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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김태호 후보 대담
제21대국회의원선거 산청·함양·거창·합천선거구 후보 대담회
유혜진.김경민 기자 / 입력 : 2020년 04월 06일(월) 11:34
주간함양은 4.15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후보자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코자 서면인터뷰와 대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제21대국회의원선거 산청·함양·거창·합천선거구 유력후보자와 대담은 지난 3월31일, 4월1일 중
후보자 일정에 맞춰 시간대를 배정하여 30여분간 진행되었습니다.
방송분은 주간함양 유튜브 ‘함양방송’에서 볼 수 있으며 주간함양홈페이지(www.hynews.kr), 페이스북으로도 시청가능합니다.

“군민이 부여한 힘으로 정체된 고향 발전 꼭 이룰 것”


↑↑ 무소속 김태호 후보
ⓒ 함양뉴스
나는 누구인가?


고향 거창에서 똥통을 메며 자랐다. 농사를 지을 생각이었다. 서울농대에 입학하며 농업문제를 고민하고 4-H 활동을 열심히 했다. 김동영 장관 댁 하숙 시절 김영삼 대통령 민주산악회 막내로 심부름하며 정치를 배웠다. 경남도의원, 최연소 군수, 최연소 경남 도지사 재선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김해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기적적으로 보수의 승리를 만들었다. 일찌감치 20대 총선 불출마를 결심했다. 말은 국민을 위한다지만 나 자신이 비어있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실수를 통해 배우고 고통과 함께 성장하고자 했다. 비우면 행복해진다는 말을 알기에 늘 자유롭게 살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그러나 때론 죽을 줄 알지만 가야 할 길이 있을 땐 피하지 않았다. 나를 키운 곳에 돌아와 정치를 시작한 이유를 깨닫는다. 받은 만큼 갚는 것이 맞다. 이제는 정말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후보자가 당선되어야 하는 이유

경쟁력 약화와 정체다.
정부의 산업 중심 경제정책과 농산물 시장 개방은 사람들을 농촌에서 떠나게 만들었다. 인구감소와 지역 경제의 축소는 투자의욕을 없애버렸다. 모든 것이 작아진 고향에는 수도, 도시가스 등 기초 인프라와 문화, 체육, 보육, 의료, 복지 등 생활 SOC도 부족하다. 젊은 사람들은 또 고향을 떠나게 된다. 이러한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우리 고향의 우수한 자원을 정하고 지역의 한정된 역량을 집중해 세계시장에 내놓아도 이길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
지방 살림이 어려운 만큼 제대로 된 국가지원을 이끌어 와야 한다. 큰 정치인이 필요한 이유다. 경제성을 이유로 투자를 꺼리는 민간 자본을 끌어오기 위해서는 사업에 따른 충분한 메리트를 제공해야 한다.
산청, 함양, 거창, 합천의 행정구역 구분을 넘어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고민하는 소통과 단결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4개군 핵심 공약은 무엇인가?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농어촌 자율학교 특례 입학 폐지 방침 철회, 농민 수당과 농업인 월급제 등이다.
양파, 사과, 마늘 등 주요 농산물에 대한 최저가격 보장제이다. 정부는 최저 임금은 보장하면서 농산물 최저가격은 보장하지 않고 있다.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 수입 농산물까지 풀어 가격을 떨어뜨리면서 농산물 가격이 폭락할 때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아 농가의 살림이 계속 어려워지는 것이다. 농산물 가격이 폭락할 경우 종자대와 인건비를 반영한 농산물 최저가격을 정하고 최저가격 이하로 폭락할 경우 정부 예산으로 차액을 지원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특화 농산물 가격이 생산비 보다 떨어지면 그 차액을 생산자에게 지급하고 국가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국비를 지원토록 하는 것이다.
농어촌 자율학교 특례입학 폐지 방침은 그나마 농촌에 살고 있는 국민들의 등을 떠다미는 매우 잘못된 결정이다.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식 교육문제다. 지방 교육의 버팀목인 건국 단위 농어촌 자율학교 특례입학제는 절대로 폐지되는 일이 없도록 반드시 지켜내겠다.
농민 수당과 농업인 월급제는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최소한의 생계 장치다. 농민 수당법은 현재 일부 지자체에서 지방조례로 지급하는 농민 수당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급하는 것으로 의무화하는 것이다.
농업인 월급제 법은 수확 때까지 교육비, 생활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농협이 월급을 지급하고 수확 이후 원금을 상환하는 것이다. 이때 발생하는 이자, 수수료 등 제반 경비를 국가가 지원하는 것이다.

