하고 그 방향을 바로 잡기 위해 이 자리에 나온 것이다.

황보진호 원장
= 저도 토론회를 시청하시는 함양군민들에게 이 자리에서 과학적인 근거 사실만을 가지고 이야기하려 한다. 판단은 군민들께서 하면 된다.
주민들에게 제일 우려되는 부분을 여쭈어봤을 때 안정성에 대한 문제가 가장 많이 제기됐다. 저희가 추진하는 발전소 방식은 ‘플로잉시스템’이라 해서 미약으로 수소가 끊임없이 분리되어 공급하기 때문에 수소탱크가 존재하지 않는다.
강릉 수소탱크 폭발사고 상황을 알아보니 사고가난 탱크는 견딜 수 있는 압력이 12바(bar·기압)로 설계돼 있는 상태에서 40바를 넘어선 압력이 가해졌다는 것이다. 또 밸브관리가 되지 않아 수소탱크 내 산소가 유입됐다. 수소자체는 불이 붙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우연들이 겹쳐 큰 폭발사고가 난 것이다.
반면 수소 차의 탱크 허용기준을 보면 1500바이며 탄소성분으로 만들어져 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수소사업에 위험성이 높다는 우려라면 현대자동차(수소 차)에 항의와 문제가 우선적으로 제기되어야 하는데 그런 일은 없다. 국가사업으로 밀고 있으니까. 또 함양수소발전소에는 애초에 탱크 통이 없기 때문에 폭발할 조건이 형성되어 있지 않다.
이어진 질문에 ‘왜 과거 도축장건립으로 논란이 됐던 부지인가’라에 답변은 개인적인 이유에서이다. 함양에 계시는 지인의 소유 땅이기에 도움을 드리고자 가스 계통설계 타당성 여부를 우선적으로 확인했다. 이후 충분히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게 되면서 도축장 부지 중 제일 안 쪽 5000평 정도만 있으면 가능하기 때문에 진행을 하게 된 것이다. 부지를 선정할 당시에는 이렇게나 원흉이 섞인 것 같은 땅이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서필상 위원장 = 그 부지는 도축장을 건립하다가 실패했기 때문에 지역 공동체가 많이 깨졌던 곳이다. 거기다 수소발전소가 들어온다고 하니 예전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또 함양그린에너지가 추진하는 것은 사업 승인을 받아 수익을 위한 사업성을 가지고 있다. 함양그린에너지에서 가스를 끌어들여 수소를 추출하고 전기를 일으켜 그 전기를 한전에 팔아 수익을 내겠다는 것인데, 이런 사업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궁금하다.

↑↑ 황보진호 원장
ⓒ 주간함양
법인 설립 세가지 조건 충족


황보진호 원장 = 일반적이면서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
먼저 함양발전연구원을 개원하고 난 후, 함양그린에너지는 오직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하기 위한 특수 목적을 위해 만든 법인이다. 이 법인이 설립되기 위해서는 세 가지 기본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첫 번째로 계통설계가 가능한 토지를 20년간 소유 및 임대한다는 사용승인이 있어야 한다. 두 번째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이용해 에너지를 공급했음을 증명하는 인증서인 REC를 확보해야 한다. 이 전기를 시장에 내 놓는 것이 아니라 20년 동안 특정 발전 자회사에서 동일한 가격으로 사겠다는 계약을 해야만 된다. 세 번째는 고객 키이다. 그 키가 있을 때 국내외 자본이든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 황보진호라는 인간 개인이나 함양그린에너지, 함양발전연구원을 보고 자본금 5600억원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다. 한전자회사에 20년 동안 계약 하겠다는 의항서가 존재하지 않으면 10원도 투자를 유치할 수 없다. 그래서 그 세 개의 부분을 충족시켜서 산자부에 허가 서류를 낼 수 있었고 OK를 받았던 것이다.
한편 군에서는 주민수용성조사를 할 때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 것이라면 저희도 참여해 발언할 수 있는 기회를 10분이라도 만들어 줘야 한다. 일각에선 제가 군과 밀실에서 비밀리에 합의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많이 황당하다. 군은 동네마을 분들 5명 내외를 인터뷰 해 반대의견이 담긴 주민수용성 조사결과 서류를 올렸다. 제가 억울한 것은 주민들이 올바른 자료와 설명을 듣고서도 넘을 수 없는 벽이 있다면 이해를 하겠다지만, 현재는 반대를 위한 반대이다. 또 제가 6년 동안 공부를 한다고 했지만 모르는 과학적인 사실이나 환경오염 요인이 부각 된다면 이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사업을 포기하겠다고 말하겠다.

