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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청운당농산 조상숙 대표
“순박하지만 고집스런 사람들” 건강보조식품 창업 20년 맞아
정세윤 기자 / 입력 : 2019년 09월 30일(월) 11:38
↑↑ 조상숙 대표
ⓒ 주간함양
‘파아란 구름이 지리산으로 흐르고, 다볕과 월암이 자리하는 곳. 건강하고 순박하지만 고집스런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 지리산 천왕봉이 눈앞에 펼쳐 보이는 곳. 그곳에 청운당이 있습니다.’

자연산약초와 자연농법으로 재배한 농특산물을 건강식품으로 개발해 가공·판매하는 청운당(靑雲堂)농산 인터넷홈페이지(쇼핑몰)의 인사말 앞머리이다. 청운당의 창업정신과 경영철학 등이 오롯이 담겨 있기에 그대로 옮겨 봤다.

창업 20년을 맞은 청운당농산은 산삼휴양밸리가 인접한 함양군 병곡면 대봉산 중턱(다볕길 94)에 있다. 멀리 지리산 천왕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1000여평의 터에 각종 건강식품생산 설비와 사무동, 제품 개발실 등을 갖추고 있다.

청운당농산의 대표는 조상숙(51)씨다. 조 대표는 창업자인 남편 서범석(51) 씨와 시아주버니(서범경·54)에 이어 2007년부터 3대 대표를 맡고 있다.

조 대표는 강원도 횡성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다 명상호흡과 기체조 등을 배우기 위해 단학선원에 다니면서 동갑내기 범석 씨를 만나 2년만에 결혼했다. 범석 씨는 함양군 서상면에서 태어나 어려서 온가족이 대구로 이사했다. 대구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상경해 직장생활을 하면서 조 대표와 인연을 맺었다.

첫 직장에서 건강식품 유통업무를 맡아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1999년 귀향했다. 함양읍에서 청운당농산을 창업한 뒤 2001년 이곳에 터를 잡아 기업의 모습을 갖췄다.

ⓒ 주간함양
청운당은 가족 공동기업의 형태로 경영, 제품생산 및 개발, 판매를 철저히 분업화해 운영한다. 경영은 조 대표가 총괄하고 남편은 새로운 상품개발을 담당하는 연구원 원장 역할을 맡고 있다. 마케팅은 시아주버니 서범경(54) 대표가 책임지고 있다. 판매는 대부분 청운당농산과 청운웰빙이라는 쇼핑몰을 통해 이루어진다.

조 대표는 “제가 쉽게 싫증을 느끼는 편이라 사람을 오래 사귀지 못했는데 남편은 그렇지 않았다”며 “묘한 매력이 있다”고 했다. “지금도 사고를 많이 치지만 참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지천명의 나이에 무슨 사고를 치냐”고 하자 “상품 개발하는 일이 사고치는 일”이라며 웃는다. 열번 시도하면 한 두번 성공하는데도 끝없이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사고치는 일이라고 했다.

덕분에 2~3가지 제품으로 시작했던 사업이 현재 170여 제품으로 늘어났다. 가공하지 않은 농특산물이나, 약초가 100여 가지이고 건강식품으로 가공해 판매되는 상품도 무려 70가지에 이른다. 가족을 제외한 상시 고용 직원 수도 5명이나 된다.

가공품은 주로 환(丸)이나 분말, 발효액, 장류, 차(茶), 즙, 기름 축출물 등 다양하다. 농산물로 만드는 원재료는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것이 대부분이다. 자연농법으로 재배하기 때문에 수확량이 적지만 품질은 뛰어나다고 자부한다.

↑↑ 청운당농산 조상숙 대표
ⓒ 주간함양
조 대표는 계절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달맞이꽃씨유, 호두진액(기름), 생칡즙, 솔잎양파진액, 도라지무청, 하수오 관련제품 등이 꾸준히 판매되고 있고 지난해 개발에 성공해 올해 출시한 도라지돌배엑기스는 미세먼지 덕분에 대박이 났단다.

청운당농산은 지난해 6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규모에 비해 많지 않은 수익이지만 “우리 제품을 드시고 건강이 좋아졌다는 고객들의 말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조 대표는 “다 같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었으면 하는 게 청운당의 창업정신인 만큼 좋은 제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생산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한다.

“일반적인 제품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식품은 원재료가 중요하다”는 조상숙 대표는 “돈 욕심에 대량생산을 하게 되면 품질 좋은 원재료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기가 어려워진다”며 “규모를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했다. ‘청운당농산은 건강하고 순박하지만 고집스런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는 인사말이 긴 여운을 남기는 이유다. 
정세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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