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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농부의 귀농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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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농부의 귀농이야기] 128- 곶감 이야기 2
단풍이 절정일 때 엄천골 농부들의 곶감 작업은 시작된다. 하필 단풍이 절정인 이 시기에 곶감을 깎느라 고생하니 유감스럽기도 하지만 찬바람 불기 시작하면 마음은 급해진다. 상강 이후 무서리 내리고 이어 된서리..
주간함양 기자 : 2017년 11월 20일
[지리산농부의 귀농이야기] 127- 곶감 이야기 1
곶감 깎을 철이 되어 며칠째 덕장에서 바삐 움직인다. 새봄맞이 대청소라도 하듯 살짝 들뜬 기분이 되어 묵은 먼지를 털어내고 지나간 시간의 찌꺼기를 씻어낸다. 감을 덕장에 주렁주렁 매달아줄 행거와 채반을 소..
주간함양 기자 : 2017년 11월 13일
[지리산농부의 귀농이야기] 126- 정진과 숙성
1. 정진곶감 깎을 철이 되어 덕장에 쌓아둔 감 박스를 내리는데 박스 안에 야생벌 세 마리가 꼼짝도 않고 붙어있다. 나는 ‘이것들이 여기서 뭘 하는 거지?’ 하며 탁탁 털어 냈다. 거실 창에는 이름 모를 벌레 한 ..
주간함양 기자 : 2017년 11월 06일
[지리산농부의 귀농이야기] 124- 짖는 개 길들이기 1
나는 얼른 그것을 던져보고 싶어 손이 근질근질했다. 요즘 말폭탄으로 재미 톡톡히 보고 있는 미국 대통령 트럼프도 아마 이런 심경이었을 것이다. 나는 정말 궁금했다. 내가 물폭탄을 던지면 사랑이랑 오디가 과연 ..
주간함양 기자 : 2017년 10월 23일
[지리산농부의 귀농이야기] 123- 쓰레기
뉴스를 보니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도시에는 쓰레기가 넘쳐났다고 한다. 이건 어제 오늘 문제가 아니다. 과소비의 필연적인 결과로 발생하는 쓰레기 외 명절 선물로 친지간에 주고받는 상품 포장지도 사태..
주간함양 기자 : 2017년 10월 17일
[지리산농부의 귀농이야기] 122- 추석맞이
풀, 풀, 풀을 베고 있다. 그제는 선산에 벌초를 했고, 어제는 감나무 밭에 풀을 베었고, 오늘은 마을 길 풀을 베었다. 추석이 다가오고 있는데, 풀이 무성한 채로 조상님께 절을 할 수가 없고, 수렵채취 하듯 잡초 ..
주간함양 기자 : 2017년 09월 29일
[지리산농부의 귀농이야기] 121- 금목서
한 해를 기다리게 하는 꽃이 있다. 금목서. 지난 해 가을비에 아쉽게 이별한 뒤 나는 이 꽃을 365일 기다렸다. 물론 나는 봄이 되면 모란 작약을 기다리고 장미가 피기를 기다린다. 여름이면 부용을 기다리고 가을 ..
주간함양 기자 : 2017년 09월 25일
[지리산농부의 귀농이야기] 120- 박주가리
구월, 아침 마당에 향기가 난다. 어디서 나는 거지? 진하지는 않지만 잔잔하게 흐르는 이 향기가 어디서 나는 건지 궁금하다. 이맘 때 금목서가 피었던가? 은연중에 금목서 꽃을 기다리고 있었던 터라 하마 피었을까..
주간함양 기자 : 2017년 09월 18일
[지리산농부의 귀농이야기] 119- 한오대 계안(3)
유감스럽게도 한오정은 낙성 5년만에 홍수에 떠내려가 버렸다. 청기와를 얹은 3칸짜리 당당한 한오정 낙성을 계기로 한오대 계는 반석에 올라섰는데 홍수로 떠내려가는 변고를 당한 것이다. 정자의 명운이 한오대 계..
주간함양 기자 : 2017년 09월 11일
[지리산농부의 귀농이야기] 118- 한오대 계안(2)
내가 살고 있는 휴천 운서마을의 모씨댁 장롱 속에 잠자고 있던 고서 ‘한오대 계안’을 얼마 전에 소개한 적이 있다. 모두 한문으로 되어있어 한문만 보면 머리가 아픈 나로서는 이러이러한 서책이 있더라는 정도로..
