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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묵 시인, 제17회 `국제PEN광주` 올해의 작품상 수상
주간함양 기자 / news-hy@hanmail.net입력 : 2020년 12월 24일(목) 14:46
↑↑ 김윤묵 시인
ⓒ 함양뉴스
도시의 매연과 소음을 털고 떠나 지리산 인근 함양군에 귀촌하여 함양의 아름다운 자연의 노래하는 김윤묵 시인 .

최근 그는 국제PEN광주지역위원회에서 주관한 제17회 '국제PEN광주' 올해의 작품상을 수상했다. 작품명은 '만년필을 쥐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 5시 광주 남구 드맹아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 2007년 10월 함양 백전면 오매실마을에 새로운 둥지를 튼지 13년이 흘렀다.

그 동안 ‘오매실 초상화’ ‘나이테’ ‘낙엽’ ‘연륜’ ‘안골댁이 떠났다’ 등 함양의 아름다운 자연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순박한 이웃들이 그의 시의 주제들이다. 가장 자신있는 시(詩)라는 매개체를 통해 함양의 정서와 정취, 지리산이라는 천혜의 자연스러움을 마음껏 표현한다.

월간 모던포엠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김윤묵 시인은 현재 광주문인협회 이사, 국제 펜문학 광주지회 이사, 죽난시사회 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그는 시작(詩作)만이 아니라 사회복지관과 문화원을 통해 다양한 장르를 수강하며 수채화 회원전을 갖기도 했으며, ‘대한민국 소품 서예 문인화 대전’에서 우수상을, ‘한 일 색지 서화대전’에서 국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아직도 현재 진행형의 평생학습으로 제2막 인생을 이어가고 있다.

김윤묵 시인은 “함양은 전국 어디 내놓아도 부족함이 없는 예향(藝鄕)이다. ‘좌안동 우함양’이라는 선비의 고장답게 함양은 오래 전부터 이어져 오는 선비문화의 전통과 시인묵객들의 발자취가 곳곳에 스며있다”라며 “이곳 함양의 정서와 정취, 지리산이라는 천혜의 자연스러움을 맘껏 표현하며 시 라는 매개체를 통해 오랜 기간 내가 주로 활동하고 있는 ‘예향’ 광주와 작은 힘이나마 도시와 농촌 문화교류의 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2020. 국제펜문학광주지회 올해의작품상)

만년필을 쥐다

기억의 끈은 생각보다 질기다
낡은 잡기장을 들추다가
사색과 번민하던 손 글씨의 흔적에
문득 그리워진 잉크와 종이

문명의 덫에 걸린 주인을 원망하며
수 십 년을 기억의 한 켠에서 잊혀졌던
손 때 묻은 파카 만년필을 찾아내고
책꽂이 틈에서 추억을 지켜준
퇴색한 대학 노트를 끄집어냈다

오랜 날을 지배 당했던
애정 없는 키보드를 탈출해
지난 시간 속에 버려졌던 설렘을
달빛이 하얗게 될 때까지
써 내려 간 밤

 
주간함양 기자  news-h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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