사업자의 사업능력에 의구심

서필상 위원장 = 사업을 포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았으면 좋겠다. 사실 아까 이야기한 REC를 사는 것이 거창한 것처럼 말하는데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닌 것으로 안다.
우리나라와 같이 전기를 일으키는 발전소를 짓는데 지원해 주는 나라는 몇 없다. 또 수소는 분산적이다. 그래서 해운대와 같이 수소전기가 꼭 필요한 곳에 유치되는 것이다. 함양에 공장이 많은 것도 아니고 대용량의 전기를 크게 사용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대규모시설이 들어선다는 것이다.
함양그린에너지는 지난 6월10일 자본금 1000만원으로 설립됐다. 그리고 바로 7월 달에 허가 신청을 했는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페이퍼컴퍼니(실체 없이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기업)같다. 함양그린에너지가 페이퍼컴퍼니로 산자부의 승인을 받으면 타 회사를 끌어들여 실제 사업은 다른 회사가 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 한 달도 되지 않은 회사가 5600억원의 큰 투자사업을 유치하겠다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라는 의문이 있다. 원장님의 말대로라면 사실 투자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제정신인지 모르겠다. 또 함양그린에너지가 이러한 사업들을 해 본 경험이 있는가.

사업비 5600억원 투자 유치 자신

황보진호 원장 = 상식적으로 맞는 이야기지만 저희가 회사를 만들기 6개월 전부터 이 법인 설립을 준비를 해 왔으며, 앞서 말한 세 가지 조건이 충족이 안 되면 사업을 해서는 안 된다. 쓸데없이 1000만원이 아니라 100만원 짜리도 만들어서는 안 된다.
발전자회사에서 저희들에게 준 의항서가 핵심이다. 이 의항서를 기반으로 5600억원의 투자액을 받는 다는 것은 제가 6년의 기간 동안 연구하는 과정에서 획득 한 것이지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발전자회사는 그냥 전기만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30% 투자도 한다. 투자자들이나 한전자회사 입장에서는 저희가 제일 유력하게 보고 있는 면은 이 지역에서 허가를 득하고 공청회를 잘 통과해 개발행위까지 들어갈 수 있는 역량이 가장 크다는 점이다.
이 회사가 착공하고 운영되기 시작하면 세부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발전자회사에서 100%관리 한다. 그리고 발전자회사는 보증을 서게 된다. 이것을 가지고 금융사와 의논해 지분에 따라 배당을 내 준다. 즉 돈 관리는 한전자회사에서, 투자는 개인이 아닌 한전자회사를 보고 하는 것이다. 지금 솔직히 말씀드리면 20군데나 줄을 서 있어 저한테 좋은 조건으로 골랐다. 저는 7년 동안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하동에서부터 연구를 해 왔다. 돈의 크기 보다는 과연 어느 것이 핵심인가이다. 아무리 좋은 사업이라도 주민들과의 소통은 필수적인 것이 맞다. 이제 그 단계에 들어서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일찍이 반대가 돼 당황스럽기도 했다. 이러한 돌발건수가 생길 것이라 생각 못했지만 발전소건립 면허가 떨어지면 그 때부터 돈이 움직인다.
일본에서는 가정용 수소연료발전기 30만대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태양광 발전 80MW를 하려면 여의도 면적을 태양광 전체를 다 덮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2500평만 있으면 동일한 전기를 생산해 낸다. 이러한 세계적 흐름 속에서 국가사업으로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투자자들이나 대자본가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제가 하는 사업이 아니라도 그럴 것이다.
현 정부는 원자력·화석연료 발전소와 같은 대규모의 국가 전력을 뛰어넘을 수 있는 브릿지(다리)역할로 수소를 보고 있다. LNG가스가 오염물질을 적게 내고 더 더욱이 연소로 인한 화학물질이 없기 때문에 국가에서 최선이 아닌 차선안을 선택한 것이다.

