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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위한 감사인가... 해명글 ‘논란’
함양군공무원 노조 홈피글 파장, “산삼엑스포 관련공무원 10억 먹었다”
최경인 기자 / 입력 : 2020년 11월 09일(월) 09:27
“감사결정권은 함양 모업체 손에 달렸다”

산삼엑스포 유치사업과 관련해 “관련 공무원이 10억을 먹었다”며 2년째 감사를 받고 있는 해당공무원이 직접 함양군공무원노조홈페이지에 해명글을 올리면서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1월6일 비리공무원이란 닉네임이 “산삼엑스포 유치를 위해 노력한 담당 공무원들을 비리공무원으로 몰아 함양군 감사에 이어 감사원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글에 따르면 함양산양삼 6차 산업지구조성사업(2016년~2020년 30억), 임산물클러스터조성사업 (2017년~ 2018년 20억) 등이 주요 쟁점으로 보여진다.

작성자에 따르면 위 2건의 실적을 바탕으로 산삼산업화 엑스포 유치에 성공했으나 새로운 집행부 서춘수 군수가 부임하면서 2018년 10월부터 군 특별감사가 진행됐고 2019년 1월초 당시 엑스포과장이 사표를 제출한다. 이어 2019년 10월부터 시작한 감사원 감사가 지금까지 아주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다. 2건의 사업에서 집행된 50억원 중 10억원을 당시 사업을 관장했던 3명의 담당 공무원과 사무국장에게 흘러들어갔을 것이라는 것이 감사의 핵심이다.

특히 이글을 올린 작성자는 “함양군 감사계에서 소문을 흘리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군 감사계에서 감사원 감사 요청을 하고 1년이 넘게 감사를 진행하고도 이렇다 할 결과를 내놓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비리공무원이 누구인지 밝혀 달라”며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덧붙여 감사계장이 산삼업체들과 나눈 대화를 폭로하며 “감사원 감사는 언제까지 하실 건가요?” “10억원 누가 먹었는지 나올 때까지” “산삼기업들 엑스포까지 가지도 못하겠습니다” “A, B계장 옷 벗어야 감사 끝난다” “누가 그러던가요” “함양의 모 업체가 결정” 등의 내용을 공개하며 감사결과에 외부압력이 가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감사를 받고 있는 공무원 당사자가 직접 노조홈페이지를 통해 ‘비리공무원이 누구인지 명백히 밝혀줄 것’과 ‘감사결과를 발표하라’고 요구한데 대해 군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댓글을 통해 “군수 위에 모업체 사장 사실이네 함양에 큰일났다” “감사 잘하고 있다. 열렬한 박수를 보낸다. 이게 사실이라면 감사가 고름 심을 빼내기 위한 고약을 붙여 놨구만. 이제 고약을 떼면 큰 구경거리 생기겠네” “당연히 진실은 밝혀야지요. 사회정의를 위해서도 감사 받는 분들을 위해서도 철저히 해야죠.. 그런데 만약 돈 받은 것 없다면...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했는데 제보자나 협조자의 책임은”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최경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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