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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곡농업협동조합
지역농협 탐방 ④
정세윤 기자 / 입력 : 2019년 07월 02일(화) 16:52
지난 3월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뽑힌 각 조합 조합장이 새로운 포부와 각오로 4년간의 임기에 들어갔다.
주간함양과 함양방송은 매월 1회 ‘지역조합 탐방’ 코너를 마련해 지역사회와 농촌경제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각 조합을 소개하고 신임 조합장이 제시하는 비전과 각오 등을 들어본다. / 편집자


↑↑ 지곡농협
ⓒ 주간함양
지곡농협(조합장 노병국)은 1969년 11월 9개 리동조합을 합병해 설립됐다. 지난 50여년간 조합원과 지역민을 대변하는 조합으로 위상을 다져오고 있다.
지곡농협은 2017년 상호금융 대출금 400억원 및 예수금 500억원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자산 830억원과 조합원수 1160여명의 조합으로 성장했다. 은행업무 등 신용사업은 물론,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영농자재판매센터(경제사업소), 주유소, 하나로마트, 택배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양화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조합원들의 주요 소득작목은 사과, 양파, 벼, 딸기, 수박, 복분자, 밤, 곶감 등이며, 농협은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도시지역 농협 및 유통기업 등과 협약을 통한 판로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양파 풍년으로 인해 생산농가들의 시름이 깊은 가운데 중간상인들을 산지로 불러들여 직거래함으로써 과잉생산으로 인한 농가피해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곡농협은 조합원 영농자금 지원을 비롯, 학자금 지원, 농업인 안전공제 지원, 주부대학 및 노래교실 운영, 이미용 사업, 천일염 공급, 농기계 지원, 행복버스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조합원 복지와 실익증대에 힘쓰고 있다.
지곡농협은 종합업적 전국 최우수, 상호금융 대상, 클린뱅크 인증 및 경영평가 1등급 등을 연거푸 수상하며 지역농협으로써의 입지를 튼튼히 하고 있다.
지난 3월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지곡농협 제15대 조합장에 당선돼 전국 최고의 농협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노병국 조합장에게 지곡농협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 노병국 조합장
ⓒ 주간함양
동심동덕의 마음으로 전국 최고 농협 꿈꾼다


조합장에 취임한지 이제 3개월 남짓 됐습니다. 우선 취임 소감이나 각오부터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은 저에게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시고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정중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4년의 임기동안 조합원들과 뜻을 같이해 조합원께 도움이 되는 지곡농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은사님께서 국궁진력(鞠躬盡力)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존경하는 마음으로 몸을 낮춰 최선을 다해 조합원을 섬기겠습니다. 전직 조합장님께서도 “농협이 네 것이 아니다, 4년간 책임지라고 맡긴 것”이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명심하겠습니다.
농협의 주인은 농업인입니다. 농협법 제1조에도 있듯이 농업인의 지위와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협다운 농협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지곡농협 주유소
ⓒ 주간함양
지곡농협은 1969년 11월 설립 이래 50여년간 조합원 및 지역민들과 함께해 오고 있습니다. 각종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데 조합원과 지역민들을 위해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 소개해 주십시오.

지곡농협은 전년말 기준 총자산 830억원, 조합원 1163명으로 지곡면에 주사업장을 둔 단일농협입니다.
상호금융 대출금 406억원, 정책대출금 63억원, 예수금 495억원, 자본금 86억원으로 안정적인 자금운영을 바탕으로 대외 환경에 대비하여 신용대손충당금 250%, 경제대손충당금 493%를 적립하였으며 2018년말 경영실태평가 결과 자본적정성, 자산건전성, 수익성, 유통성비율 모두 1등급을 유지하였습니다.
경제사업은 판매사업, 구매사업(주유소), 하나로마트를 주축으로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하여 노력하였습니다. 판매사업은 112억원의 농산물을 취급하였으며 구매사업은 62억원, 하나로마트 17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특히 주유소 사업은 함양군 관내 유류가격을 선도적으로 관리하여 농업인 영농경비 절감에 기여하였습니다.
지도사업 부분 2008년부터 시작한 육묘사업은 지난해에도 400평 육묘장에서 3만5000판을 공급하여 농업인 편의를 도모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택배사업, 벼 계약재배, 노래교실, 학자금지원, 농업인안전공제 지원, 이미용사업, 영농자재교환권, 천일염 공급, 농기계 지원, 행복버스 등 2억2000만원 실익사업을 실시하였습니다.

↑↑ 양파산지출하
ⓒ 주간함양
지곡농협 조합원들의 주요 소득 작목은 어떤 것이고, 생산량은 어느 정도 됩니까?

주요 소득 작목으로 사과, 양파, 벼, 딸기, 수박, 복분자, 밤, 곶감 등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사과는 100ha에서 50억원, 양파는 90ha에서 40억원, 벼는 300ha에서 30억원, 딸기‧수박 12ha에서 30억원, 복분자와 밤은 2억원 정도 생산되며 최근 곶감은 신소득 작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 지곡오디 구매나선 장승포농협
ⓒ 주간함양
지난 선거에서 지곡농협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하는 공약은 무엇입니까?

조합원 여러분께서 압도적인 지지로서 저를 선택해 주신 것은 농업인, 조합원을 주인으로 섬겨야 할 농협이 경영만 앞세우는 농협으로 변했기에 무엇인가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 달라는 소리로 들었습니다.
첫째, 조합원이 진정한 주인인 농협을 만들겠습니다.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교육을 통해 바로잡고 조합원 관련 지원사업 체계를 갖추어 조합원이 편리하고 행복한 농협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농산물을 팔아주는 조합장이 되겠습니다. 20년 유통경험을 살려 조합장이 영업맨이 되겠습니다. 주요 생산농산물 판매에 모든 역량을 펼치겠습니다.

