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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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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140-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1. 봄비가 추적거립니다. 고향집 마루에 앉아 안개 자욱한 먼 산을 보며 ‘이 비 그치면 내 마음 강나루 긴 언덕에 서러운 풀빛이 짙어 오것다.’는 이수복 시인님의 시를 읊조리며 이 집에서 함께 지냈던 어머니와 ..
주간함양 기자 : 2020년 03월 16일
[교단일기] 139- 결 고운 사람들과 지낸 일 년
1년 동안의 안의고등학교 생활을 마치고 다시 함양고등학교로 학교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주변의 경치도 아름답지만 안의고등학교는 사람들이 아름다운 학교였습니다. 시골의 자그마한 학교지만 결 고운 사람들과 가..
주간함양 기자 : 2020년 02월 24일
[교단일기] 138- 국밥 한 그릇
요즘 SNS활동을 하면서 문학을 하는 사람들과 교류하는 기회가 늘었습니다. 널리 알려진 분들은 아니지만 일상의 소소한 일들을 비유 상징 압축을 통하여 표현하는 재주들이 신기에 가까울 정도로 대단한 분들이 많..
주간함양 기자 : 2019년 12월 16일
[교단일기] 137- ‘훈민정음 서문’과 ‘용비어천가 2장’을 읽는 시간
학생들과 중세 국어를 공부했습니다. 중세 국어와 현대국어를 통해 음운상의 변화, 의미상의 변화, 문법상의 변화를 통해 국어의 역사성을 배우는 단원이지만 학생들에게 부담되는 줄 알면서도 ‘훈민정음 서문’과 ..
주간함양 기자 : 2019년 11월 11일
[교단일기] 136- 박용래 시인의 ‘구절초’를 읽으며
산골짜기에서 태어나 고생만 하다가 어릴 때부터 도회지 나가 동생들 뒷바라지 하고, 없는 살림에 입 하나 더는 마음으로 일찍 농촌으로 시집간 외사촌 누나가, 살림 장만하고 아들딸 낳아 잘 키우고 이제 좀 먹고 ..
주간함양 기자 : 2019년 10월 14일
[교단일기] 135- 나태주 시인의 ‘풀꽃’을 다시 읽는 시간
저는 눈에 띄고 군락을 이루는 꽃들에 아름다움을 느끼고 살아오다, 요즘은 이질풀꽃, 씀바귀, 도깨비바늘, 닭의장풀, 개망초꽃, 무릇, 참취, 미역취, 고마리, 동자꽃, 산오이풀, 며느리밥풀, 쑥부쟁이 등 작은 풀꽃..
주간함양 기자 : 2019년 09월 23일
[교단일기] 134- 당신은 소중한 사람
“진실한 행복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밖에서 주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내 가까이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하는데 있습니다. 이 쉬운 것을 우리는 알고 있으면서도 자꾸 잊고 사는 것 같습니다. 오늘..
주간함양 기자 : 2019년 08월 12일
[교단일기] 133- 결초보은(結草報恩)과 배은망덕(背恩忘德)을 배우는 시간
장맛비가 내리더니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합니다. 뙤약볕보다 더한 양파 가격 파동에 속이 탈대로 탄 농부들이 엎드려있던 들판에도 어느새 새파란 벼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휴대전화 이어폰에서는 은혜와 관련된..
주간함양 기자 : 2019년 07월 16일
[교단일기] 132- 이 시대에 진정한 의인이 있겠느냐
누구나가 꺼리고 어수선하고 분쟁이 끊이지 않는 자리로, 백발성성한 여호수아가 험지를 택하듯 안정된 자리를 두고 떠나시는 의인을 봅니다. 적어도 저에게 당신은 그런 분이십니다. 그 동안의 고민과 갈등, 성도들..
주간함양 기자 : 2019년 06월 10일
[교단일기] 131- 감사의 달에 송강(松江) 정철의 훈민가(訓民家)를 읽으며
신록의 푸름이 더해가고 꽃들이 만발하는 오월은 가정의 달이고 감사의 달이라고들 합니다만, 이 좋은 계절에 저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별을 했습니다. 아버지께서 제대로 당신의 인생을 살아보지도 못하시고 22년 ..
