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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부모회 “장애의 장벽 넘어 세상 밖으로”
특수교육대상 학생 돌봄 지원, 18번째 열린 학교 개학
유혜진 기자 / 입력 : 2020년 01월 20일(월) 10:00
ⓒ 주간함양
방학을 맞이하면 특수교육대상 장애인 학생들이 갈 곳이 없어져 부모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함양군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이들에 대한 낮 시간 돌봄 지원 사업을 추진·운영해 오고 있다.

(사)느티나무경상남도 장애인 부모회 함양군지부(회장 박정자)가 주관하고 함양군과 경상남도함양교육지원청에서 후원하는 ‘희망이 자라는 열린학교’가 18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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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동안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교육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의 사교육비 절감 및 돌봄의 역할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여름·겨울 방학 중 열린 학교를 운영해 오고 있다.

올 겨울방학 열린 학교는 지역 내 장애인 유·초·중·고등 장애 학생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월 2일부터 22일까지 함양제일고등학교에서 3주간 운영하고 있다. 22일에는 종강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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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열린학교 기간 동안에는 관내 재능기부자들이 직접 참여해 사회적응훈련과 기능교육, 현장실습 등의 수업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3시 까지 진행한다. 또한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 30여명이 자원 봉사자로 함께 참여해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열린학교 수업에는 발란스워킹 PT, 가죽·염색·리본·비즈 공예, 웃음치료, 모래놀이, 풍선아트, 성교육, 화훼수업, 떡만들기, 댄스, 마술 수업, 마트장보기, 경찰서 견학, 눈썰매장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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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부터는 고등학교 졸업자 및 성인 발달장애인을 관내 요양보호기관에 연계해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올해에도 보건복지부 특화형 일자리사업에 선정돼 장애인 일자리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 박정자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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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자 센터장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장애 학생들이 부모의 곁을 떠나 울산, 거제 등 타 지역으로 떠나는 것을 염려해 특화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그 동안 성인이 되기 전에는 학교에서 교육과 보호 돌봄을 동시에 받을 수 있지만 졸업 후에는 타지로 떠나야 하거나 집 안에 갇혀 지낼 수밖에 없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웠다”면서 “현재 관내 요양원 mou체결, 군·도 예산 등을 지원 받아 특화형 일자리 사업으로 5명이 관내 요양원에서 보호사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박 센터장은 특화형 일자리 사업으로 한시적인 일자리 제공이 아니라 실제 장애인들의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정규 고용을 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 가고 싶다고 했다.

그는 “‘장애가 있어서 장애인은 이렇게만 해야 해’ 또는 ‘이건 할 수 없어’ 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장애인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지켜보고 응원하다 보면 변화와 성장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면서 “장애에 대한 세상의 인식이 꾸준히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장애의 장벽을 넘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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