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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산청축협
지역농협 탐방 ⑤
정세윤 기자 / 입력 : 2019년 09월 02일(월) 13:53
지난 3월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뽑힌 각 조합 조합장이 새로운 포부와 각오로 4년간의 임기에 들어갔다.
주간함양과 함양방송은 매월 1회 ‘지역조합 탐방’ 코너를 마련해 지역사회와 농촌경제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각 조합을 소개하고 신임 조합장이 제시하는 비전과 각오 등을 들어본다. / 편집자


↑↑ 함양읍 용평리에 위치한 함양산청축협 본점.
ⓒ 주간함양
함양산청축협(조합장 박종호)은 1969년 4월 설립해 지난 50여년간 지역 축산인들의 권익신장에 앞장서고 있다.
함양산청축협은 함양과 산청축협으로 각각 운영되던 것을 지난 2012년 12월 통합해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양 축협은 통합을 통해 조합 운영 전반에 걸쳐 시너지효과를 가져 오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총자산 2060억원 규모로 성장 발전했으며 조합원수는 모두 1615명이다.
주요 사업장으로는 본점(함양읍)을 비롯해 안의, 산청, 원지 등 3개의 지점. 백전, 수동, 금서 등 3곳의 생축장, 하나로마트와 한우프라자, 가축시장(함양, 단성), TMF 사료공장, 축분퇴비공장 등 다양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가축보험 및 조합원자녀 장학금 지원, 영농자재 지원 등 조합원 복지와 실익증대에 힘쓰고 있다.
지난 3월 제17대 함양산청축협 조합장에 당선돼 6개월째 조합을 이끌고 있는 박종호 조합장을 만나 축협의 운영방향과 비전 등 함양산청축협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농가에 도움 되는 정책으로 축산 경쟁력 제고

↑↑ 박종호 조합장
ⓒ 주간함양
취임한지 6개월 정도 되셨는데 직접 조합을 이끌어 보신 소감은 어떻습니까?

많이 부족한 제가 조합원님들의 사랑을 받아 취임한지가 5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조합의 대표가 된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많이 생각했습니다만 직접 현장에서 부딪쳐보니까 정말 어려운 게 많습니다.
하나하나 정책을 결정해 가는 과정, 축협의 사업과 연계되는 여러 가지 환경, 소통과 전문성등은 제가 배워야 할 게 너무나 많아 보입니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든든한 1600여명의 조합원님이 있고 적극성과 전문성을 가진 우리 직원들이 있기에 축협을 더욱더 발전시킬 자신이 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축협의 일부 단면만 보지마시고 축협 전체의 변화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많이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성과는 나타나리라 자신합니다.

↑↑ 축협 본점 신용사업부
ⓒ 주간함양
함양산청축협은 함양군과 산청군에 걸쳐 여러 사업장이 있고 경제, 신용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함양산청축협 전반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주십시오.

총자산은 약 2060억원 이며, 1615명의 조합원과 95명의 직원이 함양산청축협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주요사업으로는 경제사업은 전체 물량이 약 660억원의 매출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백전, 수동, 금서 등 3곳에 생축사업장이 있고 현재 800여두의 우수한 품질의 한우가 사육되고 있습니다. 하나로마트와 한우프라자는 연간 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가축시장(함양, 단성)은 연간 5200두의 한우가 출하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TMF 사료공장은 약 1만2000톤의 양질의 사료를 생산해 연간 36억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합니다. 산청 축분퇴비공장은 연간 42만포의 우수한 품질의 퇴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 본점 신용사업부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는 박종호 조합장
ⓒ 주간함양
신용사업 분야는 1330여억원의 예수금과, 1080억원의 상호대출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용점포는 함양본점, 안의지점, 산청지점, 원지지점 4곳에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지도사업으로는 전년도에 약 7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집행하였습니다. 가축보험 지원에 1억2300만원, 조합원자녀 장학금으로 4000만원을 집행하였으며, 기타 영농자재지원비 및 실익지원 사업 등에 5억8700만원 집행했습니다.

↑↑ 함양산청축협 산청지점
ⓒ 주간함양
준조합원까지 합하면 조합원이 8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압니다. 조합원이 되기 위한 자격요건은 무엇인지, 또 조합원에게는 어떤 혜택이 주어지는지 궁금합니다.