주간함양 기자 : 2019년 05월 13일
[교단일기] 130- 봄꽃 같은 선한 영향력을
매화 개나리 진달래 배꽃 벚꽃 조팝나무 등 봄꽃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학교로 가는 길가의 꽃들이 푸르른 하늘을 배경으로 싱그러움을 더합니다. 학교를 옮기고 한 달이 지나니 일 년을 근..
주간함양 기자 : 2019년 04월 15일
[교단일기] 129- 윤동주의 참회록을 다시 읽으며
새봄, 새 학기에 학교를 옮겼습니다. 4년 전에 일 년 동안 근무하던 학교라 편안한 마음으로 왔지만, 환경이 바뀌니 낯설고, 적응하는 동안은 긴장이 됩니다. 오랜만에 버스를 타고 출근을 하며, 푸르른 양파와 보리..
주간함양 기자 : 2019년 03월 18일
[교단일기] 128- 인생의 도화지에 무엇을 그릴 것인가?
보석 같은 여러분들의 고운 얼굴을 떠올리며 새벽 일찍 자리에 앉았습니다. 시원스레 뻗은 지리산 자락에 잔설(殘雪)들이 지리산 능선의 위용(偉容)을 자랑할 때 여러분들을 만난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 년이..
주간함양 기자 : 2019년 01월 21일
[교단일기] 127- 김종길 시인의 ‘성탄제’를 읽으며
일 년에 두 번 꽃이 핀다는 산수유가,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에 온몸 불사르듯, 마지막 정열과 사랑을 꽃피우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그리움은 꼬리를 물며 더 깊어가고, 나이가 들수록 그리운 사람들 얼..
주간함양 기자 : 2018년 12월 17일
[교단일기] 126- 자아비판서 - 은사님의 글을 대하고
요즘 학교에서의 삶은 나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지금까지 열정 하나로 외골수처럼 살아오다 이것저것 부딪히면서 내 자신을 다시 한 번 더 되돌아봅니다. 지난번에 나의 이런 심경을 중학교 때 영어를 담..
주간함양 기자 : 2018년 11월 19일
[교단일기] 125-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지리산 능선에서 불붙은 단풍이 계곡을 향하여 줄달음 치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런 저런 소소한 일들로 신경을 좀 쓴 것 같습니다. 신은 공평해서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주간함양 기자 : 2018년 10월 22일
[교단일기] 124- 교사 초년병 시절의 다짐
지난여름은 너무나 무덥고 힘들었습니다. 사반세기 넘게 선생 노릇을 해오면서 이렇게 힘들기는 처음이었습니다. 누군가는 시대가 바뀌었다고 합니다. 바뀐 시대에 맞추어 살지 못하고 내 생각만을 너무 강요하는 것..
주간함양 기자 : 2018년 09월 10일
[교단일기] 123- 조홍시가(早紅柹歌)를 읽는 시간
노계 박인로의 조홍시가(早紅柹歌)를 학생들과 같이 읽으면서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어머니 생전에 집에 가니 뭐 필요한 것 없으시냐고 여쭈면 몸만 오라고 하시며, 밥솥에 밥이 있는데도 어머니는 새..
주간함양 기자 : 2018년 07월 09일
[교단일기] 122- 스승의 날 아침에 학생들에게 보내는 편지
학교 주변을 둘러싼 연초록 이파리들이 시원스레 우리 눈을 씻어주고 아카시아 향긋한 향이 우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1학년 1반 스물의 소중한 인연을 만난 지 벌써 75일이 흘렀다. 새 학기를 시작하면서 어떤 ..
주간함양 기자 : 2018년 06월 11일
[교단일기] 121- “공정하고 단순한”
소신과 신념은 통찰력을 가질 때 빛을 발하는 법이다. 북유럽 교육의 흉내내기나 무늬만 가져와서 우리교육에 덧바르는 것은 통찰력의 부재다. 북유럽과 우리나라는 대학에 대한 인식과 사회구조, 경제적 자원과 복..
주간함양 기자 : 2018년 0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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