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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농업협동조합
지역농협 탐방 ③
주간함양 기자 / news-hy@hanmail.net입력 : 2019년 06월 03일(월) 16:24
지난 3월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뽑힌 각 조합 조합장이 새로운 포부와 각오로 4년간의 임기에 들어갔다.
주간함양과 함양방송은 매월 1회 ‘지역조합 탐방’ 코너를 마련해 지역사회와 농촌경제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각 조합을 소개하고 신임 조합장이 제시하는 비전과 각오 등을 들어본다. / 편집자


↑↑ 수동농업협동조합
ⓒ 주간함양
60년 전통 ‘작지만 강한농협’으로 새롭게 도약


수동농협(조합장 임종식)은 1960년 9월 설립해 내년이면 60돌을 맞게 된다. 함양군내 단위농협 중에서는 가장 오랜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농협이다.

지난 2017년 총자산 800억원과 예수금 500억원을 달성해 작지만 알찬농협으로 1200여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권익신장에 힘쓰고 있다. 지속적인 흑자경영으로 매년 조합원들에게 높은 배당과 적립금을 쌓아가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 조합원들의 주요 소득작목은 사과와 양파, 딸기, 벼 등이다.

수동농협은 최근 영농자재센터를 확장 이전해 조합원들과 지역 농업인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질 좋은 농자재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 고객만족 우수사무소 인증패
ⓒ 주간함양
수동농협은 조합원 영농자금 지원을 비롯, 조합원자녀 장학금 지원, 노래교실 운영, 각종 화합행사 개최, 제일장례식장과의 협약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조합원 실익증대와 지역 발전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수동농협은 농협중앙회 평가에서 2013년부터 4년 연속 고객만족 우수사무소로 지정된데 이어 지난해에도 우수사무소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3월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수동농협 제16대 조합장에 당선돼 작지만 강한 농협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임종식 조합장에게 수동농협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 임종식 조합장
ⓒ 주간함양
지난 3월 제16대 수동농협 조합장에 취임하셨습니다. 우선 취임 소감이나 각오부터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수동농협 조합원 여러분!
먼저 부족한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 하는 모습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4년의 임기동안 조합원님들과 뜻을 같이해 조합원을 비롯한 고객이 농협을 이용함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조합원에게 반드시 이익이 되는 농협을 만들 것이며 소통과 대화의 농협! 조합원과 함께하는 농협! 투명한 경영으로 조합원 모두가 신뢰하는 농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조합장이 되겠습니다.

↑↑ 양파수출 선적식 참석
ⓒ 주간함양
수동농협은 1960년 9월 설립된 이래 60여 년간 조합원 및 지역민들과 함께해 오고 있습니다. 경제, 신용, 지도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수동농협이 조합원과 지역민들을 위해 어떤 역할과 사업을 하고 있는지 소개해 주십시오.

우리 수동농협은 전년말 기준으로 총자산 규모가 823억원, 조합원 1191명으로 농촌형 면단위 단일 농협입니다. 먼저 농산물 판매사업으로 조합원 소득증대를 위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양파계약재배사업을 통하여 약 5000톤의 양파를 농가로부터 수매, 보관, 판매를 하고 있고 사과 수급안정을 위한 과실출하계약사업과 시설채소인 딸기에 대하여 농가 수취 가격을 높이기 위해 공동선별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년말 기준으로 총 142억원의 농산물을 취급하였습니다.
또한, 영농자재센터와 하나로 마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용사업은 예수금 500억원, 상호금융대출금 330억원으로 농업인들에게 영농에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지원해 드리고 있습니다.
조합원 이용사업으로 400여평의 벼 육묘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조합원 교육지원사업으로 전 조합원 영농자재 무상지원, 판매사업 확대를 위한 강소농 육성 지원비 지원, 폭염피해 과수농가 자재 지원, 명절상품권 지원, 농협창립기념일 선물 지원, 조합원자녀 장학금 지원, 농업인 안전보험료 지원 등으로 3억9200만원을 조합원 실익사업으로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업들을 하고 있습니다.

수동농협 조합원들이 생산하는 주요 소득 작물(특산물)은 어떤 것이고, 생산량은 어느 정도 됩니까?
관내 주요 소득 작목으로는 사과, 양파, 벼, 시설채소인 딸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사과는 약 200ha에서 100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양파는 150ha에서 약 50억원 이상이며, 벼는 300ha에서 30억원, 시설채소는 12ha에서 20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 수동농협 자재센터
ⓒ 주간함양
지난 선거에서 수동농협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려는 공약은 무엇입니까?

경제사업 활성화와 상호금융대출 증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현재 농산물수입개방과 농산물유통시장의 경쟁력이 날로 심화되어 농산물가격은 하락하고 상대적으로 각종 농자재 가격은 상승하여 우리 농업인들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우리 농협에서는 영농자재 판매장을 확장 이전을 위해 현재 새로운 사업장을 신축 중에 있습니다. 먼저 신축 이전을 통해 농업인이 요구하는 다양한 영농자재를 취급하고 연합구매와 대량구매를 통해 구입단가를 인하하여 저렴한 가격에 영농자재를 공급하여 농가의 경영비가 절감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러한 경제사업 활성화 추진을 위해 다소 수익기반이 높은 상호금융대출 증대도 함께 추진하여 조합원님들에게 다양한 실익이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 벼모종 육묘장
ⓒ 주간함양
농촌지역 고령화가 심각합니다. 수동면도 예외가 아닌데요. 고령화에 대비한 영농과 함께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대비한 영농지도도 필요하다고 보는데 어떤 대안을 갖고 계십니까?

