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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다이어트’로 진정한 나를 치유해보자!
차상열
주간함양 기자 / news-hy@hanmail.net입력 : 2019년 01월 30일(수) 11:22
ⓒ 주간함양
대중 매체의 발달로 TV와 라디오에 국한된 방송이 지금은 여러 가지의 동영상 공유서비스가 생겨나 우리 관심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통신의 발달로 SNS를 이용하는 이들도 많다. 이런 상황에서 요즘 방송 매체와 동영상 서비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음식 콘텐츠다. 그 이유를 잘 알 수 없지만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조건은 의식주, 그 중 생존과 직결되며 기본적인 즐거움을 주는 것은 식(食) 즉, 먹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의 표현이라 판단된다.

지난 금요일 저녁 7시부터 토요일 저녁 7시까지 24시간 금식을 했다. 미리 계획한 것은 아니었지만 언젠가는 시도 하려했던 것이 시간을 조금 앞당겨 하게 됐다. 금요일 저녁, 아는 지인들과 치킨을 먹은 이후로 당일에는 음식 섭취를 하지 않고 잠을 청했다. 이튿날 토요일 아침에는 전날 간단히 먹어 배가 고프긴 했지만 참을 수 있었다. 토요일 저녁 7시까지 중간 중간 컨디션을 표현하자면 평상시에 없었던 피부 가려움증이 있었고, 목 위쪽으로 열이 나는 것 외에는 이상이 없었다. 금식을 하게 되면 평상 시 느끼지 못했던 곳의 아픔과 통증이 있을 수 있다고 들어서 조금 걱정은 했지만 신체 내외 모두 그렇게 걱정할 정도의 이상 징후는 없었다. 토요일 저녁 7시 드디어 처음 시도한 24시간의 금식을 마쳤다.

비장한 각오로 시작했지만 힘든 것은 그 동안의 습관적인 채움이 아니었을까? 실천은 했지만 나조차도 인간이기에 16시간이 지난 후에는 ‘오늘은 처음이니까 이 정도만 해도 성공 아닌가’하며 금식을 끝낼까 하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처음 계획한대로 해봐야 한다는 굳은 의지로 시간을 채울 수 있었다. 과정을 모두 알려줄 수는 없지만 유경험자이든 무경험자이든 경험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정말 힘겨운 신체의 비움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서두에 말한 바와 같이 요즘 같이 채움이 넘치는 세상에 비움이라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물론, 경제적인 힘듦으로 하루 한 끼도 겨우 먹는 우리 이웃들이 있다. 그런 상황에서 내가 이렇게 금식에 대한 체험과 함께 체험기를 올리는 것은 SNS를 통해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한 작은 울림이다.

우리는 정보의 홍수와 함께 많은 넘침의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이제는 나를 비우고 내 주위의 사람들이 함께 비우려 해야 한다. 그것은 비단 사람의 신체 건강을 위한 먹는 것에서의 비움뿐 아니라 진정한 욕심 비우기로 이어져야 한다. 그리하여 비로소 내 마음의 병을 알아내어 그 상처를 치유하는 회복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욕심을 비우고 그 동안의 채움으로 힘들었을 나를 비워내고 승화시켜 내 마음이 하는 진정한 말에 귀 기울여야 한다. 진정한 나눔은 그것에서부터다. ‘먼지와 욕심은 쌓일수록 악취가 심하게 난다’는 말이 있듯이 삶의 욕심은 나로 하여 타인들에게 당당함으로 다가설 수 없게 만들 것이다.

금식으로 내 속을 비워내 듯 잠시라도 소유하려는 욕심을 내려놓으면 보다 편안하고 안락한 오롯이 나만의 안정이 찾아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물욕, 권력욕, 명예욕 등 우리는 이것에서부터 좀 더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하면 빨리빨리~ 많이많이~ 더더더~ 가 아닌 천천히 천천히~ 조금만~ 충분히~로 바뀌는 우리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비우면 더 많은 것으로 채우려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오히려 비워보니 가볍고 시원한 느낌에 ‘적당히’의 맛을 알게 되는 것이 진정한 비움으로 이어진다.

우리, 잠시만이라도 꼭 신체의 비움이 아니라도 마음의 비움, 생각의 비움 등을 통해
진정한 ‘욕심 다이어트’를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주간함양 기자  news-h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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