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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식의 세계화, 김치만으로 괜찮을까?
황재형 학생기자(함양고등학교 2학년)
주간함양 기자 / news-hy@hanmail.net입력 : 2019년 09월 09일(월) 16:54
↑↑ 황재형
ⓒ 주간함양
우리나라의 대표적 음식으로는 김치나 비빔밥 등의 음식들이 있다. 한국에 사는 사람들 대부분이 이 음식들을 즐겨 먹고 김치의 경우는 우스갯소리로 못 먹으면 한국인이 아니다라는 말을 하기도 할 만큼 한국인에게는 정말 친숙한 음식이다.
하지만 외국인들에게도 이 음식들이 익숙할까? 당연하게도 그렇지 않다. 외국인들에게는 매운 음식이 익숙하지 않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도 김치를 주식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반찬으로 먹거나 조리를 해서 찌개나 볶음밥을 해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그냥 먹으면 짜고 매운 김치를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에게 김치만 덜렁 주는 경우도 있다. 김치의 강렬한 향과 매운맛은 외국인들에게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는데 굳이 외국인들에게 김치를 먹여야겠냐는 것이다.
김치 다음으로 외국인들에게 홍보를 많이 하는 것은 비빔밥이다. 비빔밥도 굉장히 맛있는 음식이다. 고추장과 나물 그리고 참기름 등의 재료를 넣고 비벼서 먹으면 참 맛있는 음식이다. 이 음식 또한 외국인들에게 꽤 낯선 음식이다. 외국인들은 비벼서 먹는다는 인식이 익숙하지 않고 더군다나 비빈 뒤에 나오는 비주얼은 외국인들에게 당혹감을 안겨주기도 한다. 그렇지만 비빔밥은 위에서 말한 김치와는 달리 외국인들에게 어필하기엔 부족함이 없어 잘만 만든다면 외국인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외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한국 음식에는 무엇이 있을까? 육류를 주로 소비하는 외국인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한국 음식은 불고기, 양념치킨, 삼겹살 등의 육류 식품이 주로 인기를 끌었다. 육류가 아닌 음식으로 인기를 끌은 음식은 순두부찌개나 콘치즈와 같은 음식도 외국인들에게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양념치킨 같은 음식은 해외에서 이미 인기가 있던 음식을 한국식 스타일로 재해석해서 만들었고 국내에서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콘치즈의 경우는 해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우리나라의 퓨전 음식이다. 콘치즈를 먹은 외국인들의 반응은 호평이 더 많다.
김치의 효능은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진 바 있다. 세계 5대 건강식품 중 하나에 김치가 당당히 올라가 있던 것은 이미 유명한 일이다. 그리고 김치는 추운 겨울날 채소를 먹기 위해 만들어 낸 음식으로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음식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김치만으로 한국 음식의 세계화를 책임진다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세계화를 한다는 것은 해외에 있는 외국인들에게 우리 입맛에만 맞는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한식의 세계화를 하기 위해서는 무작정 이 음식의 효능이 좋고 이 음식을 꼭 먹어야 한다고 압박을 주는 식의 세계화를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본다.
주간함양 기자  news-h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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