↑↑ 황보진호(사진 왼쪽) 원장과 서필상(사진 오른쪽) 위원장이 ‘함양수소연료전기발전소 건립 타당한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하고 있다.
ⓒ 주간함양
유력인사 회원명단 명백한 허위


서필상 위원장 = 그 부분은 국가에서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다시 함양으로 돌아오면, 함양그린에너지가 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밖에 없다. 물론 친환경 대체에너지를 만들겠다는 것은 좋은 취지이겠지만 굳이 왜 우리 동네에 와서 하려고 하느냐는 의문이다. 또 지자체에서 필요에 의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면 고통을 감내 하는 일부분을 이해하겠으나 그런 것도 아니다.
지금까지 함양그린에너지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함양발전연구원에 대한 이야기도 해야겠다. 연구원 원장님으로도 계시는데 함양발전연구원이 만들어지고 여기 수소연료전지를 1호 사업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두 개의 몸이 하나로 보인다.
함양발전연구원 개원식을 할 때 홍보 책자를 봤다. 거기에 많은 유력인사들이 대부분 회원으로 올라가 있었다. 건설교통부 차관, 전 검사장, 노사정위원장 등 전현직 공직자와 강석진 국회의원 등. 특히 강석진 의원은 이 사실에 대해 “회원으로 가입한 사실도 없고 동의한 적도 없다”면서 “주민들의 소통 없이 반대하는 사업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렇듯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사람들이 모두 회원으로 등록돼 있는 것이 사실인지 의문이다. 실제 강석진 의원과 같은 사례가 몇 사람 더 있었는데 이는 심각한 허위문제이다. 마치 그 인사들이 수소발전소 건립을 찬성하는 것처럼 여론을 왜곡시키고 있는 것이다.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기업의 경우 이런 부분에 대해서 더 정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과거 도축장 문제가 일어났던 당시 군수와 토주소유주도 참여하고 있다. 이런 분들이 더러 있어 파생되는 의혹을 해소하기 어렵다.

실수로 빚어진 일 사죄

황보진호 원장 = 대한민국 국민은 어디서나 사업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인근 주민과 충돌이 일어나면 주민들과의 의견을 조율해야하는 의무도 있다. ‘페이퍼컴퍼니 같은 회사로 대규모 투자금액을 유치해 운영할 수 있냐’는 질문하셨는데 다들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근거가 되는 문서를 확인 하는 순간 인정을 받는다. 그래서 지금 함양군 수소발전소 건립의 논란이 언론에 도배가 되어, 반대로 저한테 5개 시군에서 컨설팅을 해 달라는 연락이 왔다. 이를 의미하는 것은 돈을 버는 영리업체는 맞다. 그런데 정치적인 입김이나 관변단체를 만드는 의도는 전혀 없다. 저는 정치적 중립이다. 강석진의원께 개원식 초대장을 보내고 축전을 받는 과정에서 그 명단이 섞여 실수를 했기 때문에 정말 사죄하고 있다.
제가 정치인들이 필요 없는 이유는 함양과 하동이 228개의 시군 중 소멸도시 공동 22위라는 결과가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나왔다. 대부분의 농촌마을의 현상도 그렇고 5~30년 내에 함양은 소멸할 것이다. 실제로 하동보다 함양이 더 열악한 상황이다. 제가 여기에 온 이유는 다른 게 없다. 일두 선생님과 같은 좋은 기운을 가지고 마지막까지 보낼 생각이다. 함양에서 후손들로부터 손가락을 받지 않으며, 경제적으로 강력한 체제를 구축하지 않으면 함양군은 없어진 다는 것이다. 따라서 함양발전연구원의 발전기금을 조성해 그 기금은 함양군으로의 인구유입, 고용창출 등의 가중치가 높은 사업에 투자하겠다. 예로 함양 사람이 이런 아이디어로 사업을 하겠다고 하면 100% 발전연구원에서 지원을 해 주고 반 이상의(51%) 수익은 사업체에서 가져가는 구조이다. 서 위원장님이 이를 감시하는 기구를 만들어도 된다. 이러한 구조로 이어진다면 5년 뒤에는 함양의 인구가 5만을 돌파할 것이다.

서필상 위원장
= 많은 지자체에서도 기업을 유치해서 고용창출과 인구유입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인정한다. 지역소멸에 대한 고민은 고맙긴 하나 발단이 멀리 떨어진 이야기 같다. 당장 주민들이 우려를 품고 있는데 이런 불안을 감수하는 미래 고민은 바라지 않는 것이다. 우리 군을 살려달라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마음 편히 살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이다.
다음은 함양그린에너지가 수소발전소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고용인원이 200~1000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수소발전소를 운영하는 경기그린에너지의 종사인원이 11명이다. 수소를 직접 손으로 까지 않는 이상 고용창출 인원이 그 정도로 투입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황보진호 원장 = 함양그린에너지에 직접 고용되는 인원은 50~100명이다. 타 회사는 원스톱 제도로 최소한의 인원을 고용하기 때문에 20명 내외이다. 제가 1000명까지 이야기했던 부분은, 발전소 수익의 상당부분을 지역에서 돈을 벌었기 때문에 지역에 내 놓아야 한다는 제 철학에서이다. 그 수익을 가지고 함양에서 만들어지는 회사에 투자를 하면서 거기에 채용되는 직원까지 다 산출했다.
보통 지역이 꺼려하는 쓰레기 매립장 같은 것이 유치되면 주민들에게 돈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저는 절대로 그렇게는 하지 않을 것이며, 물고기가 아닌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그물을 제공할 것이다. 함양군 발전을 위한 사업을 하겠다면 컨설팅도 해 주고 저희는 100% 투자 해 줄 의항이다. 이렇게 했을 때 고용인원은 1000명이 넘는다.

