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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작은 틀과 그 밖
박수현 학생기자(함양여자중학교 3학년)
주간함양 기자 / news-hy@hanmail.net입력 : 2019년 09월 09일(월) 16:57
↑↑ 박수현
ⓒ 주간함양
여기 A와 B가 있습니다.
A는 평소에 옷이나 유행에 관심이 많아, 인터넷을 통해 유행하는 옷들에는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며 그에 따라 옷을 결정하고 삽니다. 그런 A와는 다르게 B는 유행하는 옷보단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을 찾으며 남들이 잘 입지 않을 법한 옷을 찾기도 하며 그렇게 옷을 결정하고 삽니다. 이렇게 A와 B처럼 사소하지만 어떻게 보면 크다고 할 수 있는 차이점이 생기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경제적인 면에서는 ‘대중적으로 유행하는 정보를 따라 상품을 구매하는 현상’, 정치적인 면에서는 ‘사전 여론 조사나 유세 운동 등에서 우세하다고 가늠되는 후보 쪽으로 사람들의 표가 집중되는 현상’을 뜻하는 현상을 ‘밴드왜건 효과’라고 합니다. 유행에 동조함으로써 타인들과의 관계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는 심리에서 비롯됐다고 하는데요, “이번 시즌 마지막 세일”, “오늘만을 위한 한정 구성” 등의 표현으로 사람들의 충동구매를 부추기는 것과, 제품 후기가 SNS상에서 화제가 되며 너도나도 사려고 하는 현상도 다 밴드왜건 효과에 포함된다고 합니다.
반대로 어떤 상품에 대한 사람들의 소비가 증가하면 오히려 그 상품의 수요가 줄어드는 현상을 ‘스놉 효과’라고 합니다. ‘스놉(Snob)’은 잘난 체하는 속물을 의미해, 마치 까마귀 떼 속에서 혼자 떨어져 고고하게 있는 백로의 모습과 같다고 해서 ‘백로 효과’ 라고도 하는데, ‘너도나도 이 상품을 사용하면 난 더 이상 이 상품을 이용할 이유가 없어.’와 같이 자신이 즐겨 사용하던 것이라도 많은 이들에게 대중화되면 다른 상품으로 바꾸고 싶어 하는 것처럼 다른 이들과 차별성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까지 이야기하면 갑자기 ‘어, 그럼 밴드왜건 효과보다는 스놉 효과가 더 좋은 거 아냐?’, ‘그렇다면 유행에 따라 옷을 산다는 건 좋지 않은 건가...’ 같은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물론 스놉 효과가 더 좋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밴드왜건 효과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스놉 효과 쪽이긴 하더라도 밴드왜건 효과 덕분에 유행을 따라간다거나 친구들 사이에서 관심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놉 효과로 조금 더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해 나가는 것은 어떨까요?
주간함양 기자  news-h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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