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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경로당 급식도우미 어르신 최고의 행복 선물
지난해 이어 올해 112개소 경로당 시행, 따뜻한 밥 한끼 하루를 버티는 힘
하회영 기자 / 입력 : 2020년 11월 20일(금) 16:16
ⓒ 함양뉴스
“따뜻한 밥 한끼 하루를 버티는 힘. 마을회관에서 밥 먹는게 최고로 행복합니다.”

경남 함양군에서 시행하는 경로당 급식도우미 지원사업이 어르신들에게 큰 호평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경로당 급식도우미 사업은 민선7기 서춘수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2019년 1월 경남 최초로 함양군에서 시행하는 어르신을 위한 복지사업 중 하나이다.

사업 시행 첫해인 지난해 65개 경로당으로 시작했으며, 올해는 112개소로 대폭 확대하는 등 최근 고령화가 심화되는 농촌지역에서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급식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고 농촌 실정에 맞은 노인복지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급식도우미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안의면 금벌경로당 회원들이 최근 재료손질부터 조리 및 식사시간에 대한 일련의 과정을 어르신들이 직접 사진촬영하고 문구를 작성, 재치있는 포스터를 제작하여 함양군에 전달했다.

전지 2장에 빼곡하게 70여장의 사진과 글이 담겨있는 포스터에는 “따뜻한 밥 한끼 하루를 버티는 힘”, “회관에서 밥 먹는게 최고 행복하다” 등의 급식도우미 지원사업에 대한 어르신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되어 있다.

사진 속에는 들녘에서 직접 캔 쑥으로 쑥국을 끓이고, 비오는 날 칼국수를 해 먹고, 만두도 빚고 잡채도 만들고 김장도 하고, 직접 농사지은 고구마순을 다듬고 마을 어르신들 모두가 참여하여 점심을 함께 만드는 1년여의 정겨운 모습들이 담겨 있다.

이현주 급식도우미는 “유난히 길었던 장마와 현재 진행중인 코로나19로 전국민이 어려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저와 금벌마을 어르신들의 행복한 추억을 함께 나누려 작은 이벤트를 준비하게 되었다”라며 “건강한 음식재료로 함께 손질해 만들어 먹는 즐거움이 추억으로 쌓여 사진으로 모아 봤다.”라며 소개했다.

경로당 어르신들은 “혼자 있으면 귀찮아서 대충 먹기가 일쑤인데 이렇게 군에서 나와 밥을 챙겨주고 말동무까지 해주니까 너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경로당 급식도우미들은 단순하게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것에서 거치지 않고 코로나19로 지친 어르신들에게 말벗도 되어드리고 함께 어울리며 친숙하게 다가가다 보니 어르신들의 정신건강 지킴이 역할도 하고 있다.

급식도우미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위생적인 점심식사를 제공해 드리고 말끔한 뒷정리까지 정성을 다해 근무한다. 특히 만 70세 미만의 지역 내 주민을 선발하여 지역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 매년 급식도우미 사업을 점차적으로 확대하여 더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아 우리 함양군이 어르신이 행복한 지역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함양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배부하고 방역과 함께 개인위생관리 홍보 등 수시로 경·노모당 관리 점검을 진행하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하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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