주간함양 기자 : 2017년 09월 04일
[지리산농부의 귀농이야기] 117- 유두류록(2)
7월 넷째 휴일 대서, ‘폭염이니 야외활동을 자제하라’는 재난문자가 떴다. 탐구산행은 그날 아침 7시에 시작되었다. 폭염이라 야외활동을 일찍 시작한 것인데, 유두류록에 나오는 점필재 김종직의 첫날 숙박지인 ..
주간함양 기자 : 2017년 08월 28일
[지리산농부의 귀농이야기] 116- 유두류록(1)
지금으로부터 550년 전 점필재 김종직이 함양군수로 재직할 때 지리산을 유람하고 ‘유두류록’이라는 명품 산행기를 남겼다. 김종직은 불혹의 나이에 함양군수가 된 뒤 관내에 있는 지리산을 유람하고 싶어 했으나,..
주간함양 기자 : 2017년 08월 14일
[지리산농부의 귀농이야기] 115 - 감나무 약치기
감나무 밭에 약을 치려고 꼭두새벽에 일어났다. 요즘 날씨가 장난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덜 더울 때 일을 하려는 거다. 유월 초순 감꽃 떨어질 무렵 1차 방제를 하고, 이어지는 가뭄을 핑계로 2차 방제를 미루고 있다..
주간함양 기자 : 2017년 08월 07일
[지리산농부의 귀농이야기] 114- 공기를 팔아먹는 펜션
하동 의신마을에 공기 공장이 생겨 지리산 공기를 캔에 담아 판다고 한다. 가격은 한 캔에 15,000원 정도로 이번 달부터 상품 출시할 거라는데, 이거 정말 천하의 봉이 김선달이가 땅 속에서 무릎을 칠 일이다. 세상..
주간함양 기자 : 2017년 07월 31일
[지리산농부의 귀농이야기] 113- 한오대 계안
정유년 초복에 운서마을 사람들이 엄천강 제방 둑에서 대청소를 했다. 조금이라도 덜 더울 때 하느라 꼭두새벽에 새벽잠을 설치며 나와, 나이 드신 분들은 낫으로, 장년층은 예초기로 강둑에서 풀을 베고 쓰레기도 ..
주간함양 기자 : 2017년 07월 24일
[지리산농부의 귀농이야기] 112- 여름 사용 설명서
여름이 여름이 아니다. 여름이 여름이지 왜 여름이 아니냐고? 여름이 옛날 여름이 아니라는 말이다. 옛날에는 아무리 더운 한 여름도 이정도로 덥지는 않았다. 그래서 그나마 덜 덥다는 산골짝 집도 이제는 특단의 ..
주간함양 기자 : 2017년 07월 17일
[지리산농부의 귀농이야기] 111- 전기 모기채
얼마 전에 다녀간 사촌 누님이 전기 모기채를 보내왔다. 모기가 별로 없는 대도시 아파트 사는 띠동갑 누님이 시골에서 모기에게 뜯기고 사는 동생이 불쌍해 보였던지 모기가 손쉽게 잘 잡힌다는 전기 모기채를 구해..
주간함양 기자 : 2017년 07월 10일
[지리산농부의 귀농이야기] 110- 커피 타는 강아지
사랑이가 강아지 다섯 마리를 출산한 지 두 달이 되니 농부 신세가 참으로 처량하게 되었다. 시방 우리 집은 개판이다. 이 넘들이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는 잠만 자는 아주 착한 강쥐들인 줄 알았다. 자는 넘들을 일..
주간함양 기자 : 2017년 07월 03일
[지리산농부의 귀농이야기] 109- 집수리 견적
펜션 보수공사하고 벽 한군데 도배할 곳이 생겨 지업사에 부탁했더니 재료비에 하루 일당을 쳐 달라한다. 농부가 하면야 하루가 걸리겠지만 전문가가 하면 넉넉잡아도 한 시간이면 될 일인데 에누리 없이 하루 일당..
주간함양 기자 : 2017년 06월 26일
[지리산농부의 귀농이야기] 108- 본방사수
광화문에서 지나가는 사람 아무나 붙잡고 위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 물돌이 지형은 그 유명한 안동 하회마을의 풍경입니다.’ 라고 말하면 대부분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함양 장날에 장보러온 사람 아무나 붙잡고..
주간함양 기자 : 2017년 0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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