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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읍 시가지 ‘유료 노상공영주차장’ 시범운영 돌입
동문사거리~낙원사거리 등 2곳, 사유화 근절·회전율 상승 효과
정세윤 기자 / 입력 : 2019년 07월 08일(월) 10:11
오토바이 등 인도주차 크게 늘어

함양군이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앞두고 함양읍시가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 함양읍 시가지 노상공영 주차장 2개 구간에 대해 7월1일부터 한달 동안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 낙원사거리~보건소간
ⓒ 주간함양
시범운영 구간은 동문사거리~낙원사거리 29면과 낙원사거리~보건소 78면 등 총 107면으로 유료화 이후 장기주차 차량이 사라지고 회전율이 증가하는 등 주차난 해소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오토바이나 전동휠체어, 자전거 등을 인도에 주차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보행자들의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는 등 노상주차장 유료화에 따른 부작용도 나타났다. 또 5일장이 서는 함양장날의 경우 노상주차장에서 노점을 펼치는 상인들에 대한 대책도 필요해 보인다.

↑↑ 인도를 차지한 오토바이와 자전거
ⓒ 주간함양
군은 현재 주차관리요원 9명(2교대 3명 포함)을 투입해 이들 2개 구간에 대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차요금을 징수하고 있다.

주차관리요원들은 “유료화에 불만을 나타내는 일부 차주들도 있지만 대체로 잘 협조해 주는 편이다”면서 “자가용으로 출퇴근 했던 직장인들은 유료화 이후 차를 가져오지 않거나 무료 구역을 이용하고 있고, 자신의 가게 앞 노상주차장을 붙박이로 사용하던 경우도 거의 사라졌다”고 말했다.

ⓒ 주간함양
시가지 노상공영주차장 유료화 실시 이후 함양읍 시가지 거리풍경에 변화가 나타났다. 우선 유료운영 시작 시각인 오전 9시가 가까워지면 밤새 주차했던 차량들이 빠져나가면서 이들 유료 노상주차장은 텅빈 주차장으로 변한다. 주차요금이 부과되는 낮 시간대에도 예전과는 달리 쉽게 빈 주차면을 발견할 수 있다. 유료 운영시간이 끝나는 오후 6시 이후가 되면 다시 예전처럼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렵게 차들로 들어찬다.

↑↑ 낮시간 노상유료 주차장
ⓒ 주간함양
반면 유료 노상주차장 인근에 있는 무료 노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은 더욱 어려워졌다. 특히 낮 시간대에는 몇 바퀴를 돌아도 주차하기 힘든 경우가 허다하다. 대부분 장시간 주차가 필요한 운전자들이다. 이들은 “잠시 주차할 경우에는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더라도 장시간 이용하기에는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8월부터 인상된 요금체계와 유료화 구간이 확대되면 이 같은 현장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지리산함양시장 일대 노점상은 전통시장 내 유휴공간으로 유도하는 등 주차질서 확립을 위해 단속과 함께 계도활동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며 오토바이나 자전거 등이 노상주차장과 인도 등을 무단 점유하는 일이 없도록 별도 주차공간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정세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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