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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KIM’S 김민지 김아정 자매
건강한 한 끼, 맛있는 한 끼 킴스 브런치카페
하회영 기자 / 입력 : 2021년 01월 11일(월) 11:00
↑↑ KIM’S 김민지 김아정 자매
ⓒ 함양뉴스
우리는 자신의 꿈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어떤 도전을 해 보았는가. 여기 자신의 꿈을 위해 가방을 싼 십대 여고생이 있다.

어릴 때부터 요리사가 되는 게 꿈이었던 김아정(25)씨는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언니 김민지(28)씨가 부산에 있는 대학에 합격하자 부모님을 설득한다. 대학생이 된 언니와 함께 살면서 부산에서 요리를 배우겠다고. 그렇게 요리학교로 전학을 간 아정씨는 학교를 졸업하고 싱가폴, 캐나다로 유학을 다녀왔다. 외국에서 요리를 배우고 현장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정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부산에서 직장을 다니는 언니와 창업을 꿈꾼다.

↑↑ KIM’S 김민지 김아정 자매
ⓒ 함양뉴스
민지씨는 “아정이는 하고자 하는 일은 꼭 해내고 마는 성격”이라며 동생의 첫 요리를 기억해 냈다. 자매에겐 남동생이 한명 있다. 막내가 3살, 아정씨가 9살이던 때다. 부모님이 일하러 가신 후 자매는 동생 밥을 챙겨주어야 했다. 아기입맛 동생을 위해 아정씨가 요리에 도전, 피자를 만들었다. 정확히 말하면 피자모양 계란요리다. 아정씨는 피자 도우 대신 계란을 풀어 프라이팬에 올리고 토핑으로 옛날 분홍소시지를 얹었다. 피자조각처럼 잘라준 계란을 동생은 피자인줄 알고 맛있게 잘 먹었다고 했다.

↑↑ 킴스 브런치카페
ⓒ 함양뉴스
부모님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자매는 고향으로 돌아와 함양읍 동문네거리 경남은행 뒤쪽에 ‘킴스 브런치카페’를 열었다. 부산에서 창업을 할 수도 있었지만 부모님과 떨어져 있던 시간이 길었기에 고향으로 돌아오고 싶었다.

민지씨는 “도시가 시장이 크기 때문에 창업을 하면 유리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함양에서 경쟁력을 가진 아이템만 있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가게가 크지 않은 까닭에 수용인원이 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으로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메뉴를 고민했다. 그렇게 정해진 주메뉴가 샐러드와 샌드위치.

아정씨는 요리엔 자신이 있었지만 가게를 꾸려가는 것은 서툴렀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 것은 언니 민지씨의 역할이다. 주방을 도맡아 하는 아정씨와 홀을 담당하는 민지씨. 아정씨는 “언니는 계산도 확실하고 포장도 예쁘게 해요. 사람들과 대화하는 게 능숙해서 손님 응대는 언니를 따라갈 수 없어요. 나는 현장에서 요리만 해서 서비스 부분이 약한데 이걸 언니가 채워줘요”

여기에 질세라 민지씨도 동생에 대해 “일단 요리를 잘 하죠, 새로운 소스나 메뉴도 개발하고 손도 무척 빠른데다 깔끔하고 뒷정리도 잘해서 주방을 믿고 맡겨도 됩니다”

↑↑ 건강한 한 끼, 맛있는 한 끼 킴스 브런치카페
ⓒ 함양뉴스
킴스가 문을 연 것이 지난해 1월23일. 코로나가 세상을 덮친 이후다. 그들에게 코로나 이전의 창업환경은 의미가 없었다. 개업과 동시에 코로나를 겪은 자매는 무조건 앞으로 달려야 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기긴 했지만 그때마다 두 사람이 함께 극복해냈다. 그 결과 건강하고 신선하며 가벼운 한 끼 식사를 원했던 직장인들의 입소문을 타게 된다. 코로나시대에 맞춰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포장 단체주문을 확대했다. 행사단체 도시락, 결혼식 답례도시락, 직장 내 간식, 학교행사 간식으로도 손색이 없어 주문이 늘고 있다.

다시 찾는 고객을 위해 샐러드와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계란은 유정란을 고집하고 재료도 욕심내지 않고 매일 하루치 분량만 손질한다.

↑↑ 함께이기에 꿈을 이루는 기쁨 또한 두 배인 김민지 김아정 자매.
ⓒ 함양뉴스
민지씨는 “동생과 24시간을 함께 있어요. 욕심 많고 성급해서 둘이 싸우기도 많이 싸우지만 함께 하는 이 일이 무척이나 즐겁고 재미있어요”

소상공인들이 무너져가고 새로운 일을 벌이기조차 두려웠던 그 때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 온 자매의 도전. 둘이 함께이기에 꿈을 이루는 기쁨 또한 두 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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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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