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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가수 임순남 씨
끼와 열정으로 뭉친 행복 전도사 “좋아하는 일 하니 힘든 줄 몰라”
정세윤 기자 / 입력 : 2019년 07월 22일(월) 10:14
↑↑ 가수 임순남 씨
ⓒ 주간함양
‘세월만 가는 줄 알았는데/청춘도 가더라 나도 가더라…벌써 내 나이가 황혼에 접어들어/꽃다운 내 청춘 추억마저 없었다면….’

한국연예예술인협회 함양지부 회원으로 지역 노래교실과 방송출연, 봉사활동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가수 임순남(64) 씨의 2집 앨범 타이틀곡 ‘황혼’의 노랫말이다.

임순남 씨는 ‘황혼’의 가사가 자신의 삶을 오롯이 담고 있는 듯해 너무 가슴에 와닿는다고 한다. 그는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도 있었지만 노래가 있어 이겨낼 수 있었다”고 했다.

↑↑ 임순남 씨.
ⓒ 주간함양
그는 함양군 수동면 교황마을에서 태어나 공무원이던 함양읍 신관리 관변마을 총각과 결혼했다. 화목한 가정을 이뤄 2남 1녀의 자녀를 두었다. 그러나 하루에 한 가지씩 삶의 지혜를 가르쳐 주겠다던 남편이 불혹의 젊은 나이에 심부전증으로 돌연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34살 때다. 하늘이 무너진 듯 앞이 캄캄했다. 홀몸으로 어린자식들을 키워야 했기에 실의에 빠져 있을 수만은 없었다. 함양읍에 노래방을 개업해 시부모를 공양하며 3명의 자식을 모두 대학까지 뒷바라지했다. 교사가 된 딸은 2년 동안 말레이시아한국학교에 파견 근무 중인데 오는 8월 서하초등학교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한다. “딸내미가 최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아무나 대통령 표창을 받는 게 아니지 않느냐”며 “올곧게 성장한 자식들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했다.

그가 가수로 데뷔한 지 어느덧 10년이 됐다.

ⓒ 주간함양
2005년 ‘MBC 주부가요열창’에 출연해 입상했다. 당시 주부가요열창은 전국의 내로라하는 숨은 실력자들이 예심을 거쳐 본선 무대에서 경연을 벌였던 인기프로그램이었다. 본선 무대 진출만으로도 이미 실력은 인정받았을 만큼 경쟁이 치열했다. 2007년에는 소방의 날을 기념해 경남소방본부에 열린 ‘KNN 쇼 유랑극단’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스승 복이 있는 것 같다”는 그는 이후 가요계와 인연이 닿아 가수의 길로 접어들었다. 조항조의 ‘가지마’ 등 여러 히트곡을 작곡한 김인효 작곡가를 만나 2010년 ‘함께라면’이라는 곡을 발표하고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지난해 말에는 가요TV 창원총국장이면서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서재영 씨가 작사 작곡한 ‘황혼’을 타이틀곡으로 2집 앨범을 발표했다. 10년 차 가수로 탄탄한 실력과 그의 이름이 알려지면서 어느 때보다 빡빡해진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좋아서 하는 일이라 힘든 줄 모른다”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 주간함양
임순남 가수는 현재 자신이 운영하는 임순남 노래교실(함양읍 용평중앙길 6) 외에도 백전·서하·서상면, 함양시장 여민락, 산청군 금서면복지관 등에서 노래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진주보훈회관, 진주교대 시민노인대학, 함양정신요양원 등에서 노래 봉사도 펼치고 있다. 임순남 노래교실 회원들과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을 벌인지도 벌써 7년이 됐다.

그는 노래봉사는 물론 상림로터리클럽 회장, 함양읍여성소방대장 등을 지냈고 소비자교육중앙회 함양군지회, 지역 여성단체 회원 등 여러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몸소 실천해 장관상을 비롯한 도지사 표창 등 수많은 상장과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 자격증과 표창장
ⓒ 주간함양
무엇 하나 허투루 하는 성격이 아닌 그는 전문 강사의 소양을 갖추기 위한 열정도 프로급이다. 늦깎이로 대학에 진학해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했는가 하면 레크리에이션지도자(1급), 명강의 명강사(1급), 웃음치료사(1급), 웃음코칭상담사(1급)에 더해 이호섭 작곡가가 회장으로 있는 한국가창학회 가요전문지도 강사자격까지 취득했다. 트로트는 물론 창(唱)과 민요도 따로 배웠다.

타고난 끼와 열정으로 만들어가는 그의 노래교실과 공연은 황혼을 맞아 더욱 농익어가고 있다.
그는 노래로 주위에 행복바이러스를 널리 전파하는 것과 더불어 가수로서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다. 남편이 가장 즐겨 봤던 ‘KBS 가요무대’에 출연해 남편의 애창곡인 ‘심연옥의 한강’을 자신의 목소리로 남편과 사연을 보낸 시청자에게 온전히 전하고 싶다고 한다.
정세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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