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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함양산청축협 조합장 출마예정자
전국한우협회 함양군지부 감사
주간함양 기자 / news-hy@hanmail.net입력 : 2018년 12월 31일(월) 17:30
오는 3월13일은 전국 1000여 곳의 지역 농협조합장 선거가 일제히 치러진다. 지난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치러지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다. 함양지역에서는 함양농협을 비롯해 안의·수동·마천·지곡농협 등 지역 5개 단위농협과 함양산청축협 및 함양군산림조합 등 모두 7곳의 조합장이 선출된다.
이번 선거는 급변하는 농업환경과 정부의 농협간 통합 등의 움직임 속에서 치러지는 선거로 조합원들의 재산과 권익을 지켜나갈 수장을 뽑는 중요한 선거다. 어느 때보다 조합원들의 선택이 중요한 이유이다.
주간함양은 각 조합별 출마 예정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포부와 계획 등을 들어보고 조합원들의 선택에 도움을 드리고자한다.
후보자들에 대한 지면 배정 순서는 현조합장이 출마할 경우 현조합장을 우선으로 하고 다음은 이름의 가나다 순이다. 이번호에는 먼저 함양산청축협조합장과 함양군산림조합장에 출마를 준비 중인 후보들을 소개한다. 다음호(1월7일자)에는 함양농협과 안의농협 조합장 후보, 그 다음호(1월14일자)는 수동·마천·지곡농협 조합장 후보 순으로 3주에 걸쳐 각 조합별 출마자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함양산청축협조합장에는 현재 지난 2017년 보궐선거를 통해 조합장에 당선된 박종천(69) 현 조합장과 김광규(63) 전 함양산청축협 이사, 박종호(57) 전국한우협회 함양군지부 감사 등 3명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 박종호
ⓒ 주간함양

“2019년을 함양산청축협 혁신의 원년으로”

조합장 출마를 결심한 동기는 무엇입니까?
지금 축산업은 시장개방 확대와 농촌인구 고령화 등으로 위기에 빠져있습니다. 건강한 농촌과 농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축산업의 체질 개선이 필요합니다. 저는 함양산청축협의 패러다임을 바꿔 2019년을 혁신의 원년으로 삼고자 조합장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축산업도 바뀌어야 합니다. 안정적인 축산물 생산과 소비로 축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어야 할 때입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에 축산업계도 동참해 신품종 종자개발, 품질향상 등 생산성 확대에도 적극 나서야 합니다.
저는 축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함양산청축협이 혁신의 주체가 되어 농업과 농촌을 살찌우는 출발점이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대규모 농가와 소규모 농가가 공존하면서 축산업의 볼륨을 키우고, 전업농가와 부업농가가 함께 상생하며, 농업인과 소비자가 동시에 만족하도록 온 힘을 쏟겠습니다.

조합장으로서 갖추어야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조합장의 가장 중용한 덕목은 적재적소에 인사를 기용하는 탕평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솔선수범하며 핵심리더로서 토론도 이끌고 중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무엇보다도 늘 현장에서 답을 찾는 자세가 언제나 준비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조합장은 전문경영인으로서 자질을 갖추어야 하며, 금융에 대한 안목, 유통을 선도할 능력, 축협을 운영하면서 조합원 소득을 높일 수 있어야 합니다.

현재 소속 조합의 가장 큰 문제점이나 현안은 무엇이며 해결방안은?
지난 2018년 9월말 기준으로 함양산청축협의 조합원 수는 1,608명이고, 준조합원 수는 6,320명으로 8,000여명에 육박하는 거대한 조직입니다. 축산단체만 해도 한우·양돈·낙농육우협회 등 16개 단체나 됩니다.
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가임암소의 증가분은 10배에 달하며, 한우 사육 두수는 올 연말 300만 마리에 육박하거나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예상대로라면 2020년에는 ‘초과잉공급’ 상태에 빠져들 전망입니다. 한우산업에서 사료비의 비중도 4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농가들이 보기에는 번듯해 보일지 모르지만 대다수가 높은 부채비율로 경영구조가 취약해져 있습니다. 농가들은 사육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빚을 내 대형축사를 짓고, 또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해 값비싼 조사료 장비를 구매하다 보니 미래를 담보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종합계획 및 시책수립 △축산업에 대한 실태조사 △판매촉진과 직거래 활성화 △조사료 품질향상 및 생산 확대 △4차 산업혁명 대응기술 △농가소득 향상방안 등 각 조합원들이 이익을 위해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겠습니다.

조합장에 당선되면 어떤 일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저는 가장 먼저, 한우·양돈·낙농·육우·양계·양봉 농가들의 경영안정 프로그램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현재의 축산산업과 구조 속에서는 농가들이 가격 하락의 위험이 발생했을 때는 가축 사육을 중단하거나 폐업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경영안정 장치를 통해 정확한 진단으로 위기나 발전 속에서도 어려움에 빠진 농가들을 지켜 낼 것입니다. 또한 축산업이 처한 현실을 거시적 안목으로 살펴보고, 더욱 세밀하게는 지역 한우 생산자의 땀과 노력이 보상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생산·유통·소비 등 전 과정에서 정보와 기술을 결합해 축산업이 가장 혁신적인 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조합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존경하는 함양산청축협 조합원 여러분! 이대로는 더 이상 안 됩니다. 우리 축협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습니다. 이제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시대를 앞서보는 눈, 실천 있는 뚝심과 열정, 금융에 대한 해박한 지식도 필요합니다.
저는 염소 30마리와 한우 2두로 시작해 지금은 200두가 넘는 농장으로 일궈냈으며, 낙농업으로 시작해 한우와 함께 살아온 축산업 전문가입니다. 그 사이 많은 공부도 하고, 적극적인 현장 발굴을 통해 함양산청축협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도 찾아냈습니다.
저 박종호, 기필코 함양산청축협을 변화시키고 발전시키겠습니다. 조합의 미래를 위해서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합니다. 저는 자신이 있습니다. 저를 꼭 지켜봐주시고, 기억해 주십시오.

학력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동물소재공학과 졸업

경력
현 유림초등학교 운영위원장
현 유림면 농업경영인회 운영위원
현 유림발전협의회 사무국장
전 유림면 청년회장
전 함양포럼 위원
전 함양축협 대의원
전 산청낙우회 회장
주간함양 기자  news-h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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