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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2·8청춘’입니다
창간 16주년 기념- 열여섯의 꿈·끼·꾀·꾼· 끈·깡 (2)
주간함양 기자 / news-hy@hanmail.net입력 : 2018년 05월 28일(월) 10:15
주간함양은 창간 16돌을 맞아 주간함양과 16년을 함께 한 함양지역 2·8청춘(중학교 3학생)의 다양한 꿈을 들어보았다. 이들의 끼, 꾀, 꾼, 끈과 깡을 소개하고 모든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한다.

우리는 ‘2·8청춘’입니다
ⓒ 주간함양

(노래) 양수연(수동중)

↑↑ 양수연.
ⓒ 주간함양
“가수가 되고 싶은데 엄마가 말려요.”
수동중 3학년 양수연 학생의 꿈은 가수다.
노래실력도 수준급이다. “오디션도 참가하고 싶은데 ‘못생겨서 가수하기 어렵다’고 엄마가 말린다”며 꿈을 접을까 갈등이 많은 착한 수연이다.
“마음도 얼굴도 예쁜데 왜 엄마가 가수를 못하게 할까? 노래실력이 부족한게 아닌가?”라고 하자 “아닌데요”라며 ‘바람이 서늘도 하여 뜰 앞에 나섰더니~~~’로 시작하는 노래를 티없이 맑고 고운 목소리에 리듬을 실어 5월의 하늘로 띄워 보낸다.
“수현이가 며칠전 음악 수행평가에서 만점 받은 노래예요”라며 옆에 있던 황 진 학생이 음악 선생님도 인정하는 노래 실력이라고 친구를 추켜세웠다.
수연이는 어려서부터 노래자랑에 나가 줄곧 상을 받았다고 한다. 노래가 좋아 TV드라마를 즐겨 본다는 수연이. “드라마 OST는 노랫말과 리듬이 너무 좋다”는 수연이는 아이돌그룹 ‘세븐틴’의 버논을 제일 좋아한단다. “잘생기고, 춤도 잘 추고, 랩도 잘해 버논의 팬이 됐다”며 ‘버논알이’에 푹 빠져 있다. 수연이는 아제개그를 잘해 ‘아제’라는 별명이 붙었다. “바나나 먹으면 나한테 바나나”라며 재치 넘치는 아제개그로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정세윤 기자

(발레) 최혜원(함양여중)

↑↑ 최혜원
ⓒ 주간함양
“제2의 누군가가 아닌 ‘최혜원’의 발레를 꿈꿔요”
함양에서 진주로 3년간 발레학원을 다니며 자신의 꿈을 향해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는 최혜원(함양여중 3)학생. 수줍게 자기소개를 하던 혜원이도 ‘꿈’이란 단어 앞에서는 매우 당당한 모습을 보인다.
“창원대, 경상대, 서울 등 각종 콩쿨에 참가할 때는 학교수업과 연습을 병행해야 해서 힘들 때도 있지만 무대에 섰을 때 그 감정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어요”라며 혜원이의 동그란 눈이 더 반짝인다.
“힘든 건 없니”하고 취재진이 묻자 “발레는 정통(Classic)예술로 완벽함을 추구해요. 매순간 완벽해야 하죠. 한때는 원인을 찾진 못했지만 엄청난 스트레스로 한달간 학교를 못나온 적도 있어요”라며 “지금은 괜찮아요! 많은 무대에 섰던 경험이 이제는 날 어떻게 관리해야할지 알게 해주었거든요” 한다.
혜원이는 여전히 발레리나를 꿈꾸지만 현대무용이나 방송댄스 같은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는 것도 멈추지 않는다. “지금은 발레를 선택했지만 나중에 어떤 춤이 날 더 행복하게 만들어 줄지는 아무도 모르니까요”라며 싱긋 웃는다.
햇살이 가득한 봄날, 운동장에 선 혜원이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전국의 중3 친구들에게. 무용은 하나의 꿈일 뿐 어떤 꿈이든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또 꿈이 있는 사람을 좋게 봐주세요. 그들은 그저 노력하고 있는 거니까요”하며 우아한 포즈로 답한다.
이혜영 기자

(배드민턴) 이현진(마천중)