↑↑ 주간함양 최경인 대표가 김태호 후보(사진 오른쪽)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 함양뉴스
청소년 유권자들을 위한 후보자의 공약은 무엇인가?


학교와 명문학원이 MOU를 맺어서 지방학교에서도 도시 유명 학원의 강의를 들을 수 있게 하겠다.
지방에 소재한 학교에서는 입시 준비를 위해 유명 학원을 가고 싶어도 불가능한 실정이다. 학교에서 방과후 수업으로 유명 학원의 강의를 들을 수 있게 하면 학생들의 학업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문화센터에 공연을 활성화하겠다. 지방에 거주하면 자신이 원하는 만큼 문화생활을 누리지 못하는 아쉬움이 많다. 특히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에게 문화공연은 인문학적 소양을 넓혀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부와 각계의 지원을 통해 다양한 공연이 올려질 수 있도록 하겠다.
스포츠센터에서는 각종 경기 대회를 개최해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겠다. 많은 군민들이 즐기고 동호회가 결성되어 있는 수영,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등의 종목에 대해 각종 대회를 개최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겠다.

함양 발전의 키워드는 무엇이며 저해요소는? 저해요소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방안은?

함양은 사통팔달 SOC를 가진 남부내륙 중심으로 물류기능 활성화가 핵심이다.
물류기능 활성화는 주변에 거대한 소비시장이 있거나 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대규모의 제조 시설이 있을 때 제대로 작동된다. 물론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겠지만 당장 큰 규모의 제조기업을 함양에 자리 잡게 하기는 쉽지 않다.
함양의 항노화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할 것이다.
최대 자신인 천혜의 자원에서 재배되는 산삼과 약초와 이를 이용한 가공식품, 화장품, 의료 및 의약품 등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기존에 효능이 인정된 전략 약초를 정하고 이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를 실시하는 기업과 연계해 뛰어난 효능을 지닌 대표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선거 유세가 제한적이다. 유권자를 만나본 분위기는 어떠한가?

안타까워하고 걱정해 주신다.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갈망하는 분들이 힘내라고 응원해 주신다. 나라를 아슬아슬하게 몰아가는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분노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 김태호가 많은 경험을 갖고 있고 정말 제대로 싸울 수 있다고 말씀드린다.
이번 선거는 우리 고향 발전의 미래가 달려 있는 선거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정체의 길에서 머무를 것이냐 아니면 존재감 있는 후보가 더 큰 꿈을 향해 한발 나아가고 그 힘으로 지역 발전의 동력을 일으키냐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저 김태호는 이번 공천 과정에서 고향에 모든 것을 던졌다. 공관위는 나의 진정성을 알아주지 않았지만 고향은 알아주기를 바란다. 절박한 심정이다. 안타까운 표정에서 걱정스러워하는 얼굴에서 고심이 느껴진다.

(야당측) 계속해서 정권심판론을 얘기하고 있는데 뭐가 제일 문제라고 보는가?

물론 문재인 정부가 잘한 것도 있다고 본다. 제일 우려스러운 것은 결국 한 국가가 가야 할 방향이라고 본다. 제 생각으로 국가가 가야 할 방향은 자유와 선택의 원칙이다. 경제든 교육이든 정치든 이 가치 하나로 다 접목이 되어야 한다. 그런 과정을 통해 경쟁력이 없거나 뒤처질 때 그때 정부가 복지적 차원이나 최소한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켜주기 위한 뒷받침을 해주고 다시 설 수 있게 매트리스를 깔아줘야 하는데 지금은 인위적으로 시장과 교육 방향에 칼을 들이대면서 결과적으로 자율과 자유 선택의 가치를 상처 입힘으로써 전체 경쟁력을 떨어트리는 안타까운 결과를 가져왔다. 그런 차원에서 한 나라의 지도자의 철학과 세상을 보는 눈이 얼마나 중요한가, 그 잘못된 방향이 국민들을 얼마나 아프게 할 수 있는가, 이 모든 우려가 심각하다고 본다.

↑↑ 주간함양 최경인 대표와 무소속 김태호 후보(사진 오른쪽).
ⓒ 함양뉴스
후보자가 생각하는 본인의 장점과 단점은?


