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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먹는’ 공무원 공로연수 없앤다
지역발전사업·자원봉사 등 참여... 도, 사회공헌제도로 전환 추진
정세윤 기자 / 입력 : 2019년 01월 07일(월) 10:19
경상남도가 공로연수제도를 개선해 지역사회발전과 역량제고에 앞장서기로 했다.

경상남도는 공직기간동안 공로연수자가 쌓은 개인의 역량과 전문지식을 다양한 지역개발사업 참여와 자원봉사 활동, 그리고 멘토활동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풀어낼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그동안 공로연수제도는 인사적체 해소 수단으로 ‘놀고먹는 제도’라는 비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으며 지속적인 제도개선방안이 요구됐다.

이에 경상남도는 ‘공로연수 제도개선’을 도정혁신 과제로 선정하고 2019년 공로연수대상자를 대상으로 두 차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공로연수 개선의 필요성과 개선방향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도청 인사담당부서 및 지역개발 사업부서의 의견을 수렴, 공로연수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도가 마련한 공로연수 개선방안은 공로연수자가 공로연수 기간 동안 △도내 지역발전사업 △자원봉사 및 시민운동 △멘토 및 강의 활동 등에 자율적으로 선택 참여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공헌하도록 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먼저 주민 주도의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낙후지역 경관 개선을 위한 ‘새뜰마을 사업’, 도시경쟁력 회복을 위한 ‘도시재생 뉴딜 사업’ 등의 도내 지역발전 사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사업발굴, 마을발전계획 수립, 행정업무 지원 등에 공로연수자를 참여시킬 예정이다. 그리고 경상남도 자원봉사센터와 도내 각종 시민단체와 연계하여 취약가정 주거 개선, 독거노인 돌봄, 시민참여 캠페인 등 자원봉사 및 시민운동 지원에도 정기적으로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도내 신규 공무원과의 1:1 멘토-멘티 결연 등으로 후배공무원의 고충을 해소하는 한편, 인재개발원 강의를 통해 공직에서 쌓은 노하우(know-how)를 후배공무원들에게 적극적으로 전수토록 할 방침이다.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전문성과 경륜을 두루 갖춘 우수한 공로연수자를 적극 활용해 지역역량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공로연수자가 공직생활동안 도민으로부터 받은 혜택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공로연수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방안은 2019년 경남도청 공로연수자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도내 모든 시·군의 공로연수자도 참여 가능하다. 앞으로 경상남도는 공로연수자가 공로연수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자아실현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함양군에서는 현재 16명이 공로연수 중이다.
정세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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