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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향천리, 인향만리 ‘송순주’ 500년 향에 취하다
지곡면 개평마을 솔송주문화관서 박흥선 명인, 제조과정 시연
정세윤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13일(월) 13:06
↑↑ 함양 송순주(松筍酒) 제조과정 시연회가 5월8일 오후 함양군 지곡면 개평한옥마을 솔송주문화관에서 열렸다. 이날 박흥선 명인이 딸과 함께 시연을 하고 있다.
ⓒ 주간함양
화향백리(花香百里), 주향천리(酒香千里), 인향만리(人香萬里)라.

꽃 향기는 백리를 가고, 술 향기는 천리를 간다.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간단다. 소나무 새순이 돋는 5월 일두 정여창 가문의 가양주가 올해도 어김없이 천리에 퍼졌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500년 전통의 가양주 함양 송순주(松筍酒) 제조과정 시연회가 5월8일 오후 함양군 지곡면 개평한옥마을 솔송주문화관에서 열렸다.

↑↑ 송순주 증류하는 모습.
ⓒ 주간함양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27호이자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35호 함양 송순주 제조 기능보유자인 박흥선(67) 명인이 전문가와 지역민, 관광객 등 1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송순주 재료 선별부터 증류까지 모든 제조 과정을 직접 시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박흥선 명인의 송순주 빚기 시연을 참관하고 솔향 가득한 정씨가의 전통 가양주 시음 기회도 가졌다.

↑↑ 송순주 빚기 시연을 하고 있는 박흥선 명인.
ⓒ 주간함양
솔송주는 개평마을 하동 정씨 가문의 일두 정여창 선생 집안 가양주로 제사나 경조사 또는 평소 손님들에게 술을 빚어 대접했던 데서 시작돼 50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소나무순을 넣어 술을 빚었다고 해서 송순주라고 했다가 지금은 솔송주로 불린다.

박 명인은 지난 1977년 일두 선생 16대 후손(정천상 솔송주 대표)과 혼인한 후 시어머니로부터 제조 비법을 전수받아 40여년 동안 송순주 제조기술을 전승 발전시켜오고 있다. 1996년에는 주조 허가를 받아 마을 인근에 제조장을 짓고 대량 생산에 성공해 솔송주 계승과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솔송주에서 생산하는 대표 주종은 솔송주(13도, 40도)와 담솔(40도)이다. 이 밖에 복분자주와 머루주를 출시해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고 2012년에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걸쳐 양반들이 즐겨 마셨다는 녹파주도 복원했다.

솔송주는 지난 설날 청와대 선물주로 선정됐으며 2007년 남북정상회담 공식 만찬주, 2008년 람사르총회 공식 건배주, 2014년 대한민국 주류대상 전통주부문 대상, 2015년 대한민국 주류대상 약주·청주부문 대상 등을 차지했다.

↑↑ 송순주 재료 및 제품.
ⓒ 주간함양
또 담솔은 2010년~2013년 우리술품평회 4년 연속 최우수상, 2015년과 2016년 대한민국주류대상 리큐르부문 대상을 연거푸 차지했으며 벨기에 몽드셀렉션 국제대회 금상, 영국 IWSC 국제주류대회 동상 등 세계3대 주류대회에서 모두 입상,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 박흥선 명인이 인사를 하고 있다.
ⓒ 주간함양
박흥선 명인은 “우리 전통 가양주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사명감으로 6년째 시연회를 갖고 있다”며 “전통주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세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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