현재 수동면의 65세 이상인구가 전체인구의 37%를 차지하고 우리 농협의 조합원기준으로는 56%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고령화가 심각한 상태입니다. 우선 인력이 많이 필요한 영농철에는 인력중개센터 사업을 이용하여 필요한 인력을 알선하고 특히 대단위 양파재배농가에는 기계화 정식 및 수확이 가능하도록 농가를 지도지원하고 농협에서는 톤백 수매가 가능하도록 저장시설을 확충해 농업의 기계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함양군농업기술센터 및 농가와 협의하여 새로운 대체 소득작물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사회 회의
ⓒ 주간함양
조합장님께서는 수동농협을 ‘작지만 강한농협’으로 키우겠다고 하셨는데, 수동농협을 작지만 강한 농협으로 만들기 위해 어떤 복안을 갖고 있고, 또 작지만 강한농협이 되기 위한 전제조건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강한농협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전 임직원들이 친절과 애사심을 가지고 농업인 조합원을 위한 많은 사업을 펼쳐야 하며 이에 조합원님들은 농협을 믿고 적극적으로 농협사업을 이용하여야 합니다. 그래야만이 조합원과 농협이 동반성장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조합원 소득증대를 위하여 농산물판매 사업을 확대하고 영농비 절감을 위해 자재공급가격 인하, 지속적인 환원사업 확대, 이용고배당 확대 등을 통하여 전 조합원들의 농협사업 이용을 적극 참여시켜 사업을 활성화 시키고 아울러 각종 리스크에도 대비하여 제 적립금을 충분히 적립하여 든든한 농협 조합원과 고객으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강한농협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 수동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 주간함양
수동농협은 마트나 농자재판매장,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른 농협에서는 주유소나 택배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수동농협에서 준비하고 있는 사업 다각화 계획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택배사업은 한시라도 추진할 수 있는 사업으로 검토고려 중에 있습니다.
주유소사업은 과거 주유소설치 자유화정책으로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뀌면서 전국에 주유소 수가 계속 늘어나 현재는 주유소가 포화 상태가 되었고 각자 살아남기 위하여 주유소 간 경쟁이 심화되어 수익은 끝없이 추락하여 전국적으로 폐업을 많이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지역도 예외 없이 주유소들이 많이 있고 또한 친환경 전기자동차와 LPG 자동차의 증가로 인하여 사양 산업으로 생각되며 투자금액을 고려하고 현 시장여건상으론 수익을 내기가 조금 어려움이 있는 사업입니다. 영농자재센터장을 신축 이전하여 사업안정화 이 후 많은 조합원들이 요구하고 조합원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라 판단되면 다각도로 사업추진을 고려해 보도록 하겠고 우선은 새로운 사업보다는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기존사업들에 집중하여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농업인들은 생산보다 판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이거나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죠.
농산물 유통은 상당히 어려움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저온창고에 저장만 하면 돈이 되는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저장시설이 많이 늘어났고 정보와 교통의 발달로 가격이 상승하면 일시에 많은 농산물이 출하되어 가격이 폭락하는 사항이 반복되어 농가에서 수취가격을 제대로 받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우리 농협에서는 딸기 공동선별과 공동판매를 통하여 농가 수취가격을 높이고 있습니다. 관내 특산품인 사과와 양파도 딸기와 같이 공동선별 출하조직을 육성하여 대형 유통거래처와 도시소비자들에게 직거래를 추진하고 도시농협 및 단체와의 자매결연사업 추진 등을 통해 농산물판매에 주력할 것입니다.

현 정부 출범 후 소규모 단위농협 합병이 활발하게 추진되다 현재는 주춤한 상태이긴 합니다. 소규모 단위농협 합병에 대한 조합장님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농협을 규모만 키우기 위하여 농협간에 합병만을 하는 것은 저는 바람직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규모가 큰 농협이라도 손익을 못 내고 농협이 제 역할을 못하여 조합원들로부터 외면당하면 농협의 존재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땐 당연히 경쟁력을 갖추기 위하여 인근 농협과 합병을 해야겠지요.
하지만 우리 수동농협은 규모면에서는 작습니다만 지난 몇 년 동안 군 관내에서 최고의 배당률과 여러 가지 명목으로 많은 환원사업을 실시하여 조합원에 대한 환원사업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또한 조합원의 소득증대를 위해 농산물 판매사업과 구매사업 등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매년 결산기에 목표한 당기순이익을 달성하여 다음사업을 위한 제 적립금으로 적립을 하는 등 충분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조합원과 지역사회를 위해 농협의 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조합원님들로부터 사랑받는 농협이 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제일장례식장과 협약
ⓒ 주간함양
수동농협의 조합원복지나 지역민들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 소개해 주시죠.

우리 수동농협은 농가주부모임과 사물놀이 풍물패를 운영하고 있으며 조합원자녀 장학금 지원 사업, 주부노래교실 운영, 노인게이트볼과 그라운드 골프대회 개최, 농업인 안전보험료 지원 사업, 고령조합원 무료 염색사업 등 조합원과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 제6회 수동농협장배 게이트볼 및 그라운드골프대회 개회식
ⓒ 주간함양
끝으로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 말씀해 주십시오.

저와 임직원 모두는 진정으로 조합원을 위하는 일꾼으로 농협의 변화를 잔잔하게 일으켜나갈 것입니다. 농협의 주인은 조합원 여러분입니다. 우리 모두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농협사업 전반에 걸쳐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농협사업 전 이용을 해나가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 농협이 작지만 강한농협을 만들 수 있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합니다. 비판보다는 칭찬을 많이 해 주십시오. 비판은 저에게 해주시고 칭찬과 격려는 직원들에게 해 주십시오. 저는 조합원님 여러분의 고견을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며 그 뜻을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조합원님께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글=정세윤 기자‧영상=박민국 PD
주간함양 기자  news-h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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