↑↑ 양파수확 현장
ⓒ 주간함양
농촌지역 고령화가 심각합니다. 지곡면도 예외가 아닌데요, 고령화에 대비한 영농과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대비한 영농지도도 필요하다고 보는데 어떤 대안을 갖고 계십니까?

현재 농촌환경은 45% 이상이 고령자들로 함양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더 높은 실정입니다.
노령화, 부녀화에 맞춰 농기계 은행을 통한 농작업 대행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곡농협에서 육묘사업을 통해 농가 편의를 도모한지 10년이 넘었습니다.
타지역에 농작업 대행을 하고 있는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우리지역에 맞는지 검토하겠습니다. 기존 대량의 인력이 투입되는 양파에는 기계화 정식과 수확이 가능토록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우선 자동양파종자 파종기를 구입하여 올해부터 실시할 계획입니다.
조합장님께서는 지곡농협을 전국 최고의 농협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계시는 데 어떤 복안을 갖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지곡농협의 성장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습니다. 위기 때마다 임직원 상호간, 농업인 상호간 농협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조직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농협다운 농협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내부조직을 재정비하고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농업인과 직원들이 상생하는 조직을 만들면 작지만 전국 최고 농협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 지곡농협 경제사업소
ⓒ 주간함양
지곡농협은 그동안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경영성과로 여러 차례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지곡농협의 경쟁력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합니까?

직원들의 책임감과 믿음이라고 자부합니다. 열악한 환경조건에서 튼튼한 경영적인 성과로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는 원동력은 우수한 직원 개개인이 주인처럼 생각하고 팀워크로 움직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약직도 일할 때는 주인이 되다 보니 잘 안될 수가 없다고 봅니다.

↑↑ 지곡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 주간함양
농업인들은 생산보다 판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해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이거나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죠.

젊은 시절부터 유통회사에 근무를 했었던 경험을 살려 후보자 시절부터 영업맨이 되겠다고 했었습니다. 소비자 농협, 계통 판매처, 단체를 통한 직거래를 활성화 시킬 것이며 현재의 물류비, 포장비 절감을 통해 농가 수취 가격을 한 푼이라도 더 가져갈 수 있게 하겠습니다.

현 정부 출범 후 소규모 단위농협 합병이 활발하게 추진되다 현재는 주춤한 상태이긴 합니다만 소규모 단위농협 합병에 대한 조합장님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지금까지 지곡농협의 경영성과를 보시면 굳이 말하지 않아도 인근 합병농협과 차이가 많다는 걸 아실 겁니다. 지곡농협이 규모가 평균이상이 되는 농협인지, 환경여건이 좋은 곳인지 생각해 보시면 얼마나 지곡농협이 농업인들을 위해 노력했는지 느끼실 겁니다.
다만, 경제사업 일부에서 시설적인 투자에 제약이 있는 건 사실이나 인근농협과 협약을 체결하여 수매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농업인과 조합원에게 농협 본연의 목적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지 규모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만약 지곡농협이 목적 달성을 못하여 농협의 주인들로부터 외면당한다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먼저 합병을 제시할 것입니다.

↑↑ 지곡농협 하나로마트
ⓒ 주간함양
조합원 복지나 지역민들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조합원을 위한 복지사업으로 농촌 여성들의 활기찬 삶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주부대학, 문화대학 과정을 운영하였고 현재는 노래교실, 난타, 풍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농업인 행복버스를 통해 장수사진 촬영과 법률상담을 실시하였으며 10여년 전부터 조합원 자녀 학자금을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또 이미용 봉사, 조합원 사망시 장례비 지원, 다문화가정 지원, 영농도우미, 가사도우미, 농업인안전보험지원, 취약농가인력중개를 통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촌지역 농업인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삶에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곡농협은 지난 1969년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이후 50년 동안 농업인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으로 지금의 지곡농협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룩하신 업적에 누가되지 않도록 저는 조합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겠습니다.
조합원 여러분께서 저를 선택해주신 마음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4년의 임기동안 조합원은 농협경영에서 제일 중요한 사람임을 명심하고 임직원 모두 농협의 주인인 조합원 중심적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임직원과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마음으로 지곡농협을 위해 힘을 모아 주십시오. 조합원 여러분께 더 실익이 돌아가는 사업과 조합원 중심적 운영을 위해 임직원이 합심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곡농협은
1969. 11. 25 지곡면 9개 리동조합 합병
1989. 04. 30 종합시설(현사무소) 신축
1996. 12. 30 농산물 간이집하장 준공
2004. 06. 23 농산물 수출탑 50만불 달성
2004. 12. 31 종합업적 전국 최우수 및 상호금융 대상 수상
2005. 12. 31 종합업적 전국 우수상 수상
2008. 11. 28 주유소 신설
2008. 12. 29 벼 육묘장 신설(200평)
2009. 06. 30 상호금융예수금 300억원 달성
2009. 12. 31 클린뱅크 및 종합경영평가 1등급 달성
2010. 11. 19 하나로마트 확장 준공
2010. 12. 31 종합업적평가 전국 최우수 및 상호금융 우수상
2011. 08. 25 창립 50주년 총화상 수상
2013. 12. 31 클린뱅크 인증 및 경영평가 1등급 달성
2015. 12. 31 3년 연속 클린뱅크 인증
2013~2018 연체채권 제로(0%) 달성
2017. 04. 30 벼 육묘장 증축 이전(400평)
2017. 05. 30 농산물저온저장고 및 가공시설 준공
2017. 6월 상호금융 대출금 400억원 달성
2017. 7월 상호금융 예수금 500억원 달성
정세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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