↑↑ 이현진
ⓒ 주간함양
“제가 우리학교에서 역도를 제일 잘해요. 경남도 대회에 나가서 메달도 땄어요.”
마천중 3학년 이현진 학생은 역도를 제일 잘하는 만능 스포츠맨이다.
현진이는 지난 4월 경남 고성에서 열린 경남학생 역도대회 63㎏급에 출전, 동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인상과 용상, 종합(합계)부문에서 모두 동메달을 차지했다고 한다. 선수가 아닌 동아리활동으로 익힌 실력임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적이다.
현진이는 “누나가 저보다 역도 실력이 한수 위다”면서 “학교에서도 배우지만 누나한테도 기술을 많이 배운다”고 했다. 현진이의 누나(수연)는 올해 마천중학교를 졸업하고 함양제일고에 다닌다.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는 쑥스러워하던 현진이는 “누나는 경남도대회에서 금메달도 땄어요”라며 누나를 자랑할 때는 부끄러운 기색이 없다.
현진이가 제일 잘하는 종목은 역도지만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는 배드민턴이다.
현진이의 꿈은 배드민턴 선수이다. “선수가 되려면 초등학교부터 시작해야 했는데 늦게 시작해 여러 가지 불리한 조건이지만 더 열심히 극복하겠다”는 당찬 각오다. “꼭 배드민턴 선수가 안 돼도 괜찮아요. 다른 거 하면 되죠”라는 현진이. “이웃을 지켜 주는 경찰이 될 수도 있다”며 의협심을 보였다.
하회영 기자

(탁구) 이상기(안의중)

↑↑ 이상기
ⓒ 주간함양
“함양에 있는 중학생 중에서는 아마 제가 탁구를 제일 잘 칠걸요.”
이상기(안의중 3) 학생은 함양군 중학생 대표로 경남도대회에 참가할 정도로 탁구 실력이 뛰어나다. 자칭 함양에서는 ‘짱’이란다. 잘생긴 얼굴에 훤칠한 키. 입가에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상기는 “탁구선수가 꿈은 아니지만 탁구는 정말 재미있다”며 “취미생활로 평생 탁구를 치겠다”며 탁구에 대한 애정을 과시한다. “한번 꽂히면 끝을 뽀는 끈기를 물려 받았다”는 상기는 “탁구가 너무 좋아 완전히 꽂혔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상기의 꿈은 뭘까? “제 꿈은 간호사예요”라는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상기는 간호사를 꿈꾸고 있다. 탁구 잘 치는 간호사가 되겠단다.
“운동을 좋아하니 물리치료실이나 재활치료실 간호사 하면 잘 하겠다”는 취재진의 제의에 “그러면 좋겠네요”라며 큰 웃음으로 답한다.
“간호사하려면 공부도 잘 해야 하는데 공부 잘하냐”고 하자 “열심히 해야죠”라며 자신감을 보인다. 탁구 잘 치는 ‘백의의 천사’가 안의중학교에서 탄생할 날을 기대해 본다.
박민국 PD

(축구) 정지수(함양중)

↑↑ 정지수
ⓒ 주간함양
“축구선수 메시(Messi)를 제일 좋아해요.”
어릴 때 친형과 같이 축구하다가 자연스럽게 ‘축구 마니아’가 된 정지수(함양중 3)학생. 재미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선생님이 계속 하래요”라며 퉁명스럽게 말하면서도 “그래도 전 축구할 때가 제일 신나요”라며 행복한 웃음을 짓는다.
지수의 포지션은 미드필더다.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냐고 묻자 “골 넣을 때 가장 행복하다”면서 장래희망은 축구선수가 아닌 경찰이란다. “돈도 많이 벌고 도둑도 잡고 싶어요. 물론 친구들은 경찰이 못 될 거래요”라며 살짝 고개를 숙이던 지수가 갑자기 옆에 있는 동균이를 가르키며 “그래도 얘보다는 제가 공부 더 잘해요”라며 개구진 장난을 친다. 옆에 있는 동균이도 “음... 그건 인정!”하며 서로 눈빛교환도 한다.
함양고보다는 제일고에 진학해 좀 더 자유롭게 공부하고 싶다는 지수는 “함양에 영화관 좀 만들어주세요”한다. 또 “길거리에 지나가는 어른들~ 제발 담배 좀 피지 마세요”라며 강하게 부탁도 했다.
떠나기 전 “우리반 친구들! 사랑해’라고 외치는 지수가 초록빛으로 가득한 운동장 한복판에 섰다. 멋지게 골대를 향해 ‘킥’을 날리던 지수의 ‘슛~’이 꼴대로 빨려든다.
유혜진 기자
↑↑ 양수연,황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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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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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진
ⓒ 주간함양
↑↑ 이상기
ⓒ 주간함양
↑↑ 정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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