사회자 = 보충을 질문을 드리겠다. 과연 1000만원짜리 회사가 자금을 동원해서 운영을 할 수 있을까라는 우려와 ‘먹튀’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안정성은 환경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 또한 확신하지 않고 있다. 이 같이 수소발전소가 전국적으로 논란이 계속 되는 가운데 무공해, 친환경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라는 이산화탄소가 화석연료에서 발생되는 것 보다 적긴 하지만 40%의 이산화탄소는 발생한다는 부분에서 저공해라는 표현이 맞다. 그러면 환경영향성 평가에서 제외되는 규모이지만 80MW 발전소 운영에 따른 이산화탄소가 함양지역의 대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문제에 대한 그린에너지 측의 설명과 이어서 양측의 마지막 발언을 들어보겠다.

설득 하든지, 당하든지 제몫

황보진호 원장 = 20년간 전기를 파는 것에 대한 계약이 전제 되지 않으면 5600억에 대한 자본금도 들어오지 않고 사업허가도 되지 않기 때문에 ‘먹튀’의 구조가 될 수 없다. 20년 동안 돈을 움직이는 주인은 한전자회사이다. 다른 사업의 경우, 하다가 안 되서 접고 가버리면 그만이지만 저희의 사업은 그럴 수 없다. 기획은 함양그린에너지가 하는 것이 맞지만 실제 돈의 흐림이나 사고가능성에 대한 금융기관 담보 등이 근거이다. 3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발전자회사가 투자한 이유 또한 그 회사가 투자를 해서 이익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먹튀 논란’은 있을 수 없다.
이후 불신과 안정성에 대한 부분에서 귀결 된다고 본다. 그 부분은 제가 설득이 되던지, 설득을 하던지 겸손한 마음으로 주민들을 접촉해 제 소명을 가지고 이야기 할 것이다. 과학적인 사실에 대해 이야기 한 다음 함양군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을 이야기 한다면 결과는 동의서로 나 올 것이다. 그 부분에 앞으로도 주력할 것이다. 그리고 오해는 없길 바란다. 저희가 스스로 면허를 신청해서 보류하고 철회한 것은 불신이 전제돼 있는 상태에서 과학적 사실이 공유가 안됐기 때문이고 그런 오해를 풀기 위한 과정인 것이다. 전기 위원회를 한 달에 한 번씩 열고 이 활동을 통해 주민의 동의를 구축해낼 것이다. 군민들의 축복 속에서 수소발전소 사업이 추진되길 희망한다. 함양의 미래에 황보진호라는 사람이 함양 100년 계획을 이뤄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서필상 위원장 = 다시 재추진을 하겠다고 해 많이 놀랐다. 비대위는 이대로 철회를 해 줬으면 한다. 함양을 걱정해 주시는 것은 고마우나 여기 살고 있는 주민들이 함양발전을 위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다. 수소발전소가 환경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안정성도 있다고 하지만 정작 여기 살고 있는 사람들이 불행해 지는 일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어르신들에게 전혀 생소한 수소 이야기를 꺼내는 것도 힘들 것이다. 현재는 해당 8개 마을 주민들이 모두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다 받아 놓은 상태이다. 그렇게 주민들은 발전소 건립을 안했으면 한다는 입장이다. 미래에 좋은 청사진을 제시한다 해도 지금 현재가 불행해지는 일은 동의하지 않는다.

주민간 갈등‧분열은 없었으면

사회자 = 사업을 추진하는 측에서도 함양발전을 위한다는 이유가 주 명분이고, 반대하는 입장에서도 함양군민들의 행복과 안전 차원에서 상충된 의견을 갖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함양을 위해서 건립되어야 할지 아니면 백지화되어야 할지 군민 여러분들이 최종적으로 판단할 것으로 본다.
단 하나, 지역언론으로써 우려하는 것은 이 문제로 인해 주민들 간의 갈등이나 분열이 더 심화되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토론회에 참여해준 두 분께 감사드리며 오늘의 토론회를 마치겠다.

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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