조합원이 되기 위한 자격요건은 함양군과 산청군에 주소 또는 거소나 사업장이 있는 자로서 축산업을 경영하는 농업인이나 축산업을 경영하는 법인은 조합원의 자격이 됩니다. 구체적으로 소 2마리, 돼지 10마리, 육계 1000마리, 꿀벌 10군, 염소 20마리 등의 가축을 사육하는 축산 농이면 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조합원에게 지원되는 혜택은 상당히 다양합니다.
↑↑ 산청지점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박종호 조합장.
ⓒ 주간함양
우선 전년도말 수익에 대한 출자배당(17년도 기준 약 7억원, 18년도 기준 약 8억원 배당금 지급)과 이용고 배당금을 우선 지급받게 됩니다. 조합원 자녀 장학금 수여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조합원의 복지 증진과 농가수익 향상을 위하여 농정활동을 통하여 함양군 행정의 지원사업과 조합자체 지원사업을 연계하여 여러 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축산 농가의 전문지식을 향상하기 위해 연중 한우아카데미를 운영하여 전문 교육과 고급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고, 한우 기반사업의 육성과 생산성 향상을 위하여 저금리 입식자금(농가부담 1%)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TMF발효사료
ⓒ 주간함양
각종 질병 및 사고로 인해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경영을 위하여 가축보험의 보험료 지원하고 있으며, 자질이 우수한 형질의 개체를 증식하고 개량하기 위해 수정란이식 지원사업과 고품질의 한우를 생산하기 위하여 거세 시술료 및 출하 장려금 지원사업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한우 친자확인 지원사업, 축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가축분뇨 수분 조절제 지원사업 등 여러 가지 지원사업을 행정과 함께 추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수동 생축장
ⓒ 주간함양
지리산을 끼고 있는 함양이나 산청에서 생산되는 한우와 한돈 등 우리지역 축산물은 상당히 품질이 우수한데도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는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우수한 지역 축산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계획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우선 축산물은 국민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먹거리인 만큼 신뢰와 안정성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지리산 자락 두 청정골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은 어느 지역보다 ‘청정지역’이라는 이미지만 하더라고 축산물로서의 우수성과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우수한 품질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브랜드와 유통이 겸비해야만 하는데 만만치 않은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두 지역에서 각각의 브랜드 사업을 오래전부터 추진해 왔었지만 여러 난간에 봉착하여 유명무실한 브랜드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렇다고 포기만 할 수는 없기에 두 지역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을 규합해서 적지만 강한 브랜
드를 만들어 생산과 유통사업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 2019 축산가족 한마음대회
ⓒ 주간함양
지난 2012년 12월 함양축협과 산청축협이 합병해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예전처럼 조합을 분리해야한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습니다. 조합 분리에 대한 조합장님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함양축협과 산청축협의 합병으로 인하여 조합의 경영상태, 조합원의 지도사업이나 복지 이 모든 사업들이 합병 전보다 확연하게 개선되었으며, 앞으로도 합병조합으로서의 강점과 시너지를 살려 더 많은 발전을 해 나갈 것입니다.

축산인들의 숙원인 함양가축시장 이전사업을 몇 년 전부터 추진해 왔으나 민선7기 출범후 함양군의 하림개발계획으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가축시장 이전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행정과 연계하여 산청과 함양의 접근성을 고려하여 적합한 가축시장 대체 부지를 계속 물색 중에 있으며, 빠른 시간 내에 현대식 가축시장에서 축산 농가들이 마음 놓고 거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한우프라자
ⓒ 주간함양
축산 농가들의 반발에도 함양군은 최근 관련 조례를 개정해 사육거리제한을 강화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군민들은 거리제한을 더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축산농가와 주민들이 공생 할 수 있는 해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최근 축산환경 개선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축산농가 스스로가 축산환경 개선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매월 두 번째 수요일은 축산환경의 개선의 날을 지정하여 축산환경 개선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축산업 기반 구축과 청정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우리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함께 축산업을 지켜나간다는 마음으로 소통하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 금서 생축장
ⓒ 주간함양
축산물 수입개방 등으로 축산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향후 축산업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축산업은 우리의 식생활에 빠질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영양공급원이고 산업입니다.
한우는 전년도 280만마리에서 300만마리를 넘어섰으며, 사육두수 증가가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돈은 생산비를 훨씬 밑도는 출하가격으로 힘든 상황입니다.
축산물 수입량의 증가와 사육두수의 증가로 인하여 축산물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축산 환경이 결코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TMF 사료공장을 방문한 박종호 조합장
ⓒ 주간함양
임기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시책은 무엇입니까?

축산환경 개선과 분뇨처리장 건설 문제입니다.
축산 환경 개선문제는 우리 축협 뿐 아니라 앞으로 축산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아직 함양군에는 우리 축협 축산분뇨처리장이 없습니다. 우리축협의 산청분뇨처리장 운영 노하우는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지난해 전국 액비처리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이런 점을 잘 설명하여 주민들과의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해 부지를 선정하고 예산 확보 등 군과 긴밀히 협의하여 가축분뇨 처리장을 꼭 임기 중에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금서생축장의 우량송아지 생산기지 전환과 더불어 순환구조 축산과 스마트 축산 융복합 산업을 접목시켜 생축사업장의 선도적인 모델로서의 기반을 다지고자 합니다. 축산농가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개발하여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 할 것입니다.

↑↑ 하나로마트
ⓒ 주간함양
끝으로,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합니다.

조합원을 위한 축협, 안정적으로 성장발전 하는 축협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통과 화합된 조직 운영이라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합 내부적으로는 조합장으로서의 올바른 비전제시와 솔선수범 자세 그리고 직원들과 협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축협의 주인인 조합원께서는 주인의식을 갖고 축협이 추진하는 사업에 관심과 사업이용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조합원 한분 한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조합원의 의견을 소중이 여기겠습니다.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을 위한 축협이 무엇인가를 늘 고민하며 조합장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함양산청축협은
1969. 04. 24 함양군축산업협동조합 설립 인가
1981. 01. 01 중앙회 회원조합가입
                ‘함양축산업협동조합’으로 명칭 변경
1983. 08. 22 상호금융업무 개점
1987. 08. 15 현 조합청사 완공 이전
1989. 05. 30 안의지소 개점
1993. 09. 20 축산종합판매장 개점
1996. 09. 17 가축시장 현대화시설 완공
1997. 06. 30 한우특화사업장 완공
2009. 11. 13 함양축협 한우프라자 개점
2011. 02. 22 T.M.F 섬유질사료공장 완공
2012. 12. 01 함양-산청축협 합병
정세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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