장점은 친화력과 소통 그리고 도전정신이다. 이런 점들은 정치의 길을 가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기본적으로 정치는 통합의 과정이다. 서로 개인 사정과 의견이 다른 사람들에게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통된 목적을 만들어내고 그 결과에 따른 질서를 세우기 위해서는 먼저 만나서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저는 만남과 대화 속에서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하면 어떠한 대립과 갈등도 풀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은 기적이라고 말하는 어려운 선거에서 승리한 배경에는 저의 진정성이 국민 한 분 한 분에게 와닿았기 때문일 것이다.
저를 키워준 고향이기에 정말 고향을 위해서 일하고 싶었다. 저의 진정성이 전해지지 않아 당으로부터 공천심사에서 원천 배제되어 결과적으로 무소속으로 출마를 했지만 처음 결심한 마음은 똑같다.
고향분들과 지역 일꾼들의 마음을 얻어 위기의 고향 경제를 살리고 싶다. 그래서 절박함과 진정성으로 대화하고 다가가고 있다.
도전정신도 제가 자랑하고 좋아하는 점이다.
저는 항상 변화와 개혁을 위해서는 도전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저는 지금까지 1%의 가능성이 있고 그 길이 가야 할 길이라면 늘 도전해왔다.
저는 이러한 저의 도전정신을 고향 살리기에 바치고 싶다.
지역의 역량과 재원을 모아 함께 도전하고 성공하기 위해 지금까지 쌓아온 제 경험과 힘을 쏟아붓고 싶다. 단점은 너무 솔직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일)은?

정치적 과정에서 늘 군수도 최연소, 도지사도 최연소, 국무총리 후보자가 됐을 때도 최연소였다. 그런 과정들에서 제가 많은 분들에게 아픔과 실망을 줬었다. 큰 길에 걸맞은 내공이나 공부가 되어있어야 하는데 그동안 욕심을 앞세워 왔던 것 같다. 큰 길로 간다는 게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고 세상을 보는 눈이나 역사를 관통해서 나오는 지혜가 몸에 배어있음과 동시에 지역과 국가가 어느 방향으로 가야 변화와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들이 필요하다. 그래서 국무총리로 지명됐을 때가 저에게는 희망이었고 동시에 아픔이었다. 하나 더 기억 남는 것은 거창 군수 시절 태풍 루사가 덮쳤을 때다. 그때 젊은 부부의 사과밭이 태풍으로 인해 산사태로 무너졌다. 망연자실한 모습들을 보면서 군수로서 도와주고 싶어도 당시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줄 만한 환경 장치가 없어서 같이 울고 울었다. 그래서 진짜 내가 정치를 제대로 해서 국민들이 울 때 눈물을 닦아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느꼈다.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아프다.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고향에서 정치를 다시 시작하겠다는 결심을 했을 때 많은 고민을 했다.
한 번도 떠나 본 적이 없는 친정집 같은 당을 잠시 떠나는 것도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다.
무엇이 옳은 길인지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고향은 나를 키웠는데 고향은 변함이 없다는 점이 저를 힘들게 했다.
‘이제는 보답해야 한다. 고향 발전 정말 이루어 내야 한다’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정지된 화면처럼 활력을 잃은 고향에서 작은 희망이라도 찾으려는 분들에게 길을 열어드리고 싶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고 걱정해 주신다.
꼭 살아 돌아가겠다. 한 분이라도 더 뵙기 위해 발로 뛰고 또 뛰고 있다.
당선되면 바로 당으로 돌아가겠다.
고향이 키워주시고 국민이 제게 부여한 힘으로 정체된 고향 발전을 꼭 이루겠다.
반드시 돈도 오고 사람도 오는 활기찬 고향을 만들겠다.
나라를 벼랑 끝 위기로 몰아가고 있는 문재인 정권에 맞서 싸워 정권을 되찾는데 앞장서겠다.
그리고 김태호의 꿈도 더 키워 나가겠다. 바로 그 힘으로 고향 발전 일으키겠다.
죽을 각오로 임하고 있다.
크게 도와주시길 바란다. 크게 보답하겠다.

후보자 주요 약력 및 경력

육국병장 만기 제대
서울대학교.서울대학교 대학원 졸업(교육학 박사)
경상남도 도의원. 거창군수
경상남도지사(제32대, 33대)
국회의원(제18대, 19대)
유혜진.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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